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양보 배려심없는딸 제가 잘못 키웠나요 원래 그런건가요

ㅇㅇ |2025.07.04 14:51
조회 50,114 |추천 7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많은 의견 듣고자 여기에 씁니다.
제목만 보면 애기 같지만.. 29살입니다.
막내 아니고 외동 아니고 동생둘이나 있는 맏이에요.
반차쓰고 온 딸이랑 한바탕 싸우고 써봅니다.

딸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있었던 일을 미주알고주알 이야기 해주는편이라 좋은일도 나쁜일도 들어요. 그런데 제가 들었을 때는 양보 배려가 없이 행동하는것 같아요.
적어도 대학생때까지는 이러지 않았는데 부쩍 이기적으로 못됐게 굴어요.
일이 많아서 글이 길어지는데 두서없지만 정리해서 써봅니다.

선풍기.
딸이 기초체온이 높고 더위를 잘타요. 몇년 전에는 에어컨 잘 오는 자리에 있었는데 자리바뀐 이후로 에어컨바람이 안와서 땀에 절고 힘들어했어요.
그러다 대표가 그쪽에 에어컨을 하나 더 놓아줬는데 그때 같이 자리바뀌어서 옆에앉은 사람이 춥다 그랬나봐요 그래서 에어컨온도가지고 좀 언쟁이 있었다는데. 팀장이라는 사람이 딸한테 선풍기를 줬데요. 추운사람도 좀 생각하라고.. 일단 딸은 그게 기분이 상했고요.
그런데 2주정도 있으니 로비는 냉방시설이 없어서 기다리는 고객들이 더우니 줬던 선풍기를 뺐어갔다대요.
딸은 화가나서 따로 선풍기를 샀는데 로비로 뺐어갔던 선풍기가 고장났다고 다시 딸 선풍기를 가져가려 했다네요.
거기서 이거 내 사비로 산 선풍기니까 가져가지 마라 먼저 더운사람 배려하라고 줬던 선풍기 도로 가져가서 산 거 아니냐고 대들었다고 해요.

충전기.
딸회사는 업무폰과 업무용패드를 따로써요. 충전기는 부족해서 돌아가며 쓴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팀원중에 주말동안 패드배터리가 다 나간사람이 있었데요.
자기 업무폰 충전기를 떼가려 하니 충전중이라고 말을 했는데 그래도 일은 해야 할 거 아니냐며 핀잔을 주고 가져갔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 딸이 또 따로 충전기를 사서 가져갔는데.. 말했듯 충전기가 부족해서 충전기가 넉넉한 딸것을 가져가려고 한데요.
거기서 좀... 자기 폰 패드 배터리 넉넉하면 빌려줄 수도 있는건데 이거 제가 사온 충전기 따로 꽂아둔건데요 하고 면전에서 거절을한데요

앞치마
딸은 옷에 뭐 튀는걸싫어해요. 검은 옷을 입어도 앞치마를 해요.
점심은 배달식사 먹었는데 한두번씩 옷에 튀니까 또 자기돈으로 따로 일회용앞치마를 사서 자리에 구비해놓고 식사때마다 하나씩 꺼내서쓴데요.
그런데 어느날은 어김없이 빨간음식 나온 날이라 앞치마 먼저 두고 뭐 좀 가지고왔더니 흰 옷 입고 온 팀장이 그 앞치마를 썼나봐요
그럼 그냥 일회용앞치마 많으니까 하나 더 가져오면 되는거잖아요.. 그런거 사려면 한두장으로 안되고 몇백장 대량으로 오잖아요. 그런데도 굳이 그거 제 앞치마인데요 하고 말을 하고. 팀장이 옷이 하얘서 양보해주면 안될까 그거 그냥 공용으로 놓고 쓰면 안될까 하는데 제 돈으로 산건데요?하고 밥안먹고 돌아나왔다네요.

물비누
딸은 이사람저사람 만져서 물러터진 비누가 싫댑니다. 그래서 집에서도 눌러서 쓰는 물비누를 써요. 그런데 가족들 손 닿는건 참겠는데 회사 사람들 손 닿는건 싫데요. 그래서 회사에서 물비누를 자기 책상에 놓는데요.
손 씻을 일 있으면 거기서 짜서 손에 담고 세면대로 간데요.
그런데 하루는 비누가 다 떨어져서 회사사람이 물비누 한번만 써도 되냐고 그랬데요. 그러세요 하고 쓰게 해줬다는데 가져와서 공용으로 쓰는게 어떻냐고 묻는데에는
다른사람 손 닿는거 싫어서 일부러 제 자리에서만 쓰는거라고 거절을 했답니다.

빨대
원래 딸이 쿠팡에서 대용량으로 빨대를 사서 썼어요. 그건 회사사람들이랑 같이 써도 되겠다면서 탕비실에 놓고 썼는데 자기가 진짜 필요할때 빨대가 다 떨어져서 없으니.. 왜 자기것인양 당연하게 쓰는거냐며 화가나서 그 이후로는 절대 빨대안갖다놓고 스텐레스빨대 개인용으로 바꿨어요.


이외에도 쓰려면많은데요. 저는 조금 나눠도 되는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서로 얼굴붉힐일 없이 나눠주면 자기도 나중에 그만큼 받을텐데 개인주의를 넘어서 너무 이기적이고 배려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회사내에서도 평판이 안좋아지고 혼자가 될까 걱정됩니다. 나중에 자기가 도움이 필요해지면 그땐 어쩌려고 그럴까요?
딸 말로는 이미 업무외적인 것으로 말섞는 일 없다고 하고 나이차이가 커서 말섞어도 꼰대같은 소리만 해서 차라리 말안섞는게 편하데요. 답답합니다.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요즘애들 다 그렇다며 딸편드는데... 친구딸 이야기라 속시원히 못얘기하는것 같기두하고요. 오늘도 반차쓴 딸이랑 싸운 이유가 이것때문에.. 그래서 여기에 물어봅니다..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7
반대수645
베플ㅇㅇ|2025.07.04 15:14
님... 엄마 아니고 그 상사죠? 선풍기, 충전기 뺏어가고 남의 앞치마 스틸하고 사비로 산 개인용품인 물비누, 빨대 공유하자고 한 그 상사가 너죠???? 양심 좀 챙기세요.
베플ㅇㅇ|2025.07.04 17:44
성격보먼 자기 엄마한테 저렇게 세세하게 다 말할 것 같지도 않은데 쓰니가 엄마 맞긴 함? 신입이 호구가 아니라서 심기 불편한 ㅈ소회사 꼰대 선임 아니고?
베플ㄷㄷㄷㄷㄷ|2025.07.04 15:01
딸 회사 사람들이 진짜 개념이 없네. 회사서 지원을 안해줘서 개인적으로 산건대 그걸 왜 함부로 손은 대요? 오히려 님이 딸 편을 들어줬어야지 따님한테 그런건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얘기해달라 요청하라 하세요. 남의 개인 물품은 손대지 말라고..
베플ㅂㅇ|2025.07.04 17:34
??? 엄마 맞아요? 이건 누가 들어도 회사 사람들이 잘못하는건데 따님 잘못으로 몰아 가고 싶은가요? 회사에서 전체적으로 쓰는건 회사 비용으로 처리해야 하는건데 따님 월급에서 고마움도 모르는 회사 사람들 비용 충당되는 것이 어찌 당연시 되어야 하나요? 글쓴이때문에 따님이 여러모로 힘들겠네요.
베플ㅇㅇ|2025.07.04 15:24
한두번 줄수는 있지만 공용으로 쓰자는 개소리엔 저리 반응하는게 당연한거죠. 엄마가 쓰신거 아닌거 같아요. 자작이거나, 회사 상사거나.. ㅋㅋㅋ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