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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 딸한테 돈 4천만원 빌려달라는 엄마

ㅇㅇ |2025.02.09 19:49
조회 11,545 |추천 1
"낳고 키워주신 부모님이 불쌍하지도 않냐" 같은 말 하실분들은 조용히 나가주세요..
28살에 빚 4천만원으로 시작할 사람은 앞이 캄캄하니까요.
대학 졸업하고 취업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계속 돈 빌려달라고 그러더라고요.
엄마한테 돈 빌려달라는 소리만 1000번 이상 들었고, 나중에는 돈 빌려달라고 전화왔을때
길바닥에서 쓰러져서 뒹굴기까지 했습니다. 사람이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면 
혼절까지 한다는 걸 그때 알았어요.
돈을 안빌려주면 어떻게 되냐고요? 때립니다. 밤새 잠을 안 재우는 고문을 하고 때려요.
제가 직장에 있으면 전화를 받을때까지 계속 합니다.
그러면 자립하면 되지않냐고 생각되실텐데요. 
이미 엄마한테 2천만원을 빌려드려서
연 20% 이자 갚아나가는 것도 빠듯합니다. 저는 엄마가 갚으실 줄 알았어요.
그래서 빌려드렸고요. 하지만 안 갚으셨고 도중에 너무 괴로워서 30만원대 
고시원으로 나갔다가 위험한일을 당할뻔해서 방빼고 다시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엄마는 시댁의 사촌한테까지 돈 빌리고 잠수타셔서 저는 친척들과의 소통은 진작에
끊겼어요. 그래서 도와달라고도 못합니다.
엄마가 이 많은 돈을 어디에 쓰시는지 알아요.
울집 37살 백수 장남의 사치비용으로 잘 쓰고 계세요.
저는 빚갚느라 주말 알바까지 하는 시국에
저 백수는 하루에 삼시세끼 배달음식 시켜먹고 명품 쇼핑다니고 하더라고요ㅋㅋ
동생들 신용도는 바닥을 치는데 그와중에 지 신용도는 좋아서 외제차도 중고로 한대 뽑아주고ㅋㅋㅋㅋ
집이 잘사는 줄 알고 백수도 좋다고 매달리는 여자들 보면 한심하기 그지없더라고요.
그거 다 동생들과 부모님 착취해서 얻은 돈인데ㅋ...
지금 빚도 많고 나갈 데는 마땅치 않고 그렇다고 도움 청할 데는 없고
그래서 그저 참으면서 한집에서 살았어요. 그런데 오늘 엄마가 2천만원을 더 빌려달라고
하니까 이렇게 계속 살아야 되나. 이렇게 살려면 뭐하러 사냐는 생각이 들어요.
도움받을만한 기관이나 정책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어릴적 꿈이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거였는데 나락간 신용도랑 빚만 봐도
누구 귀한 자식 인생 망치려고 결혼하나 싶어서 접었어요. 저처럼 안되고 싶으면요 가족이 아무리 힘들다고 발버둥을 쳐도 절대 돈빌려주지마요.
님 신용도와 인생은 나락 가는데 돈 빌린 사람들은 그돈 흥청망청 생각없이
써대요. 계획있고 개념있게 돈쓸줄 아는 사람이었다면 돈을 빌릴일도 없고
은행에서 아주 낮은 이자 주고 빌리거든요ㅋ
돈 빌려달라는건 신용도 바닥이라 빌릴 데가 없어서 그래요.
갚을 능력과 생각없이 빌리는 거니까 빌려주지마요.
친한 친구라도 빌려달라고 하면 바로 손절테크 타세요. 
추천수1
반대수42
베플ㅇㅇ|2025.02.09 21:14
신용회복위원회 상담받아보세요. 일단 이자라도 좀 낮추고 상환기간 연장해서 님이 내야하는 월납입액을 줄이세요. 그리고 이직하세요. 되도록이면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그다음에는 이직한 곳의 청년주택이나 여성전용 고시원 같은 데라도 알아보고 독립하세요.
베플ㅇㅎ|2025.02.10 00:25
많이 힘들고 스트레스 받아서 글 쓴거같은데 200이던 2000이던 어차피 빌려줄 돈이라면 님이 대출 받아서 작은 원룸이라도 구해서 연락 끊고 혼자 살아요 내가 나를 위해서 안죽고 살라고 대출받는건 아깝지않아요 일하면서 갚으면 되니 살맛납니다 20대 금방 지나가요 오늘 스트레스가 내년 내후년 스트레스까지 이어져요 마음 단단히 먹고 연락 끊고 독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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