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만3세,갓 돌지난 아이둘 키우는 엄마입니다.
얼마전 둘째가 돌이였어요!
대학교 친구가 그소식을 듣고 저희집에 놀러온다하여
그러라고했어요~ 남편이랑도 같은 과 친구라 가끔 저희집에 놀러와 밥도 먹고 술도 한잔합니다.
문제는 집에 갈 때 였어요 남편이 쓰레기도 버릴겸 배웅해준다길래 뭐 늘 그랬듯 인사하고 저는 아이들 케어를 하고 있었죠
그 친구가 담배를 피우는 친구라 끝날때 까지 기다렸다 올줄알았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안오는거에요 설거지는 본인이 한다고 해서 일단 아이둘 전부 목욕을 하는데도 안와서 결국 제가 많은 설거지까지 다했답니다.. 둘째 분유 먹이고 재우니까 그제서야 들어와서 첫마디가 본인이 재우겠다고합니다.
정말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뭐하는거냐 라고 물으니 아무말도 안하고 있더라구요.. 뭐했냐고 계속 물으니 길도 못찾겠다고하여 지하철역까지 같이 가면서 전남친 이야기를 했다는군요 역근처 편의점에서 맥주한잔 마시고 와서 늦었다고합니다.
8시에 나갔는데 9시반쯤 들어왔거든요.
정말 미친건가 생각이 들더라구요 큰애가 아빠 찾아서 그러고 방에 들어가는데 정말 눈에 보이는게 없더라구요 따라 들어가서 지금 그게 무슨 말같지도 않는 소리냐고 하니까 쳐다만 보길래
너는 사과도 안하냐? 미안하다는 말이 먼저 아니냐고 따지니 제가 너무 쳐다보는 눈빛이 무서워서 말을 안했고 미안하다고 생각을 못했다는겁니다 쌓아놓은 설거지며 아이둘 케어 목욕 다 나혼자 독박으로 했는데 너가 아빠야??하니 그제서야 그거는 미안하네
이런식으로 말해서 진짜 화가 참을수 없이 나서 그 친구한테 너내남편이랑 지하철 역 근처에 있었던거 맞냐고 물으니 맞다며 다음에 또 놀러온다는군요 진짜 이것들이 단체로 미쳤나싶어 너는 내가 우습냐고 말하니 그때서야 내생각을 못했다며 미안하다고 연락이 쏟아지는데 빡쳐서 휴대폰 꺼버렸습니다.
애들 앞에서 싸우면 정말 안되지만 남편의 태도 때문에 감정을 주체할 수가 없더라구요 결국 애들 재우는 동안 각자 방에 있는데
너무 화가 나서 나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휴대폰 카톡 열어보라고 했습니다.
자신있다며 당당히 열더라구요 두 사람이 주고 받은 문자가
충격이였습니다.
친구는 제가 화가 많이 났다며 어떡하냐고 걱정뿐이고
남편은..신발 또 지랄지랄 한다면서 저러니 친구가 없다고 그친구한테 미안하다고 하네요
정말 억장이 무너진다고할까요?친구로1년 연애 6년 결혼 5년..
12년을 알았던 남편이 저를 그렇게 생각했다니 정말 죽고싶더라구요.. 남편이 울지말라고 짜증내더니 미안한데! 그냥 하는말이라고 걔랑은 절대 그런거 없었고 따지고 보면 너가 나랑 상의도 없이 그친구 불러서 일이 이렇게 된거 아니냐며 손님으로 오랜만에 왔는데 애들때문에 정신도 없고 이야기를 잘 못해서 그렇게된거라며 너라도 그친구 잘챙기지 그랬냐며 개소리를 지껄이더군요
이혼하자고는 안했지만 비슷하게 말하니 양육권은 포기 못한다고하네요 돌잔치 끝난 다음날이라 제가 예민한가 싶다가도 이건 아니지않나 싶은데 남편이 가스라이팅 그만하라며 화를 계속 냅니다. 보름이 지났지만 저는 아직도 화가 나며 이제 꿈에도 나옵니다. 제가 이상한걸까요? 남편은 왜 저러는지 이해가 너무 안되네요..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