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3년차 부부임
우리가 취미생활로 같이 게임을 하는데
컴터 방이 있어서 각자 컴터로 하거든?
근데 어제는 내가 남편 계정으로 뭐 확인해볼게 있어서
남편이 잠깐 양치질 하러간 사이 컴터에 앉았어
그때 모니터에 피시카톡이 켜져잇는 상태였는데
남편이 양치질 하다말고 내 뒤에서 뭐 보고있나 감시하고 있는거야 이때까지만 해도 나는 그냥 장난 칠겸
반응도 떠 볼겸 카톡좀 봐볼까나~~!?!! 이러면서 뒤적 거리는 시늉으로 스크롤을 내려봤거든
(이때 진짜 맹세코 볼려는 의도도 없었고, 평소에 절대로 남편 핸드폰 수시로 감시하거나 확인하지도 않음)
근데 갑자기 남편이 와서는 보지말라면서 사생활 침해라고 컴터를 아예 꺼버리는거야 창을 하나나 지우는것도 아니고 그냥 아예 바로 꺼버리는 행동을 하니까
내입장에서는 뭔가 얘가 나한테 숨기는게 있나? 그런생각이 들면서 없던 의심이 생기더라고??
그래서 내가 뭘 그렇게 황급하게 꺼버리냐 너가 이런식으로 행동하니까 오히려 더 의심스럽다고 핸드폰좀 확인해 보겠다고 하니까 그때부터 졸라 혼자 흥분하면서 성질을 내면서 자기 기분나쁘다고 나를 의심병있는 얘로 만들더라고?? 그럼서 실랑이 끝에 핸드폰을 받아가서 보는데도 본지 5분도 안됬는데 다 봤지? 이럼서 가져갈라고 하고ㅋㅋㅋ 진짜 10분도 안되서 막뭐라고 하고 가져가는 통에 제대로 보지도 못해서 결국엔 나의 불편한 감정들이 해소되지 못한체 부부싸움으로만 번진거야
근데 이게 내가 예민한거임??
남편이 먼저 의심쩍게 행동을 했고 내가 확인을 해봐야겠다는데 설령 본인이 기분이 나빳더라도
배우자가 본인의 행동땜에 의심이 든다면 먼저 보여주면서 적극적으로 결백함을 어필해야하는거 아님???
덧붙이자면 작년 여름에 친구들이랑 여행가서
나몰래 게하잡고 게하술파티도 참여하고 2차로 호프집간것도 내가 하나하나 들춰내서 잡아냇거든
(그때도 내가 수상하다고 하니까 절대 아니라고 잡아땟는데 결국엔 호프집에 확인전화해서 알아냇음)
근데 평소 행실이 문란하다거나 술도 아예 안먹는 사람이여서 무척이나 빡친상태였지만 그래..얘가 뭐 흑심이 있어서 그런게 아니라 친구들이랑 놀러가서 재미나게 놀다보니 분위기 맞춰줄라고 그럴수도 있겠다 싶어서 믿음 하나로 그냥 넘어가 준거였거든 기분은 졸라 더러웠지만…무튼 그때도 핸드폰 보기 꺼려해서 막 실랑이 했엇다가 마지막엔 용서해주면서 대신 내가 보여달라고 하면 언제든지 보여주겠다고 약속까지 했엇단말야
그래놓고 지금은 보여달라니까
기분나쁘다고 사생활 침해라고 그러면서 억울하다고 그러고 나를 의심병있는 이상한얘로 몰아가는게 너무 빡쳐ㅜㅜㅜ
님들이 객관적으로 보기엔 어케 생각함?
내가 조카 사소한거에 의심해서 사생활 침해하고 있는거라면 겸허히 받아들이고 남편한테 먼저 사과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