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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는 무직 찐따 백수 전남친과 헤어진지 한달되어가는 쓰니야.
전에도 판에 몇번 글을 썼지만 나는 그동안 이사람한테 헤어 나오지 못해서 많이 불행했어.
3년이야. 그사람이 양다리를 한 시간이.(들킨건 1년)
2번이상 바람녀와 나몰래 바람을 피웠고 나는 정말 어리석게도 첫번째 바람은 용서를 해줬어.
두번째 또 들켰을땐, 바람녀가 내 전남친이 불쌍하다며 구원해주고 싶다 자기가 갖겠다했고, 전남친은 내가 보는 앞에선 나를 위한 행동을 하고, 뒤에서 바람녀랑 잘해보려 하더라고.
그래서 댓글 여러분의 조언을 곱씹으면서 나는 나를 위한 결정을 내렸었어.
이제는 정말 그만할때라고
그래서 한달뒤에 전남친보고 헤어지자했었어.
전남친은 정말 웃긴게, 그 순간에도 여지를 엄청 남기더라.
'너도 내가 바람필까봐 불안할거고, 나도 하지않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니 계속하다간 우리 둘다 망하는 길이겠지. 나중에 나한테 마음이 식게 되면 제발 연락 한 번이라도 해줬으면 좋겠어. 그리고 차단도 하지말아줘.'
라고.
그리고 헤어지고 얼마 뒤 걔 생일이었는데, 카톡에.. 내가 내 생일날에 했던 프사 나몰래 저장해놓고 똑같은 프사 쓰더라. 그리고 생일 끝나니 고양이가 우는 짤(이것도 내가 자주 쓰던 이모티콘) 을 쓰면서 후버링을 정말 많이하더라.
나는 또 우습게도 그거 보고 잠깐 마음이 흔들리고 관계가 끝났는데도 끝난 느낌이 안들어서 괴로웠는데 게임지인이 나한테 연락 온 한마디
'걔네 둘(전남친과 바람녀), 둘이서 몰래 잘 지내던데요? 우리 파티와서 잘 놀고 파티까지 꾸리던데요?'
날짜를 보니 나랑 헤어지고 3일되 안되서(어쩌면 그전일수도 있겠어.) 전남친과 바람녀 둘이 같이 디코하고 겜하더라.
내가 이사람이 항상 행복하고 건강했으면 좋겠어서 매일 아침 정성스럽게 길게 카톡남기고 날 배신해도 용서해주고 다시 믿어주고 사랑해서 슬펐던 모든 날들이 부정당하는 그 아픔을...
나는 느꼈고 이제는 다시는 되풀이하고 싶지 않아.
바람녀와 전남친을 잊기 위해 나는 내가 좋아하던 게임을 접었어. 걔네 둘이 겜에서 유명하거든. 지인들은 다 까발리라고 조언해주더라.
내가 이 연애에서 깨달은게 있다면, 양다리는 정말 용서해줘서는 안되는 일이야.
내가 전남친을 용서하면서 정말로 부탁했던게 있는데, '너가 바람 피면 나는 정말로 상처 많이 받아. 슬프고 괴로울거야. 다시는 하지마.' 였거든? 근데 그걸 무시하고 걔는 바람녀랑 끝내기 아쉬워서 바람녀한테 나몰래 후버링짓하고 결국엔 나한테 두번째 바람도 들키더라.
하지만 그 덕분에 전남친은 성공적으로 바람녀랑 다시 잘되게 되었고, 바람녀는 자기 소망대로 그 무직 찐따백수남과 결혼해 퐁퐁해주고 애까지 낳아주는 삶을 살 수 있게 되었어.
누군가를 사랑하는 여자들아.
본인을 상처주는 남자와 지속하는 관계는 정상적인게 아냐.
제발 나같은 멍청한 짓을 하지말고
제발 남자의 거짓말에 속지 말길 바래.
결국엔 그 두사람은 행복하게 잘 연애하고 있고
나는 상처가 너무 크다. 내가 혼자서 이 고통을 이겨내면서 많이 힘들고 괴로운 만큼 그 두사람도 딱 나만큼 아팠으면 좋겠다. 이제는 나의 영역이 아냐. 사필귀정. 두사람이 나에게 준 상처, 고통의 업보와 운명의 영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