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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과 인연 끊고 사시는 분들..

|2025.02.05 14:23
조회 25,280 |추천 52
부부 사이는 어떠신가요?....

전 벌써 10여년 전에 이 결시친 방에 시어머니 만행으로 글을 올렸다가 금주에 톡에도 걸릴 만큼...핫한 시댁을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물론 안 좋은 쪽에 시댁이자 시어머니구요..
그 때 당시 판에서 해주셨던 조언들이 살아가면서 큰 힘을 받았기에 13년이 지난 지금 다시금 여쭙고 싶은 마음이 들어 다시 찾아왔네요....비참한 마음뿐입니다 ㅎ

본론은 제목 그대로..
시댁과 연 끊고 지내고 계신분들의 지금의 삶이 궁금해요..

전 사실 남편과 잘 지내려면 시댁을 끊고 잘 살 자신이 없어서 여지껏 붙들고 살았던거 같아요. 나아지겠지...하면서요 ㅎ
하지만 결국은 제가 ㅋ 졌네요..ㅎㅎ
더 이상은 버틸 자신이 없어서 이제 그만 연을 끊으려 합니다.

버티고 버티다 이제 어머니를 못 찾아뵙겠단 통보를 한 어제의 결과는
남편에게 이딴말이나 들었구요..
이 문제들은
쉽게 털어내지 못하고 쉽게 스트레스 받는 네 성향 때문이라는 말과 우리 엄마 때문만에 네가 아픈게 아니다.. 엄마 때문은 90프로 정도지 10프로는 우리 엄마 때문이 아니다 라는 말을 어제 들었는데 지금이라도 들은게 다행이다 싶어요.ㅎ
저 마흔 중반인데 ㅎ 더 참고 더 늙어서 저런말 들었으면 더 비참했을거 같더라구요. 지금이라도 다행이구나 싶었어요.

그냥...예전에 고민글 올렸을 때
글러 먹은 집 구석이라고 그만하란 말을 그때 내가 왜 안들었을까...막대한 후회중이에요..지팔지꼰이니 할말도 없습니다.
나아지겠지..하며 수 세월을 버텨봤자 돌아오는건 저딴말 뿐이네요.....참지 못하겠음 그냥들 터트리세요ㅎㅎ

이혼을 하자하면 뭔 이유때문인지 질색을 하던 남편이고 제가 더는 못 견뎌 한 번 이혼 서류 써서 제출하고 조정 기간에 없던일로 하곤 살고 있는지 3~4년 되어가요. 그리고 이혼서류 썼을 당시 딱 1년 시댁에 발 끊었었고요.
그렇게 다시 살기로 한 이후부터는 시어머니 전화 및 연락은 다 저는 차단하고 남편이 도 맡고 저는 그냥 얼굴 찾아뵐 때 같이 찾아뵙고 이야기 나누고만 하고 있었습니다.
시어머니가 아들이나 다른 사람 있을 때랑 저랑 둘이 있을 때의 말 태도가 달랐었거든요. 그러다 일찍 퇴근한 아들이 어머니가 저에게 하는 전화 내용을 듣고 그때 남편이 대폭발해서 그때부터 시어머니 전화 및 연락 일절 못하게 남편이 다 끊어줬어요.
그런데 그 때부터 또 다른 지옥이 시작되더라구요.
워낙 제가 이야기를 잘 들어드린게 죄라면 죄인지 전화 통화를 저랑 못해서 우울하다 우울증 걸릴거 같다. 니가 전화 받아주던 때가 좋았다를 만날 때마다 번번이 꺼내시는데 ㅎ 제가 다 정신병이 걸릴거 같더라구요.
만날때 라도 잘 들어드리겠다 하면 5시간 떠드시고 혼자 듣는건 일도 아니게 그렇게 살아온게 10수년입니다. 전화 통화만 안한게 3년이구요........근데 요번 1월 1일에 뭘 작정하신 마냥 며느리 도리를 하라며 저에게 또 전화하라고 연락 받으라고 하시는 기고만장한 태도에 저도 뚜껑이 열려 버리더라구요.
왜 통화를 안하는지 어머니가 어떤 사람인지.우다다다 얘기했는데도.또..또 전화 얘기에..
이번 명절 시댁에 온 친척 시댁가족들 다 찾아 뵙는 자리에사 제 욕을 어떻게 뭐라 한건지 삼촌이며 고모부며 시어머니에게 잘하라는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듣오 오는데 너무 자괴감이 들고 서러움도 몰려 오더라구요.......이건 내가 할 수 있는 선이 아니란 생각이 들며........
할 도리만 한다 생각하고 지냈던 삶 자체가 무의미해지는거 같고 욕먹기 싫어하는 남편의 뒤치닥거리뿐이 아닌것 같은 삶을 이제는 저는 뒤늦게나마 정리를 하고자 합니다.

잘 살고 싶어 결혼 생활을 유지 하시는거 잖아요....저도 살거면 잘 살고 싶은데. 제 생각으로는 시댁을 끊고 잘 살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저희는 어려운거 아는데 다른 분들은 연끊고 잘 사시는지 그냥 급 궁금해지더라구요.. 정말 그냥그냥 궁금해졌어요.

어제 남편에게 시어머니 안보겠다는 건 통보라고 이야기 해 주었어요. 협의가 아닌 통보. 그랬더니 여태까지의 태도를 싹 바꿔서는 정말 본색을 드러내는데 아주 맘이 더 편해지게 하더라구요.
진작 안 참을걸 바보같으니라고요....

저는 여태 참을대로 참다가 속병 많이 왔어요.
자기 아들이 최고고 그 아들을 홀려서 뺏어간 며느리는
본인의 감정 쓰레기통으로 써야 하는 시어머니는 진작 내다버리세요. 절대 못 고쳐쓰는거 같네요.
가끔 들려 여기 글을 보다 보면~요즘에도 저런 시어머니가 있다는게 진짜 너무 서글플 정도로 놀랍더라구요. 82년 김지영처럼 우리 세대에서 끝날 줄 알았는데 아직도 있다니..
도대체 시대가 언제 바뀌려는지.........시대가 바뀔지언정 저런 시어머니 마인드는 못고치더이다..나아지겠지..하며 속지 말고 한 살이라도 젊을 때 헤어지세요. 가정 주부로 나이만 먹어서 이제 일자리도 변변찮고 세상이 또 만만치 않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러니 아니다 싶을 때 젊을 때 빨리 새출발들 하시길요!!!
저라도 못한 걸 꼭들 이루시길 바랍니다. 저도 더 늦기 전에 이루러 갑니다....
추천수52
반대수11
베플ㅎㅎ|2025.02.05 15:13
손절한지 3년. 남편이 이해해줘서 둘사이는 괜찮음. 근데 다시 왕래하자하면 이혼해야 되나 고민됨.
베플ㅇㅇ|2025.02.06 10:01
남편이랑 사이가 더 좋고 제 정신건강도 너무 좋고요 요즘에 자기한테 잘해주는 사람한테만 에너지와 시간 쏟지 그런식으로 막대하면 외면당하죠 젊은 사람들은 아쉬운거 없거든요
베플ㅁㅁ|2025.02.07 21:05
아쉬운 놈이 맞춰야함.. 난 이혼을 불사했고.. 각자 집안을 알아서 챙기고 , 서로 노관여.. 적응하니 너무 좋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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