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4개월 아기를 키우고 있는 엄마예요
유튜브 방송에서 보면 36개월 이후 어린이집을 보내는 게 아이한테 제일 좋다고 하는데 주변에서는 24개월에 보내는 것도 늦다고 빨리 보내라고 합니다.
육아 선배님들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언제 보내는 게 아이에게 제일 좋은 선택일 까요?
댓글 많이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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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많이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저는 36개월 이후에 아기를 어린이집에 보내려고 했어요.
23개월 때 놀이터에 나갔는데 애들이 한 명도 없는 거예요. 원래 그 시간에 어린이집들에서 산책을 나오는데 그날따라 한 팀도 없더라고요.
공원에 어린이집이 있어서 아기한테 어린이집 가면 친구들이랑 언니 오빠들 있는데 한번 가볼래? 했더니 가본다고 해서 갔는데 어린이집에 완전 푹 빠져서 다니고 싶다고 해서 등록을 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12월부터 다니게 되었는데 일주일은 괜찮았는데 2주째부터 어린이집 무섭다. 싫다. 안 간다. 울고불고했는데 반에 들어가면 울음 끝! 바로 놀기 시작 3주째에는 크리스마스 관련 활동들 하면서 재미있어하다가 4주째 때 방학하고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1월 내내 연년생 동생이랑 서로서로 감기 옮겨가며 한 달 동안 약을 먹었어요. 둘 다 폐렴 초기에 중이염 후두염에 편도염에...
1월은 독감이랑 감기 유행하고 동생은 감기 다시 걸리면 중이염으로 갈 가능성이 있어서 당분간 조심해야 된다고 해서 겸사겸사 1월은 어린이집을 쉬기로 했습니다.
첫째는 어린이집에서 일을 한 번씩 이야기 하지만 가고 싶지 않고 엄마랑 있고 싶다고 이야기해요.
어린이집에서 낮잠 잤을 때 꿈을 꿨는데 엄마 아빠가 보고 싶었다. 그래서 울었다.
지금 엄마랑 있는 게 좋아 이런 이야기를 매일 합니다.
진짜 어린이집이 가기 싫은 걸까요?
요즘 재접근기 시기 증상이 나타나서 껌딱지에다가 안아달라고 요청을 많이 합니다.
제가 원체 활동적이라 하루에 한 번은 나가서 활동합니다. 길 건너 산이 있어서 산 약수터에 산책도 다니고 공원도 가고 놀이터도 가고 아기랑 놀거든요?
요번에 남편도 폐렴 걸려서 시댁에서 10일 정도 있다 와서 제가 독박 육아를 해보았는데 많이 힘들 줄 알았는데 할 수 있겠더라고요.
같이 있다 보니 힘들기도 하지만 제가 더 안정적으로 보살필 수 있을 거 같고 밥 먹는 것도 조금 더 신경 쓸 수 있을 거 같고 같이 시간을 더 보내고 싶더라고요.
그리고 덜 아프게 키울 수 있을 거 같아서..
제가 고민되는 부분은 만약 어린이집을 그만두었을 때 아이가 혼란스러워하는 부분이 있을까요? 교육적으로 혼동을 줄까 염려됩니다. 그만두었는데 나중에 어린이집 다시 다니고 싶다고 할까요?
12월은 거의 적응 기간이고 3주만 다녔던 상태라 너무 섣부른 판단을 내린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2월부터 어린이집을 가기로 했는데 퇴소를 하고 저랑 더 있을지 아니면 계속 다니게 할지 고민이 됩니다.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하며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