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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엄마의 사랑과 아빠의 사랑은 다르네요

ㅇㅇ |2025.03.19 18:58
조회 9,363 |추천 14
오랜만에 본가와서 엄마아빠 좋아하는 칼국수 해드렸거든요
늘 본가가면 당신들 안먹고 나만 밥 먹이시니까 우리 엄마아빠한테 내가 해주는 뿌듯함도 느끼고 싶어서
아침부터 멸치 내장제거하고 하루종일 서서 육수내고 반죽도 해서 정성들여 요리했어요. 그래서 방금 저녁으로
제가 한 요리드시면서 아빠는 계속 너무 맛있다 남발하시고
칭찬 일색인데 엄마는 맛있다고 하면서 계속 표정 어두운거에요(입맛이 까다로우심) 그래서 맛 별론가하는맘에 왜 별로야??
이러니까 너무 맛있는데 다음부터는 절대하지말라는거에요
제가 아침부터 육수내고 반죽 치대고 이런 고생하는게 싫으셨나봐요. 계속 중간중간 정말 맛있네..그런데 이제 고생하는 요리는 하지마. 이말만 반복하시면서 계속 드시네요.
아침부터 육수낼때도 그냥 엄마가 하겠다고 앉아있으라
했는데 제가 한다고 계속 서있었거든요.
매번 남편 정성들여 해먹이기만 했지 정작 내 부모님한테는
많이 해드린적 없는거 같아 미안하고 고마운맘에 해드린건데...
엄마와 아빠의 사랑이 다르다는걸 실감한 하루였습니다.

추천수14
반대수30
베플ㅁㅁ|2025.03.21 07:58
요리도 잘 못하는 애가 하루종일 부엌 어지르며 정신없게하고 부산떠는게 신경쓰여서 그러신듯
베플ㅇㅇ|2025.03.21 08:42
ㅋㅋㅋㅋ 칼국수 하나 만들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종일 그러고 있으니 엄마가 속터져서 그런신거 같음. ㅋㅋㅋㅋ
베플남자유다희|2025.03.21 07:29
느그애비 밖에서 일할때도 몰래가서 한번 봐봐요 어떤고생을 하시는가 부모에 대한 사랑을 무게로 저울질하다니 정말 멀어도 한참을 모자르네요 이런글 님네 아빠가 읽을까봐 두렵네요 얼마나 배신감들까
베플ㅇㅇ|2025.03.20 18:07
표현이 다를뿐이지 마음이 다르다고 하긴 좀...
베플ㅇㅇ|2025.03.21 08:45
솔찍히 멸치 똥따고 육수내고 면밀어서 만들어도 한시간이면 만들듯요. 왜 하루종일 하신건지.. 의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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