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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버스 여자 기사님의 카리스마 작렬 !!!!

니나잘해 |2009.01.24 14:50
조회 83,875 |추천 17

안녕하세요

 

대전에 살고있는 24살 남자입니다

 

제가 마을버스에서 있었던 일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6시에 회사 퇴근하고 버스를 타기 위해 정류장을 향해 갔습니다.

 

마을버스는 정류장 도착하는 시간이 항상 정확하기 때문에 6시 20분에

 

마을버스에 올라탔습니다. 종점이기 때문에 저 혼자 탔어요

 

기사님은 40대중반의 아주머니 시더군요... ( 쫌 무섭게 생겼음 ;; )

 

 

내리는 문 옆에 2인의자에 앉았습니다. 전날 야근을 심하게 하고 오늘 일도 빡세서

 

너무 피곤해서 걍 앉자마자 잤습니다. ( 집까지 가는데 1시간 걸리므로 숙면 취함 ^^ )

 

 

한 30분 쯤 흘렀을까

 

갑자기 창문 밖으로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저는 그 소리에 잠을 깼는데  수능 끝난 고3으로 보이는 남자3 여자2 명이

 

엄청 큰소리로 떠들면서 타더군요.

 

전짜증났지만 피곤한나머지 다시 자려고 눈을 감았습니다

 

그 5명은 입구에서 부터 맨뒷자리로 갈때까지 지네끼리 히히덕 거리면서

 

계속 떠들면서 가더군요.

 

전 불안한 예감을 하고 mp3 를 들으면서 소음을 참아보려고

 

mp3 를 켰는데 아 젠장 배터리가 없네 ㅠㅠ

 

 으 젠장 잠은 다 잤다. 다 깼네 ㅠㅠ

 

그 5명은 앉자마자 지네끼리 계속 절반이상이 욕인 대화를 아주 큰소리로 하더군요

 

승객은 대략 10~13명 정도 있었는데 나이드신분들도 있었고

 

승객들 몇몇분은 뒤를 힐끔거리면서 눈치 주시는 분도 있고

 

대부분 다른사람들도 짜증나는지 표정을 찡그리더군요

 

 

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지내끼리 쩌렁 쩌렁 떠듭니다.

 

 

잠시후 그놈들 패거리로 보이는 여자 1명이 더 타더군요

 

그 여자 역시 무개념인지 버스입구에서 카드를 찍으면서

 

뒤에 있는 패거리보고 반가운지 소리를 꺄악 지르더니

 

막 뛰어가면서 " 야 씨팔 xx 추워 나 뒤지겄다"  역시 욕을 섞어가면서

 

막 뛰어가더군요 쿵쾅 ..

 

여자 3명은 꺄악 꺄르르 하면서 또  떠들고 남자 3명은 욕하면서  떠들고

 

한 10분정도 진짜 짜증날정도로 떠들더군요

 

 

전 더이상 못참아서

 

"야이 xx 람들아 ~ 보니 나이도 별로 안쳐먹은것들이 버스안에서

어르신들도 있는데 뒤질라고 떠드냐. 얘기 하고 싶으면 니네 끼리 조용히 떠들것이지

니네들만 있는것도 아닌데 니네 6명때문에 10명 넘는 승객들이 피해를 봐야겠냐

존만한 xx 들아 개념들 집에 두고 왔냐 개념탑재 시켜줄까 ? "

 

라고 한소리 해주고 싶었지만

 

걍 마음속으로만 했습니다 ㅠㅠ ( 소심남 ㅠㅠ )

 

 

 

한 5분후 소음이 잠시 잠잠해지더군요

 

잠시후 맨 뒤에 앉아있던 어떤 여자 한분 (그 패거리 아님) 이

 

엄청 기가막히다는 표정과 짜증나서 못있겠따는 행동으로

 

씩씩 거리면서 앞자리로 가더군요..

 

먼일인가 해서 뒤를 돌아보려는 찰나 어디선가 들려오는 목소리

 

" 야 !!!! ~ 니들 뭐하냐 버스안에서 뭐하는 짓들이냐 "

 

그 소리는 백미러로 뒷좌석의 상황을 보시던 기사님의 호통이였습니다.

 

엄청난 소리였기 때문에 버스 승객들 모두 깜짝 놀랐습니다

 

일제히 뒤를 쳐다보니 어이가 없더군요

 

그 패거리중 한놈과 한년이 서로 찰싹 붙어서 이상한 짓을 하고 있더군요

 

손은 어딜 만지다가 어색한 자세로 있고

 

둘은 민망한지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핸드폰을 보는 척 하더군요

 

 

한번 혼났으니 조용하겠지 싶었지만 그 패거리들은 또 그 상황이 재밌다는 듯이

 

히히덕 거리면서  떠들더군요

 

대략 떠드는 내용이

 

패거리 : 야 니네 했냐 ? 설마 했어 ? ( 키스를 했냐고 묻는 듯 )

남자 : 아냐 우리 안했어 

패거리 : 에~ 했구만 입술 빨갛고만

남자 : 안했어 병신아

패거리 : 만졌냐 ? 아 버스에서 왜만지고 그래

 

( 얘기를 들어보니 키스에 몸까지 더듬었는듯 -_- )

 

당황하는 남자가 재미있는지 지네끼리 크게 히히덕거리면서 또  떠들더군요

 

큰소리로 떠들어서 버스안 승객들까지 다 들리더군요

 

나는 끓어오르는 분노게이지를 참으며 속으로 그 패거리들과 맞짱뜨는 생각했습니다 ㅠㅠ

 

계속해서 떠들자

 

우리의 카리스마 기사님 더이상 못참겠다는 듯이 뒤를 보시며

 

" 야 니네 내릴래...  조용히 할래 "  이러시더군요 ( 굉장히 화난 말투였음. )

 

그러자 그패거리들은 지네만 들리는 목소리로

 

"아뭐야. 저사람 왜저래~" ,    "아몰라 xx 짱나네"

 

지네끼리 속닥거린다고 한 말 같은데 버스가 순간 조용해져서

 

다들리더군요 -_- ( 니넨 x 됏다 )

 

대답이 없자 기사님은 버스를 옆에 잠깐 세우시더니

 

뒤로 처벅처벅 가셔서 호통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 야 내가 보자보자 하니깐 너같은 자식들이 있어서 참을라고 했는데

 

공공장소에서 그렇게 떠들면 되겠냐. 다른 승객들을 봐라 너보다 나이적은 사람이

 

몇명 있는지 다 너보다 세상을 몇십년이나 더 산사람들인데 니네 때문에

 

그분들이 피해를 봐야겠냐 .... 내가 버스비 돌려줄테니깐 여기서 내려서

 

다른 버스 타고 갈래. 아니면 조용히 있을래 !! "

 

( 좀 호통 내용이 길었는데 기억나는 부분만 적었습니다 )

 

순간 숙연해진 버스 분위기~

 

개네들은 암말도 안하고 걍 앉아있더군요 ( 쫌 띱겁다는 표정으로 쌩깠음 )

 

버스기사님은 다시 운전하러 앞으로 가시고 그년놈들은

 

아주 작은 목소리로 속닥 거리더군요 ( 이 내용은 안들렸음 )

 

 

그 패거리들은 내릴때도 아닌듯 한테 다음 정류장에서 후다닥 내리더군요

 

그런데..................

 

내리면서 끝까지 싸가지 없는 모습을 보이고 가더군요

 

"아 xx 재수 드럽게 없네"

 

이 한마디를 하고 여섯명이 우르르 내리더군요

 

 

남은 승객들은 혀끝을 차시며

 

"에효 요즘 젊은것들은........."

"뭐 저런 놈들이 다있어......."

 

순간 버스에서는 요즘 젊은이들을 욕하는 여론이 들끓더군요

 

저는 괜히 가시방석 앉은 기분....

 

제가 겪은일은 여기까지고요

 

 

그 마을버스 여자 기사님의 카리스마가 너무 멋있고 인상이 깊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네요. ( 베스트톡이 되면 마을버스 지역과 버스번호 공개^^ )

 

 

그리고 버스에서 떠들어서 피해 입히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하는데요

 

아저씨분들!!! 핸드폰으로 전화할때 제발 작게 말하세요 작게 말해도 통화 다 가능하거든요

 

여고생들!!! 일부러 다른 사람 들리게. 발랄하고 밝은 사람처럼 보일라고

웃음소리 크게 내면서 웃지마라 얼굴 보면 입 찢어버리고 싶으니깐

 

중고생들!!! 큰소리로 욕하면서 떠들지마라 니들은 부모하고 얘기할때도 욕하면서 하냐

 

아줌마들 !!! 아줌마들은 일단 자리나면 앉기 때문에 서로 멀리 떨어진 자리에 앉아서

대화하지 마세요 그 중간에 있는 사람들은 듣기도 싫은 줌마님들 대화내용 다 듣게 되니깐

 

요즘 공익광고에도 나오잖아요 " 얼마나 더 부끄러워야 하겠습니까 "

 

제발 버스도 공공장소입니다 버스에서 통화할때나 친구랑 얘기할때나

 

다른사람 피해 안입힐 정도로 합시다~

 

 

제가 버스를 중1 때부터 지금까지니깐 거의 10년째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버스에서 떠들어서 다른사람 피해입히는 사람떄문에 한이 맺혀서

 

얘기가 길어졌네요

 

 

어쨌든 마을버스 아줌마 기사님 그때 카리스마 진짜 멋있었어요...

 

팬되어버렸어요^^

추천수17
반대수0
베플냐하|2009.01.24 17:05
제가베플이된다면 그얘들찾아내서 싸다구를날리겠숩니당
베플프레세페|2009.01.24 14:53
그 패거리들은 내릴때도 아닌데 다음 정류장에서 후다닥 내리더군요 이걸어떻게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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