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아내의 피해의식때문에 힘듭니다.

35남자 |2025.05.02 14:18
조회 28,780 |추천 44
안녕하세요 결혼 7년차 35살 남자입니다.
몰랐는데 지금 와이프랑 연애중인 26살에도 글 썼던게 있네요... 
심지어 내용도 비슷해요 ( 그당시에는 여자친구의 자격지심때문에 힘들다는 내용 )
아무튼 각설하고 말할께요.
아내가 첫째 어린이집 친구들과 놀러 가자고 했어요. 
그래서 다른 집들과 일정을 조율 해야하는데 , 엄마들 단톡방에서 일정 조율을 했습니다.
저는 그 당시 회사에서 회의를 진행 중이었구요 .. 
아무튼 회의가 끝나고 보니 와이프가 특정 날짜로 거의 얘기가 다 됐다고 하는데 그날이 평일
이었습니다. 근데 저는 지금 프리랜서로 전향한지 두달이 채 안되서, 평일날 연차를 쓰려면 사
전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가능하다면 주말 혹은 특정날짜에 제가 쉬는날이 있어
서 그날로 조율하는거 아니면 눈치를 좀 봐야하는 상황인거죠.. 그래서 제가 며칠로 유도해주면
안되겠냐(예를들면 15일) 라고 했는데 이미 특정날짜로 좁혀진 상황이고 제가 원하는 날짜로 하
려면 다른사람들이 옮기거나 연차를 써야된데요.. 그래서 솔직히 저도 눈치보면서 연차를 써야
하는데 나랑 먼저 상의를 하고 사람들이랑 조율 했으면 좋겠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드는겁니다.. 
근데 와이프가 원래 좀 그랬어요. 저랑 상의없이 장인장모님과 일정잡아서 나도몰랐는데 갑자
기 처가를 가야한다던가 , 아니면 제가 어딜 가야한다거나 그런 일들이 엄청 빈번합니다. 
그때마다 많이 이야기했지만 싸우기도 하고 그래서 말을 잘안했습니다. 물론 와이프가 고치지
도 않았구요. 하여튼 아쉬운 마음에 전화로 "여보 내생각도 좀해줘.. 난 프리라 제약이 있잖아"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 딴에는 좋게 말했어요. 와이프는 제가 짜증스럽게 말했다고 하지만 와이
프는 항상 본인에게 조금이라도 지적? 같은거라고 느껴지면 엄청 좋게 말해도 그냥 다 이유를 
만들어서 기분나빠합니다. 본인이 잘못하고 이런거 관계없어요 그냥 무조건!! 기분나빠해요. 
(심지어 본인도 경상도 사람이라 사람들과 저한테 말투가 상냥하지 않습니다. 본인은 자기가 원래그런거 어쩌라고? 이마인드입니다) 
아무튼 이번에도 엄청 기분나빠하더니 , '내가 니생각 안한거 아니다'  , '왜 나를 이상한 사람취급하냐'  , '니가 그냥 그렇게 말한거 자체가 기분나쁘다' 이러길래 
저는 그런 뜻 아니라고 했어요. 나도 곤란하니까 그냥 나랑 상의하고 말 했으면 좋았을텐데 하
는 마음에서 좋게 말한거라고 .. 근데 안통합니다. 그게 어떻게 좋게 말한거냐 그 말 자체가 기분
이 나쁘다.  말투가 기분나빴다 뭐 이런식입니다. 그냥 대화가 안통해요 . 
본인이 남 배려안하고 먼저 그렇게 한거  그런거 없습니다. 그냥 본인이 기분나쁘면 내가 아무리 속상하고 해도 말하면 안됩니다..
그날 저러고 좀 다퉜는데 카톡으로 아주 인격 모독을 합니다 '니같은애를 너도 만나봐야한다' , 
'사람 기분 잡치는데 1등이다 '  ,'생각좀 하고 살아라 ' 등등 .. 그래요 본인이 아무리 화가났던
게 정당하더라도 제가 '내 생각도 좀 해줘' 이말이 저렇게 까지 흘러올 일인가요? 
문제는 이게 하루이틀이 아니란겁니다. 
예를들면 , 뭐 제가 예전에 애기 엉덩이 클렌저를 향기나는걸로 바까달라고 했어요. (똥냄새가 안없어져서요)
근데 바깠는지 모르겠지만 (말을안해줘서 ) 시간이 지나고 보니 다른 엉덩이 클렌저가 있길래 , 
향기 나는걸로 바깠겠지 ? 하고 애들 똥치워줄 떄 써봤는데, 거의 무향이더라구요. 그래서 항상 
똥을 치워도 애들 엉덩이며, 제 손이며 똥냄새가 진동을 해서 손세정제로 또 씻어줘야합니다. 
그냥 참았어요 몇달동안 ... 그러다가 어느날엔간 제가 말했어요. 화도안냈습니다. 그냥 '여보 엉
덩이 클렌저 냄새나는걸로 좀 바까줘라 진짜 냄새가 너무 난다고 .. 여보가 애들 건강이런거(거품 많이나는거 싫어합니다. ) 신경쓰는거 아는데 엉덩이 씻는건 좀 향기 나는거 써야해 '  이러
니까 와이프가 발끈하면서 '나 그런거 신경  안쓰고 향기나는 걸로 산건데?' 이러길래 '아 그래?' 
하고 아무튼 향기나는걸로 다시 바까야 할거 같다고 하고 말았습니다. 근데 기분이 나쁘대요 그
냥 제가 하는말이  그거하나 제대로 못사냐 이렇게 들린데요 ㅋㅋㅋ 와 저는 제 나름대로 말 안
하고 참다가 좋게 말한다고 한건데 그렇게 듣는게 너무 어이가 없었지만 결국 잘 얘기해서 풀었
습니다. 
아무튼 이런일들이 하루 이틀이 아닙니다. 뭔가 서로 좋아지려는 노력 자체를 안하는거같아요.
저는 와이프가 본인에게 지적? 으로느껴질수있는 얘기 자체를 아예 못받아들이다보니 , 제가 
할 수 있는건 그냥 제가 하고 제가 못하는것만 진짜 참다참다 이야기를 하는건데 , 그냥 그런 얘
기 듣기만하면 눈빛이 변해요. 어느날은 제가 말투가 어쨌다. 자기 기분이 안좋다 원래 등등 이
유는 각양각색이지만 결론은 하나에요. 니가 감히 나한테 태클을 걸어? 이거에요.. 

어떻게하는게 좋을까요? 도와주세요. 가정을 지키고 잘 살고싶어요
ps. 참고로 일정잡는걸로 다투고 카톡으로 인신공격 받은날이 저희 기념일이었고 
제가 꽃이랑 옷(티셔츠) 사서 집에 가자마자 기분풀어줘~ 했는데도 앙금이 남아있더라구요.. 
사람이다 보니 저도 그 모습보면 사과하고싶은 마음도 싹 사라집니다.

추천수44
반대수10
베플ㅇㅇ|2025.05.03 07:05
쓰니 스케줄 안 물어보고 약속 정하면 무조건 가지마세요. 사전약속 내지는 일 있다고 하시고 빠지세요. 아내가 멍청하고 배려심도 없네요. 멍청하면 몸으로 겪어야됩니다. 일방적으로 잡은약속 계속 빠지고, 이걸 반복적으로 학습시켜야돼요. 고생이 많네요 저런여자 데리고 사느라
베플ㅇㅇ|2025.05.03 01:48
상의없이 날짜 시간 정하면 연차 못낸다 이번에는 당신하고 애만 다녀와라 해요
베플ㅇㅇ|2025.05.03 12:03
친절하게 연차 못썼다고 말하면됩니다
베플|2025.05.03 11:47
자꾸 풀어주고 져주니 남편 다루는 법이라 생각하는 거임. 본인이 틀렸다는 거 모르지 않을 거임. 단지 저렇게 반응하면 우위를 점령할 수 있다는 걸 아는 거임. 그리고 결국 남편이 풀어주고 화해하고 나면 승리한거라 여기고 결국 본인이 옳았던 걸로 착각하게 됨. 그렇다고 안 굽혀주면 굽혀줄때까지 더 지랄발광하겠지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