안녕하세요 늘 구경만 하다가 처음으로 고민이 생겨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수시러 고3인데 얼마전에 수시 결과가 다 나왔는데 제가 탈락 아니면 예비로 끝났습니다. 처음에 수시 쓸때 상담 하고 나온 결과를 이야기 하니 어머니께서 거기는 취업이 안되지 않냐, 거긴 너무 멀다, 이런식으로 자기 맘에 다 안드시면 다 뭐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결국 간호학과로 맞춰서 원하는 대학으로 다 지원했습니다. 그 결과가 아시다시피 광탈 아니면 예비이구요.. 저희 어머니는 대학 안나오시고 맨날 집에서 돈이 없다고 하시는 분입니다. 물론 안나오시고 없다고 하실 순 있지만 어머니가 자진해서 안가신거고 재수까지 하셨다고 이모들이 알려주었습니다. 돈이 없다고 항상 학원 다니면 돈 없는데.. 이 소리를 입 밖으로 다 들리게 눈치주시면서 불편해서 고3때 학원 1개만 다니게 되었습니다. 근데 이제 와서 보니 동생은 학원은 5개는 기본이며 특강이나 추가 과외도 막 시키려고 하시더군요.. 물론 예전부터 동생과의 차별이 느껴지긴 했습니다(전 장녀입니다 1남 1녀).
최대한 신경쓰지 않고 살아갔지만... 동생 앞에서 제 뒷담을 까실 줄을 몰랐고 그로 인해ㅜ동생은 제 말을 말로 듣지도 않아요..
며칠 전 결과가 나와서 속상해서 울고 있는데 엄마가 공부 좀 더 하지.. 하면 대학 편하게 갈 수 있었잖아? 이러시면서 이야기를 하시는겁니다.. 그래서 애써 무시했는데 동생이 학원 끝나고 오자마자 니 누나 다 떨어졌어~ 그러니깐 넌 공부 열심히 해야해 이러시면서 떨어졌다고 쳐운다 이러시는겁니다.. 그래서 서러워서 끅끅 거리면서 밤새 울었어요..
그러다 어제 이모들이랑 만나서 이야기 하고 집에 다 오셨는데 엄마가 이모들 앞에서 계속 구박을 주시는 겁니다.. 그래서 오죽하면 이모들이 그만하라고 말려주시는데 서러워서 눈물이 나서 화장실가서 몰래 울고 왔네요... 그러다가 이야기 하는걸 들었는데 원래 상담 나온대로 보낼걸 그랬나? 이러시는 겁니다.. 이러면 원래 그냥 보내주시면 되었는데..
그러다 오늘 아침에 이모들이 너무 우울해 보였는지 같이 청량리역 가자고 해서 갔다가 돌아왔는데 너무 많이 걸었는지 다리가 아파서 침대에 누워서 유튜브 보고 있는데 갑자기 와서 넌 뭘 잘했다고 누워있니? 이러시네요... 그런데 이것까진 참았는데 아까 이모가 선물해준 미니어쳐 완성하고 있는데 안방에서 제 방까지 다 들릴정도로 정시 지원 방법 이러면서 영상을 3시간을 틀어놓고 주무시는 겁니다... 그러다가 아까 저보고 자니? 이러시길래 제가 아니.. 미니어쳐 만들고 있는데 이러니깐 팔자도 좋다... 이러시고선 계속 눈치주시네요.. 엄마가 맨날 돈 없다고 재수 못 시켜준다고 해서 올해 어디든지 가고 알바하다가 도움 하나도ㅠ없이 반수하려고 합니다... 제가 너무 대학 때문에 예민한건가요..? 너무 심란하고 털어놓을때가 없어서 여기에서라도 이야기ㅜ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