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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친정아빠때문에 힘든사람도 있나요

ㅇㅇ |2025.04.09 08:21
조회 10,768 |추천 4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두서가 없어도 양해부탁드립니다 ㅜㅜ 글이 많이 길어져서 죄송해요 ㅜㅜ 진짜 우울해서 두서없이... 
저는 초등학생 아이를 키우고있는 40초반 여자입니다. 전남편과는 오랜 연애후 결혼했으나, 상상도 못했던 그인간의 외도로 갈라선지 몇년 안되었어요.
저는 형제자매도 없고 외동인데 친정아빠 성격때문에 어릴때부터 너무 힘들었습니다. 아빠의 다혈질 때문에요. 제 기억으로는 제가 유치원 초딩 나이었을땐 엄마아빠가 싸우시면 엄마도 큰소리를 내시기도 하고 그랬던 기억이 있는데.
언젠가부터는 아빠만 소리소리 지르고 화내고 엄마는 그냥 약간 참는 그런 분위기었던 기억이 남아있어요. 근데 이게 또 애매한게... 겉으로는 심지어 인상이 좋다는 소리, 허우대 좋은 아빠이고. 밖에서는 세상 맘좋은 다혈질/예민과는 거리가 먼 위선자 아빠죠. 
어릴땐 정말 몰랐는데 한 중학생 고등학생 되면서 친구들과 얘기하다보니 아 다른집 아빠들은 우리아빠처럼 이런일에 미치광이처럼 화 안내는구나를 알게되었고...
저도 머리가 커가며는 반항심이 커져서 뭔가 말대꾸를 하게되고 독립한 이후로는 아빠가 그렇게 하면 그냥 그자리를 나와서 몇달씩 집에 안가거나 그렇게 해왔어요. 
이해를 하시는분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정말 아무것도 아닌걸로 갑자기 인상팍쓰고 화내고 막대하고 막말해요. 
가장 최근의 일로 예를들자면 나이드신 부모님이 여행을 가셨는데 공항에 데려다드리고는 목적지의 아는분 비상연락망 하나 알고있고 싶어서 물어봤거든요. 아무래도 나이들이 있으시니연락이 잘 안될때가 있어서 걱정되서요. 
근데 엄마가 번호를 모르셔서 엄마가, 여보~ ㅇㅇ씨 전화번호좀 줘봐요 그러셨는데갑자기 아빠가 인상쓰며 소리지르면서 저보고 좀 옥죄지좀 마라?! (옥죈적 없습니다. 절대.)하면서 왜 알려고 하냐면서 엄청 화내고 사람들 주변에 있는데도 소리지르면서.
그래서 왜케 화를 내냐고 그냥 걱정되서 그러는건데. 그랬더니 더 버튼눌려서 더 화내면서 죽여버리고 싶다면서 (그러면서도 사실 신체적 폭력은 거의 쓴적이 없고 주로 언어폭력... 쌍욕도 아닌 저렇게 죽여버리고 싶다거나 뭐 그런거...) 어딜 깝치냐고 어딜 기어오르고 내 존엄성을 무시하냐며...?
진짜 고등학생때까지는 참고 듣고있고 그랬는데 언젠가부턴 저러면 그냥 자리 뜨거든요...?자리 뜨고나면 또 이메일로 문자로 진짜 몇십년동안 본인 억울한거(? 뭐가 억울하지 이해안감)내가 뭘 애비로써 못해줬냐며 구구절절읽는데 1시간걸릴만큼 길게 사람 질리게 보내고...
이런 친정아빠 두신분 있나요...?이쯤되면 왜 연락 안끊냐고 생각하실거 같은데...
엄마때문에요... 진짜 저한텐 엄마밖에 없어요... 제 아이는 아직 어려서 저 힘든거 못알아주고...글 읽으신분들은 엄마도 방관자라고 생각드실수 있는데...
어떻게 보면 그말도 맞겠지만...왜냐면 늘 아빠편을 드시거든요... 저보고 왜 같이 말대답하고 기어오르냐고 그냥 참고 듣고 있으면 끝나고나면 후회하는 아빠라며... (저는 이게 더 짜증나요 이중인격같고... 대학도 좋은데 나온 배울만큼 배운분이...)
근데 아빠가 엄마게엔 저에게처럼 자주 그러진 않겠지만 가끔 그러는걸로 알고 있거든요? 예를들면 저 갈라서기 전에 사위랑 저 다같이 모여있는 곳에서 엄마가 무슨 의견을 내셨는데 갑자기 당신은 깝치지좀마!! 이러고 또 성깔 내더라구요...
예를들면 이럴때 엄마는 그냥 가만히 계세요... (엄마께 신체적 폭력은 전혀 없었어요 지금껏)근데 이게 진짜 엄마는 너무 착해서... 그냥 참으시는거에요저라면 황혼이혼 하고도 남았을텐데 엄마는 그런 아빠를 안됐게 보세요 ㅜㅜ 하아...
안그러면 아빠가 더 난리치고 더 버튼눌려서 난리칠거니까... 그냥 참으시는거... 이날 사위앞에서 아빠가 저러는거보고 제가 너무 화나서 아빠께 따졌다가 500미리 물통 저에게 던졌어요. 다치진 않았지만...
아무튼 글이 흥분해서 길어져서 죄송해요...근데 이 글을 쓰는 이유는...이런 아빠때문에 사랑하는 엄마랑도 시간을 잘 보낼수가 없어요 ㅜㅜ저는 엄마가 너무 아빠를 감싸니까 (아빠 모난거 알면서 감싸는) 
다른 엄마들은 딸편이고 같이 남편 왕따시킬텐데 아빠는 질투까지 많은 아빠 생각해서 엄마랑 저만 놀러 나가는것도 자중하고 (제가보기엔 좀 가스라이팅 당하신거 같기도해요 ㅜㅜ)
그러는게 야속하고 그런데도 그저 저는 너무 엄마랑 시간 못보내는게 맘아파요. 근데 최근에 아빠가 이제 본인들 (부모님 나이 많으심) 살면 얼마나 살겠냐며 근데 자식한테 그런대우 받으면서는 살기 싫다며
일년에 반정도는 저 없는곳 멀리가서 사시고 반만 가까이 계시겠다 뭐 그런식으로 협박을 해요.엄마는 그말에 엄마주장없이 따라야하는게 당연한듯이 그렇게 되어있고...
제가 손 아래는 맞지만저희 아빠처럼 하면서 자식에게 좋은아빠 소리 듣기를 정녕 바라는걸까요? 
저는 아빠때문에 늘 여행가서도 싸움나서 엄마랑도 시간 못보내게되고이게 너무너무 가슴이 아프고 찢어지는데...대체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하나요 ㅜㅜ 

추천수4
반대수36
베플ᆞᆞ|2025.04.10 02:43
몇년 후 환갑 앞둔 사람이예요. 모친은 부친이 자녀에게 잘못하는데도 말리지 않고 방관하는 공범임. 혈족간의 도리야 있겠지만, 거리를 두고 저분들 삶에 관여하지 마세요. 말이 안 통하니 대화하지 말고, 특히 남편이나 자녀에게 그런 모습 보이지 않았어야 함. 처가나 외가를 우습게 여김. 이제라도 자녀와 한자리에 모이는것 피하세요 아이가 보고 배워요(차로 모셔다 드린다O 걱정되어 연락 가능한 번호 묻는다X)
베플|2025.04.10 15:24
엄마도 공범에 한표. 님 엄마는 딸보다 남편이 우선이에요. 그것도 눈치 못채고 질척거리는 님이 문제죠. 님 엄마는 본인과 남편이 젤 우선인데 님도 이제 제발 님 가족을 우선시해요. 엄마 불쌍하다는 착각 말고. 진짜 엄마라면 자기 자식이 남편한테 그런 대접 받는거 못참아요. 님아 정신 차려요
베플samyasa|2025.04.09 09:14
엄마랑 연락하고 아빠랑은 끊으세요 엄마가 자꾸 아빠랑 만나게하면 이건 아니다 난 또 싸우기 싫다고 사양하시고요 처음이 어렵지 님이 계속 같은 스탠스로 나오면 어머님도 맞추시겠죠
베플ㄷㄷㄷㄷㄷ|2025.04.09 11:36
그래서 엄마 아빠 헤어지면 엄마 니가 부양할거임? 엄마도 아니까 참고 사는거임 니 아빠도 너가 제일 만만하니 너한테만 그러는거고.. 그냥 상종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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