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심한 백수인생..부모님이 집에서 나가라고 하십니다.
휴
|2025.03.27 11:37
조회 14,303 |추천 3
28살 백수입니다.
대학중퇴하고 지금까지 알바2개월 한거말고 아무경력이 없어요.
부모님이 제발 대학 졸업장만 따라하셨는데 못했고 알바 하루 5시간만 하라 그러셨는데 못했습니다.
저 2개월도 그냥 앉아서 가게보는거라서 했는데 그것도 못하고 2개월만에 때려치웠습니다.
부모님이 용돈 끊으셨고 용돈안받고 그냥 집에서 먹고 자고 합니다. (폰값은 내주세요 혹시나 취직할지 몰라서 연락처는 있어야해서 남겨두신듯 ㅎㅎ)
가끔 산책나가고 동네 도서관가요.
친구가 아예없지는 않지만 돈을 써야되면 나갈수가 없기때문에 가끔친구가 사주는 커피얻어마시러 나갑니다.
일자리 소개시켜준다해도 제가 됐다고 해요.
일을 하기가 너무 싫어요.
어릴때부터 낯선곳 익숙치않은곳만 가면 몸서리가 쳐지고 싫어했어요.
그러다 적응이 되긴하지만 그 적응시간이라는게 유독 오래걸렸어요.
새학기만 되면 미친듯이 울고 집에서 난리피우고 그랬습니다.
대학교는 도통적응이 안되서 그만뒀고 취직을해도 낯선 그느낌이 싫어서 합격해도 펑크를 내는식이었죠.
이러다보니 일을못하고 이렇게 산지가 벌써 8년째네요.
아빠가 집은 해줄테니 집에서 나가서 살라 하시네요.
생활비는 벌어쓰라네요.
작년까지만해도 그렇게 살면 저 죽는다고 말리던 엄마까지도 이젠 아빠말대로 하라십니다.
나가서 살아보라고..
저를 꼴보기싫어하는게 느껴지고 저도 죄송스러운데 도저히 일을 못하겠어요.
정신의학과도 가봤는데 제 문제점이 딱히 막 고쳐질 그런거는 아니더라구요
사지멀쩡하고 얼굴도 멀쩡하게 생긴 사람이에요.
저는 왜이럴까요? 4월되면 집에서 나가야 될거 같은데 못나간다고 버텨볼까 싶기도합니다.
불효인거 알지만 그냥 이대로 부모님곁에서 지내고싶어요..
점점 다가오는 날짜에 초조해져 갑니다.
- 베플ㅇㅇ|2025.03.2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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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비슷한 성향이네요. 집이 제일 편하고 문 밖을 나서면 스트레스. 낯선 곳이 무섭고 싫어서 해외여행 한번을 못함.. 신학기 너무 싫었고. 대학 1학기 다니다 때려치고. 알바도 금방금방 때려치고. 죽어야 하나 싶다가 동네 언니가 공장 알바 같이 가자고 해서 갔는데... 완전 40~60대 아줌마들만 바글바글한 생산공장이었음. 너무 불편하고 싫을 줄 알았는데 아주머니들(언니라고 호칭하겠음.)의 애샛끼 길들이는 스킬이 보통이 아니었던 거죠. 언니들이 적응 못하는 나 데리고 다니며 일 가르치고 칭찬해주고 오구오구 뭘해도 예쁘다 귀엽다 해주고. 언니들과 있으면 자신감 자존감 뿜뿜. 여전히 낯가리고 장소 가리는 사람이지만. 그 회사 다니며 전문대도 졸업하고 다른 회사 취직했다가 그 회사 사무직으로 다시 입사해서 언니들과 직장생활 잘 하다가 지금은 결혼해서 잘 먹고 잘삽니다. 언니들은 지금도 연락하고 종종 만나요.. 왕언니 칠순잔치도 갔었어요 ㅎㅎ. 쓰니도 살다보면 그런 좋은 인연을 만나고 조금씩 변화할 수 있는데. 중요한건 본인이 지금 상황에서 벗어나려 애를 써야 해요. 자꾸자꾸 누군가를 만나고 일자리 구하려 노력하고 적응하려 노력해야해요.
- 베플ㅇㅇ|2025.03.2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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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도 일하기 싫은데 먹고살려고 하는 겁니다.
- 베플ㅇㅇ|2025.03.2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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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다해주니 그러는거임. 용돈은 없어도 집에서 밥은 먹게 해주잖아요? 그러니 일을 안하죠. 먹을게 있으니깐. 님이 혼자살고 부모님이 돈 ㄹㅇ 안준다면 일하게 될겁니다. 왜? 먹고는 살아야할텐깐.
- 베플ㅇㅇ|2025.03.2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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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은 일을 하고 싶어서 하나 ㅋㅋㅋ 진짜 나도 부모가 먹어주고 재워주고 하면 당장이라고 회사 관둘 자신 있다, 본인 밥도 스스로 벌어서 못 먹을 정도면 부모에게 부담 주지말고 살자 하세요 식비정도는 알바를 해서 주든가 하지 한심하네
- 베플ㅇㅇ|2025.03.2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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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습니다. 굶다보면 고쳐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