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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가기 싫은데.. 일년에 두번만 꾹 참는게 맞는 걸까요?

ㅇㅇ |2025.05.03 11:11
조회 53,164 |추천 215
지난 명절 이야깁니다.

시댁가면 설거지는 제가 전담해요. (상치우는 건 다같이함.)

산더미 같은 설거지하고 있으면 거실 안마의자에서 안마받고 있는 남편에게 화도 나고, 이래저래 다 싫어서 명절 전날 안갔습니다. 남편이랑 자식(초6, 중2)만 보냈어요.

+ (남편은 상치우는 거 도왔으니 됐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제가 남편 불러다 시키면, 굳이 다시 저 불러서 니가 해라 하던가 본인이 직접 하시는 분이 저희 시어머니십니다. )


저는 명절 당일 새벽에 갔습니다.

그랬더니 시부모님께서 어제 일할 사람이 없어서 힘들었다며 오는 친척어른들마다 붙잡고 큰 소리로 하소연 하시더라구요. 네.. 저 들으라고요.


이래저래 다 싫어서 일부러 안간게 맞긴한데,
일할 사람이 왜 없었나 싶기도하고.. (제 남편은 갔으니까요.)


그래서 앞으로도 더 가기 싫어졌습니다.

저는 막내 며느리고, 위로 동서 둘이 더 있는데 그 분들은 안오실때도 많아요. (형님들 모두 자영업하십니다. 가게 오픈해야한다고 안오세요.) 오시더라도 명절 당일에 잠깐만 오시구요.

그래서 명절에 더 가기 싫었던 마음도 큽니다.

저도 맞벌이고, 남편보다 더 버는데.. 공휴일에 쉬는 직업을 가진게 죄인지.


그냥 일년에 두번 있는 명절, 이틀만 꾹 참고 종노릇 하고 오는 게 맞을까요?



추천수215
반대수11
베플ㅇㅇ|2025.05.03 12:40
그냥 그때 당신 어머니 일하시는거 하나도 안도와드린거야? 자식이? 했어야죠
베플|2025.05.03 18:59
저라면 안가요. 저런 상황이면 더안갈듯요. 내가 무슨. 왜? 왜거기서 설거지를? 절대안감
베플ㅈㄴㄷ|2025.05.03 14:54
다른 동서들은 자영업 핑계로 안 오는데 님만하면 당연히 싫죠. 돈 벌어서 님 주는것도 아닌데..그리고 솔직히 거래처에 날짜 맞춰 납품하는 일 아닌 이상 일 쉬어도 되는데 안 그러는거 맞잖음. 근데 이게 며느리끼리 지지고 볶을 일이기 보다는 시모, 남편이 문제인거 같네요. 님만 일 하는 걸 당연히 생각하니 님도 짜증이 나고 하기 싫은거니까요. 전혀 안 이상합니다.
베플ㅇㅇ|2025.05.03 22:31
그나저나 한남들 웃기네. 반반결혼에 데이트통장 주구장창 외치던 것들이 꼭 이런 명절 하소연 글에는 숨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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