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곳에 공유 원치않음
직장에서 동생을 괴롭히던 동료가 있었고 심지어 그 사람때문에 이직까지 고려했음
그런데 그 사람한테 동생이 남자를 소개받게되고 만난 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결혼을 결심함
가족들은 소개팅을 했다는 것도, 심지어 그 악명높은 직장동료가 소개해준 남자라는 것도 몰랐는데 어느 날 갑자기 남자에 빠져서 급결혼하겠다고 난리쳐서 반대함
반대한 이유는 동생이 그남자한테 결혼하면 일 안해도 지가 먹여살린다는 말까지 할 정도로 남자의 경제적 조건도 별로인데 그렇다고 외적인 부분이라도 괜찮은 것도 아니고 평균치도 안될 정도로 너무 심하게 별로였음
무엇보다 소개팅 주선자가 그 동료라는 게 너무 이상했고 소개받은 남자가 괜찮은 사람이면 나이도 더 많은 그 동료가 만나겠지 남을 소개해주겠나란 생각에 가족들이 절대적으로 반대함
그랬더니 그 남자랑 결혼하겠다고 반대하는 가족들과 연을 끊는데 그 과정에서 남들한테 이상한 집구석으로 만들어버림
부모님은 충격을 받으셨고 가족들은 동생을 말리다 치가 떨려서 포기함
그런데 꽤 오랜 시간이 지나고 최근 동생한테 연락옴
걔는 연끊은 순간부터 번호를 바꿨는데 난 모르는 번호로 계속 전화가 오길래 받았더니 걔였음
지 자식이 9살인데 많이 아프다 나보고 검사 좀 받아달라길래 쌍욕이 나올 뻔했는데 또 무슨 꼬투리를 잡을지 모르기에 아무말도 안하고 전화끊어버림 그랬더니 며칠 뒤에 집으로 찾아옴
계속 문앞에 있고 초인종누르길래 걔가 했던 짓 그대로 경찰에 신고함 그랬더니 어떻게 이럴 수 있나며 악을 씀
연끊고 나갈 땐 행동에 대한 타당성이 필요하니까 주변에 동정받으려고 가족들에 대해 헛소문 퍼뜨리면서 안좋은 막말 지껄여놓고 이제와선 좋은 소식은 커녕 저딴 일로 찾아오는 게 기가 참
필요할 땐 가족이고 아니다싶으면 뭐같이 생각되나봄
아직도 제3자인 주제에 옆에서 그것도 못해주냐는 식으로 주둥이 나불거리는 인간들있던데 지들 집구석이나 신경쓸 것이지 웬 오지랖들인지... 털어서 먼지 안나오는 집구석이 있나
난 저 이후로 남의 가정사에 관심조차 안가짐
어떤 편협한 시선으로 보느냐에 따라 하루아침에 싸이코 집구석으로 몰릴 수가 있다는 걸 너무 잘 알게됨
이젠 화조차 안나고 아무 감정도 없는데 내가 심한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