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말좀 깔게
나 진짜 이 얘 그냥 혼자 품고 있었는데 너무 오래됐고... 이제 진짜 말 안 하면 미쳐버릴 것 같아서 털어놓는다
나 고1이고 중1 때부터 좋아한 애 있음... 나도 내가 이렇게 오래 좋아하게 될 줄 몰랐어ㅋㅋ
우선 나는 그냥... 말하긴 좀 웃기지만 학교에서 예쁘단 소리도 많이 듣고 인기 많았음
그리고 걔는 그사이에 연애만 4번 했고 다 6개월도 못 가고 끝났음
중3 때는 같은 반 됐는데 졸업사진 조도 같은 조 됐거든
처음에 뽀로로 컨셉 하기로 했는데 걔가 나보고 "너 패티 닮음" 이러면서 패티 하라고 놀리고 지금 생각하면 도끼병같지만 나한테 관심 있는 건가 싶고
나중에는 컨셉 바꼈어 근데 우리 조에 여남 둘둘 있었거든 그래서 커플 컨셉이 됐는데
다른 여자애가 짝남이랑 커플 컨셉 하자고 제안했어
근데 걔가 거절하고 나랑 한다고 해서 결국 나랑 커플로 찍었음 진짜 심장 터지는줄 알았어
근데 더 웃긴 건 우리 둘이 졸업하고 고등학교도 같은 데 배정된 거야
심지어 옆반... 친하니까 점심시간마다 마주쳐서 얘기도 하고 그랬는데
내 반에 나 좋아하는 애 생겼거든? 걔도 잘생기고 인기 있는 편임
근데 그거 듣더니 짝남이 갑자기 나한테 짜증?을 냈거든?
얘 혹시 나 좋아하는 거 맞을까?
이쯤이면 나도 이제 고백해봐도 되는 거야?
너무 오래 좋아했고... 얘도 나한테 마음 있는 거 같아서 이제는 얘기하고싶어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