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하나 키우면서 어느정도 벌어야 적당하다고 생각하세요?
ㅇㅇ
|2025.02.12 09:46
조회 23,974 |추천 32
출근하면서 맞벌이가정에서 아이가 유치원으로.. 학원으로..
돌면서 부모는 아이랑 하루에 30분, 1시간도 함께 하기 어렵다.
라는 내용의 다큐를 보았습니다.
댓글에 "맞벌이 하지않고서는 살수 없는 미친 물가"여서
둘이 벌어야하고, 돌봄에 대해 가족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면
저렇게 될수 밖에 없다는 글을 보고
제목과 같은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다들 삶의 기준, 방향성 .. 등등 여러가지가 있을수 있으니
이 글을 보신 분들 중에 그냥 생각이나 상황을 간단하게 공유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친구나 지인이 아닌 얼굴 모르는 분들의
솔직한 이야기가 궁금해서요 ㅎㅎ
저는 30대 후반, 남편은 40대 초반, 아이는 22년 생입니다.
시댁 근처로 자리잡아 아기 태어나고 70일때에 복직한 이후
꾸준히 도움 받고 살고 있어요.
다른 워킹맘들에 비하자면 아주 편안하지요.
근데 조금 특이사항이라 하면, 아내가 주 경제활동을 합니다.
저의 벌이는 평균 세후 500 초반대입니다. (보너스 다 해서 평균)
남편은 6개월 전쯤 실직 이후에는 아르바이트(배송, 택배) 등으로 월 100-150만원 정도 용돈벌이를 해요.
둘다 직장인일때는 부부가 함께 하는 시간도 너무 짧거나
거의 없다시피했는데(제가 주말에도 근무)
오히려 지금은 쉬는날마다 함께 할수 있고,
아침에 어린이집 허둥지둥 안보내도 되니 아이도 편안하고
시어머니께만 전적으로 의지 안해도 되니 제 마음도 좋고 해서
남편이 직장을 구하지 않고
이대로 쭉 이어가도 너무 좋다는 생각입니다.
보너스 없는 달 빼고 대충 430만원 월급 들어오면..
카드값 130만원 / 세금 등 생활비 50만원
대충 200만원 정도 쓰고
남편은 본인 쓸거 쓰고, 생활비로 조금 보태고 생각하면
저의 집 고정비용은 200만원 초반대입니다.
매달 저축을 200만원- 250만원 정도 하고 있고
(시어머니가 돌봄비를 안받으시고 용돈조로 30만원- 50만원 정도 지출-생활비에 이거 포함)
수준에 맞게 대출없이 가자해서
매우 구축의 6억 중반대 아파트에 매매거주하면서 좀 더 나은 집으로 이사를 꿈꾸며 열심히 저축하고 있어요.
요즘 월급시세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의 집 수준으로 대충 세후 500만원 중반이 보통 다른집들 외벌이 수준 정도에 미치거나 혹은 그 이하라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가족이 하나의 공동체이니까 제가 벌고, 남편이 아이랑 더 많은 시간 보내면서 안정감을 주고, 저랑도 많은 시간 보내고 하는 상황에 만족감을 느끼면서 살고 있는데..
아이가 커갈수록 보통 얼마나 더 돈이 들어갈까요 ㅋㅋ
얼마나 들길래 저보다 훨씬 높은 연봉의 분들도 힘들다힘들다 하면서 맞벌이를 이어가실까요
얼만큼씩 벌어야 적당한 수준이라고 보시나요?
- 베플ㅇ|2025.02.1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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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애기가 벌써4살인데 어린이집서 특활안하구 주말에 어디 안다녀요? 식비랑 공과금이 그것밖에 안나간다구요? 그게 가능한가요?
- 베플남자ㅇㅇ|2025.02.1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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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 잡을수없습니다... 아이는 어떻게 키우느냐에 따라 차이가 어마어마 하니깐요.. 의식, 여가 활동.. 등등 제외하고 아이에게 들어가는돈은 학원비 빼놓고는 없다고 봐도 되겠지요.. 초등학교 떄까지는요... 중고때 포함되는건 용돈 ╋ 교육비겠죠... 문제는 교육비입니다.... 어떤식으로 어디를 어떻게 다니느냐에 따라 차이가 크죠... 또한 아이가 공부를 좋아하고 학원다니는걸 좋아하고 그런다면 당연히 더 많이 들게되겠죠... 그게 아니라면 머 ... 크게 안들어갑니다... 더구나 쓰니님 아이가 학교갈떄쯤은 늘봄교실도 100% 운영하기때문에 더 편할거고요 현재수준에서도 아이는 충분히 커버하고 키울수있습니다.. 저도 비슷한 수준의 급여지만... 아이 둘 문제없이 키우고있습니다.. (둘다 초등) 먹고싶은거 충분히 먹이고.. 하고싶은거 충분히 합니다..
- 베플ㅇㅇ|2025.02.13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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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그 나이때가 제일 안정적이에요. 회사에 선배들없음? 앞으로 문제. 사교육. 재수. 등록금. 어학연수. 혹은 유학. 양가부모님 병원비. 요양병원. 그 다음은 40대 후반부터 퇴사압박. 아들이면 전세비 압박 더 심함(서울지방다름) 상급지로 이사. 노후준비. 지금이 제일 소비 적을시기라 그런데 앞으로가 문제임. 그래서 남편 그러고 있는게 나중에는 문제됨.
- 베플ㅇㅇ|2025.02.1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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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최소 필요한 금액이 가구소득 세전 1억이라고 생각함. 이정도면 한달수입 고작 640만 가량임. 여기서 300만원 가량을 생활비(거주비나 차량유지비, 대출 있으면 대출 다 포함)로 지출하고, 200만원 가량을 아이 키우는 데 쓰고, 100만원을 적금하면 그럭저럭 살아짐. 이것도 풍족하게는 아니고 그냥 평범수준의 최소치로 잡은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