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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토요일 19시 30분 천안에서 인천가는 버스

케이군 |2009.01.25 01:57
조회 936 |추천 0

24일 토요일 19시 30분 천안에서 인천가는 버스에서 옆자리에 앉았던 여성분을 애타게 찾습니다.

 

볼 일이 있어서 천안에 잠깐 갔었던 저는 갈 때는 지하철을 타고 갔었어요~

 

서서 가는 게 너무 피곤하고 귀찮아서 볼 일 끝나고 돌아올 때는 버스를 타고 오자고

 

결심하고 실행에 옮겼죠,.

 

설 연휴라 버스가 연착이 되어서 한시간 가량을 밖에서 추운데 기다렸습니다.

 

밖이 너무 추웠지만 기다리면서도 아무렇지 않게 기다릴 수 있었던 이유는 그 줄에 있었던

 

한 분이 제 이상형이었기 때문인데요.

 

3번 째 줄에 서 계셨고 MLB 신시내티 모자를 쓰고 있었습니다.

 

예뻐서 계속 쳐다보고 눈도 가끔 마주치면 땅 쳐다보고 다른 데 보던 척 하고 그러던 중에

 

버스가 도착해서 버스에 타게 되었어요. 일행이 없는 거 같아서 그냥 바로 옆자리에

 

앉아 버릴까 생각도 했었지만 뒤에 자리가 남아있어서 차마 그렇게 할 수가 없었어요.

 

뒤로 쭉 가서 앉았다가 줄 서 있을 때 눈 몇 번 마주친 게 자꾸 떠올라서 말이라도 한 번

 

붙여봐야 나중에 후회가 없겠다 싶었죠.

 

기사님에게 몇분에 출발하냐고 물어본다음, 일부러 내렸다가 사람들 다시 타서 자리가

 

찼을 때 쯔음 다시 탔습니다.

 

다른 승객들 옆자리도 많이 비어있고,  그녀 옆자리도 비어있었습니다. 조금 망설였지만

 

바로 그냥 그 옆자리에 앉아버렸습니다. 버스 타고 가는 2시간 동안......

 

2시간은 짧은 시간이 아니었지만 그냥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저는 옆자리 앉은 그녀에게 관심이 있어서 버스가 인천으로 도착할 때 까지

 

계속 설레이고 있었지만, 그녀는 그냥 잠만 자더군요.

 

자다가 제 어깨에 머리라도 기댔으면 하고 내심 바랬지만,

 

약간 제 쪽으로 몸이 쏠리는 가 싶다가도 버스가 흔들리면 바로 제 자리를 찾는 그녀가

 

조금은 야속했습니다. !!

 

버스가 인천에 도착해서도 금방 내리지 못하고, 망설였지만

 

사람들이 거의 다 내리고 저도 어쩔 수 없이 차에서 내렸습니다.

 

말이라도 걸어볼까 했는데, 이 놈의 소심증 때문에 멀어져 가는 그녈 보고 그냥

 

바라보고 있을 수 밖에 없었네요. 지금이라도 다시 한 번 연락해 보고 싶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이 조금 도와주실 수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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