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만 49세 직장인입니다.맞벌이 아내와 아들 하나가 있고요.
따로 홀로 사시는 만 87세 어머니가 계시고 무릎수술 후유증으로 몇년전부터 집에서 자주 넘어지시던 터라 불안하여 결국 작년 12월 8일에 요양원에 모셨습니다.
비슷한 시기인 12월19일에 제가 신장암 초기 수술을 앞두고 있던터라 좀 급하게 요양원을 알아보고 모셨습니다. 어머니에게는 이 사실은 비밀로 했구요. 지금은 수술 후 잘 회복했습니다.
그때 약 두달동안 제가 수술후 회복중이라 어머니를 못 찾아뵈다가 1월말 구정 연휴 초기에 찾아뵈었습니다. 그때 어머니의 모습은 전과 다른 모습이었고 약간 멍한 눈초리에 섬망증세에다 목소리는 기력이 없으셨고 휠체어에서도 아예 못일어나셨습니다. 전에는 부축해주면 일어나서 종종걸음도 가능했습니다.
그때 다소 충격을 받고 집에와서 아내와 상의를 한뒤 2월6일에 요양원을 옮겼습니다.하지만 요양원을 옮긴뒤에도 그때와 상태가 별반 차이가 없고 더 악화되는것 같아 마음이 많이 안좋습니다.
제가 요양원을 잘못 선택해서 그렇게 된것도 같고, 여하튼 제 잘못으로 인해 치매도 없이 멀쩡하셨던 어머니가 불과 석 달만에 이렇게 되신것 같습니다.
아내는 우리 경제형편과 여건상 요양원에 모시고 자주 찾아뵙는 이게 최선이라고 저를 위로해 주지만 어떻게든 어머니의 상태가 더 악화되는 것은 피하고 싶습니다. 이러다 어머니가 치매까지 올까봐 더 두렵습니다.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셨던 분들이나 기타 의견 있으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