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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용서해야 하나요? 결혼 선배님들 조언 좀 부탁드려요....

ㄴㄴ |2025.07.11 23:59
조회 19,895 |추천 1
안녕하세요. 40개월 아이 하나 둔 엄마입니다.
최근 남편과의 문제로 고민이 많습니다...
어디 얘기도 못하겠고....
조언 좀 부탁드려요.
짧게 말씀드리기 위해 음슴체(?)로 쓸게요.
남편도 보여주려고 합니다.

결혼은 4년차.
남편은 무뚝뚝하고 감정표현이 별로 없는 성격임.
(아이한테는 애정표현 잘 함.)
아이를 낳기 전까지는 잘 맞추고 살았는데,
육아에 집안일에 직장일까지 하면서
무둑뚝한 남편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많이 생겼고
갈등도 많아짐.
걸핏하면 싸우고, 며칠에서 몇주까지 대화 끊기는 일이 빈번해짐.

며칠 전 남편이 아이를 재우다 잠들었고,
나는 집안일을 다 마친 후 남편 옆에 누웠음.
아이를 재울 때 켜놓는 자장가가 틀어져 있어
자장가를 끄려고 핸드폰을 열었는데
(평소에 서로 핸드폰 전혀 안 봄)
오픈채팅방 하나가 켜져있었음.
대화 나눈 시간을 보니 아이 재우면서
대화 나누다가 잠든거였음.
채팅방 이름은 남편이 하는 작업 이름이었고,
채팅방 알림은 꺼져 있는 상태였음.
대화 내용은 별거 없었으나
“ㅋㅋㅋ멀랑~“ (여자)
“ㅋㅋㅋㅋㅋㅋ왜멀라....” (남편)
“걍 걍 멀라아” (여자)
이런 내용이었음
별거 아닌 내용으로 볼 수도 있지만
나는 남편의 말투만 봐도 알 수 있음.
남자들한테 쓰는 말투도, 나한테 쓰는 말투도 아니었음.
나랑 연애할 때 쓰던 말투였음.
당장 깨워서 얘기하려다 참았음.
다음 날 회사 출근해서 오전 반차쓰고 나와서 남편 찾아감.
(남편은 쉬는 날이라 집에 있었음)
얘기 좀 하자고 하는데 담배피고 온다고 함(눈치챈듯했음)
핸드폰 두고 가라 했더니 갑자기 필사적으로 핸드폰을 지키며 뭘 지움. 뺏어서 봤더니 그 오픈채팅방 지운거였음.
얘기 나눠보니 얼마 전 2주 동안 다닌(일 하는거 관련) 학원
에서 알게된 여잔데 작업 얘기 때문에 잠깐 얘기 나눈거고,
채팅방은 그 학원 수강생 단톡방이었는데 다 나가서 둘이 남은거고 어쩌고 저쩌고 했음.
무튼 위의 내용은 다 지워져있는거보니 수상했음.
그 학원 여자 알아내서 연락했음.
결론은 학원 여자 아니었음.
남편은 얼마 전 오픈채팅방으로 대화할 여자 구해서
대화 나눈거였음.
남편은 계속 진짜 별 내용 없었고 며칠 그냥 몇번 대화나눈거다
딴생각은 없었다, 행동자체는 미안하다, 죽을 죄를 지었다,
하지만 딴 맘 먹은건 없었다, 정말 실수였다,
진짜로 별 내용은 없었다
하면서 빌고 있는 상태임.


저는 지금 만신창이가 된 상태지만..
어린 아이도 있고...
이 가정이 무너지면 아이까지 무너질 것 같아
생각이 많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 것 같나요....
추천수1
반대수94
베플ㅇㅇ|2025.07.15 11:19
용서고 나발이고 이미 쓰니가 남편이랑 헤어질 생각이 없잖아요 마지막 문단봐 구구절절이 못헤어진다고 말하고 있네 나라면 캡쳐해서 벌써 나한테 보냈다
베플가나다라|2025.07.15 11:31
사람은 안바뀝니다
베플ㅇㅇ|2025.07.15 12:36
딴여자 구해서 셋스하려고 발광이 났어요.안들켰을뿐이지 전에도 어디가서 실컷 딴짓하고 왔을거임.현실직시하세요 그리고 헤어지든 안헤어지든 애핑계는 대지말고 좀
베플|2025.07.15 13:24
아이때문에 사실거면 다참고사시길. 남편은 기회만 생기면 여자를 또 만들 생각일거고 한번 들켰으니 더 확실히 숨길거임. 근데 묘하게 티가 날거고 또 들킬거임. 그래도 참고사시기로했으니 싸움걸지도 말고 호구처럼 그냥참고사세요. 이혼안하실거면 그냥계속참고 찍소리말고 웃으면서 사세요. 아이도 다압니다. 부모가싸우면 아빠없이 크는것보다 훨씬 힘들게커요. 그러니 아이때문에 산다는 그지같은핑계는 버리시고 그냥사실거면 티내지말고 웃으면서 남편바람피는거알아도 웃고사세요. 아이마음다치게하지말고. 근데 그것도 잠깐일겁니다.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만 올라가도 아빠가 엄마안좋아하는거알아요. 시간지날수록 바람피는것도알게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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