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 소공동체 모임으로 친해진 그룹이 있는데, 나이대가 다양하고 내가 막내임.자주는 아니고 가끔 1달에 1번 정도 따로 만나서 얼굴이라도 보고 그럼.
이게 소공동체 모임에서 비롯된거라서 어떤땐 새로운 멤버가 들어오기도 하고, 나보다 더 어린사람이 들어올때도 있음. 그런데 그중 한 나이든 아줌마가 자꾸 궂은일(?)을 내몫으로 여김.너가 막내니까 이런걸 해야한다는 마인드인거같음.
예를 들면, 야외테이블에 다같이 앉아서 커피를 마시는데, 우리테이블에 일행이 더 합세하려 하니까 나더러 의자좀 더 가져오라고 한다든가. (자기는 안하고 가만있고)자기집에서 저녁초대를 한적이 있는데, 사람이 많아서 보조의자를 더 가져왔는데, 나더러 그 보조의자에 앉으라고 한다든가. (그날은 나보다 더 어린사람도 하나 있었는데, 나한테 그 보조의자석에 앉으라했음)다같이 뭐 먹다가 자기껄 어떤사람한테 나눠주려고 하는데, 나더러 저기가서 접시좀 가져오라고 한다든가. 심지어 그 얻어먹으려는 사람이 접시가지러 일어나려하자, "아니, 쓰니가 가져와" 이렇게.그렇다고 자기는 연장자로서 나한테 뭘 제공하는거도 아님. 어떤땐 오히려 내가 그아줌마한테 뭐 사고 자기가 신세진적도 있음.
이런일이 한두번이면 걍 오해인가보다 할텐데, 너무 여러번 발생하니까 이젠 그아줌마가 나한테 뭐시키는게 다 기분이 나쁨.내가 거의 막내이기 때문에 나도 내가 좀더 어른들에게 잘하려는 마인드가 있어서 그렇게 해왔고 그런걸 당연시 여기지 않는 다른사람들한텐 그렇게 할 의향이 있음. 그런데, 그아줌마는 아예 나를 그런몫의 사람으로 지정한듯함. 그렇다고 나보다 연장자들 다같이 있는 자리에서 그아줌마가 나한테 시킬때, "아주머니가 하세요" 이렇게 말할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할까요...나한테 뭐 알려달라는 메세지 왔는데, 씹었음. 난 그아줌마랑 친하게 지낼 생각도 없고 거리를 두고싶어서.그아줌마 빼면 다른사람들은 좋은 모임인데.
--------------------추가. 자주 만나는건 아니고 가끔 봄. 한두달에 1번 정도. 그리고 만났을때, 막 빈번하게 시키거나 드세게 "이거해!" "이거 가져와!" 이러는게 아니라, 모임당 1번 정도 저런일이 발생하고, 작은목소리의 약간 다급한 말투로 "의자 하나 가져와" 뭐 이런식. 그래서 다른사람들이 봤을때, 너무 쟤를 부리네 이렇게 느껴지는 정도는 아니고, 나 본인만 느끼는, 저아줌마는 매번 나한테 저런걸 시키더라.. 느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