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오늘도 아들에게 화를 내버렸습니다

ㅇㅇ |2025.05.26 16:32
조회 4,407 |추천 5
미안함과 죄책감으로 종일 마음이 무겁고, 저녁에 만나면 아침에 미안했다고 사과도 하면서 따뜻하게 안아줘야지 맘을 먹지만 또 화를 내게 됩니다초3 아들이 부쩍 자기의견이 강해지고 말대답을 하기 시작하네요말꼬투리 한번 잡으면 물고 늘어질때가 많아서 크게 혼을 내면 알아먹긴 합니다이 조차도 더 크면 대들기 시작하겠죠문제는 제가 너무나 지칩니다아들이 눈뜨기 전에 출근하는 남편을 대신해서, 등교준비에 아침밥까지 먹여서 8시 30분에 같이 집을 나섭니다저도 지각을 하면 안되는 직장인이라 아침이면 전쟁, 그런 전쟁이 없죠오늘 아침에는 학교가기 싫다, 학교가 없어져버렸으면 좋겠다며 찡찡대는 아들에게,엄마도 아침에 환하게 웃어주는 엄마가 되고 싶다, 너가 이러니 엄마는 직장을 그만두는 수밖에는없겠다, 엄마도 아빠처럼 출근준비만 하고 도망가버리고 싶다, 이렇게 속에도 없는 모진말을 막 뱉어냈네요....아들은  미안하다며 밥상에서 눈물을 흘리는데, 가슴이 아파 미치겠어요전 자격미달 엄마입니다사랑한다고 천번 만번 말해줘도 부족한 귀한 내 아이에게 무슨 말을 했던걸까요그냥 오늘은 다 내려놓고 싶은 맘뿐입니다
추천수5
반대수6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