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 첨 써봐서 뭐가 뭔진 모르겠지만… 어디 풀 곳도 없고 쌓아두긴 너무 슬퍼져서..
.
.
전 정말 일반적인 중3 학생이에요. 제가 유치원때 좋아했던 어떤애가 있었어요. 다들 유치원때 생일파티 같은거하면 남자여자 한명씩 뽑아서 볼뽀뽀 시키는거 해보셨나요? 전 그때부터 사랑에 눈을 떠서..ㅎㅎ 그 남자애를 골랐어요. 집에 찾아보면 사진도 있을거에요 ㅋㅋ
암튼 그 애랑 초등학교달라지고 중학교에서 다시 만났어요. 그때 엄청 반가웠는데..ㅎㅎ 근데 1학년땐 거의 끝과 끝반이였어서 자주 안 만났고 2학년때 같은반이 됐어요. 한 4월? 5월? 그쯤에 짝으로 자리가 붙었는데 그때 제가 걔를 잠깐 좋아했어요 한 5월까지? 한달도 안됐던거같은데 그때 잠깐 좋아하고 다시 안좋아하다가? 8월 말쯤에 다시 좋아해서 결국 9월말에 사겼어요ㅎㅎ 그 남자앤 4월부터 마음 있었대요..!
그렇게 50일엔 서로 편지를 나누고 100되기 며칠전 그 애의 생일이 끼여있어서 그때 걔한테 향수랑 커플링이랑 간단한 간식을 챙겨줬어요. 150일엔 간식 엄청 많이 챙겨주고? 저흰 딱히 기념일 안챙기고 평소에 소소하게 간식챙겨주는 그런걸 했는데 그게 더 낫더라고요..? 그 애랑 있었던 추억은 여기에 다 못적을 정도로 많아요. 아침마다 저 데리러 학교 반대편인 저희집 까지 데리러오고 제가 그날이면 틱톡에서 보던거처럼 달달한 간식도 사서 잠깐이라도 좋으니 만나자고 오더라구요. 그리고 제 첫키스도 뺏겼습니다..^_^__…
이렇게 많은 추억이 있던 애와 18n일에 헤어졌어요. 왜 헤어졌냐면요..? 전 그렇게 애정표현이 많은 사람이 아니에요. 가족들에게도 무뚝뚝한 제가 남친이라고 한순간에 바뀌는건 무리였어요. 전 친구같은 연애를 추구했고, 그 애는 정말 달달한 연애를 추구하였는데 다른건 다 잘맞는 저희였지만 이거 하나는 정말 안맞더라구요. 제가 바껴보려고 노력했어요 정말 사랑한다고 보고싶다고 많이해줬지만 그 애한텐 부족했나봐요. 최근에 그 애랑 했던 디엠들 다 돌려봤는데 거의 저의 3?4배 정도로 애정표현을 해줬더라구요. 너무 미안했어요. 그 외에도 저희 집이 너무 좀 엄격해서 중3이지만 통금이 4시에요. 일찍만나면 된다고 생각하겠지만 저희 부모님이 12시~1시 이후로 나가게 해주셔서 노는것도 자유롭지 못했어요. 이래서 저는 150일 이후로 좋아하는 감정보다 미안한 감정이 더 커져버려서, 더이상 이 관계를 유지하기엔 너무 또 미안해져서. 하지만 전 그 애한테 먼저 헤어지자고 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결국 그 순간 미쳐있었는지 그 애한테 전화로 헤어지자고 말해달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그 애가 당황하더라구요. 그 순간까지 저한테 아직 좋아한다고 말해준 앤데, 제가 이렇게 말을 하니 그 애도 당황하겠죠? 제 잘못이 맞아요. 제가 먼저 이렇게 말을 했고 그 애는 저를 봐서라도 놔줘야 한다고 생각한건지 잡지않고 고마웠다고 잘지내라고 하더라구요.
분명 그렇게 말한건 전데 왜 제가 더 슬플까요.. 이걸 적으면서 제 행동들을 다시 봤는데 그 애는 잘못한게 없고 제가 다 잘못하고 미안해 해야 할 부분인데 아직도 못잊고 4주동안 이러고 있는게 너무 한심하기도하고 웃겨요. 어떻게 잊을까요 걔랑 함께하 흔적이 제 방에 너무 많은데 갖다버리기도 아깝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