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입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
뱁
|2025.07.15 13:16
조회 40,662 |추천 14
와이프는 커리어 잘 쌓다가 전업주부로 애를 키우는 입장이 되었고
저는 이번에 사업을 시작하게된 남편입니다.
사업 기반이 아직 잡히지않아 출근하고 거래처 늘리랴 일도 같이 병행하랴 열심히 일 합니다.
와이프도 하루종일 애만 보고 있어서 지쳐있는거 잘 알구요..
저 일한다고 배려해줘서 새벽에 애기 깨면 자기가 분유를 먹여줍니다. 전 미안해서 같이 일어나서 분유 태워오는 정도는 하구요. 와이프 많이 피곤해보이면 한번씩 제가 먹일때도 당연히 있습니다. 기저귀 가는거도 하구요
그리고 오전에 와이프 자라고 애기가 6시 ~ 7 시 나 8시 정도 애기가 깨면 그때부턴 제가 애기 보면서 저 출근전 11시 정도까지 와이프 잘 시간을 줍니다. 그때는 푹 자라구요
퇴근하면, 고단하지만 그래도 애기 목욕시키고 분유맥이고 그때 와이프는 저녁 차려줄려고 합니다. 수입이 많지않아 항상 미안했고 아낄려고 배달음식도 안먹고 밥 해주는 와이프 고마워서 저도 더 열심히 영업도 다니고 거래처 늘릴려고 노력합니다.
소소하지만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거 같았습니다.
하지만 어느순간 와이프가 산후 우울증인지 신경질적인 모습이 많이 보였고 그로인해 트러블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저의 노력은 아무것도 아닌식의 말투에 너무 진저리 쳐지고 이사람이랑 계속 살수 있을까?
이런 의문이 많이 들고 지금은 제가 그토록 하지말라고 했던 이혼이야기 다시 나와서
양육비 만 넣어주고 몸만 나가라는 식으로 말을 해서 집을 나와있는 상태입니다.
힘들어 하는모습에 잘 해줄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참 이해가 어렵습니다.
물론 상대방의 입장도 들어봐야 공평한 말을 들어볼수 있겠지만
누구나 제가 잘 하고있다고 말 해주고 있습니다.
이거 이혼이 답일까요..? 어젠 아기얼굴 보는데 너무 눈물이 앞을 가려서 장모님 와 계신데
죄송하다하고 필요한 옷만 챙겨서 바로 나와버렸습니다.
참 이런곳에 글 쓰는게 어색하고 하지만 여러 분들의 의견도 들어보고 싶어서 올려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와이프 랑 진솔한 이야기했고 그간 서운했던것들도 있었던거 다 풀고 이젠 화난다고 그렇게 하지않겠다 사과하더라구요
여러 댓글들 감사합니다. 결혼생활 다들 화이팅 하세요 !
- 베플dafasd|2025.07.15 14:42
-
와~~ 이건 좀 같은 남자로서 참아야 한다 고 생각 합니다. 여자가 아이를 낳으면 우울증에 시달리고 진짜 힘들어 합니다. 물론 그에 맞게 남자도 정말 힘듬니다. 이시기를 잘 넘기셔야 가정을 유지하고 책임 질수 있습니다. 힘드시겠지만 힘내시고 가정을 지켜야 된다는 생각으로 버티십시요. 가정을 꾸리고 사는게 정말 쉽지 않습니다.
- 베플ㅇㅇ|2025.07.15 22:29
-
이게 진짜..호르몬이라는게 사람 미치게 하는거더라구요 저 4남매 맏이로써 동생들한테도 짜증한번 낸적없고 남 챙기는게 더 편하고 익숙하게 살아온 진짜 무던한 타입이었는데 애 낳고 정말 200일될때까지 삼십년 넘게 묵혀온 짜증을 다 내고 살았던거 같아요 오바하자면 숨쉬는것도 짜증났고 눈뜨는 순간부터 기절하듯 잠드는 순간까지도 화가 나서 참을수가 없었어요ㅠ 여동생이 이렇게 화내는거 처음 봤다고 나 무섭다고 우는데 거기다 대고 시끄럽다고 소리쳤었어요ㅠ 이런 정신상태였으니 당연히 남편이랑도 매일 소리지르고 울고불고.. 근데 정말 거짓말처럼 애 100일 지나니까 좀 덜 화가 나고 200일 지나니까 짜증이 뭐지?가 되고 300일 지나니까 내가 그랬었다고? 가 되더라구요 저희진짜 상담센터도 몇번이나 갔었는데 다들 시간지나면 나아진다 하는데 '내가 그딴말이나 들으려고 돈내고 온줄 아냐'면서 상담쌤이랑도 싸웠었어요 근데.. 그게 맞더라구요 님이 연애때 알던 와이프는 지금 잠깐 없는것뿐이에요 호르몬부터 시작해서 내 몸에 일어난 모든 변화에 대해 적응하는중이라 온몸이 온신경이 바늘처럼 예민해져있는건데 그 바늘이 느리게 조금씩 무뎌지고 있는중이니까 조금만 기다려주세요ㅠㅠㅠㅜ 원래 짜증많던 사람이 아니라는거 님은 알잖아요..
- 베플ㅇㅇ|2025.07.16 22:23
-
돈 쓰세요. 애보면서 언제 밥을 하고 있어요. 그냥 아내 식사도 배달 시키고 남편분도 밖에서 사와서 드세요. 적당히 포장해서 먹을 수 있는걸로 드시고 일회용기 쓰셔서 설거지거리 줄이고요. 백일된 애기데리고 돈아낀다고 배달음식도 못시키는것도 참 딱하네요.
- 베플ㅇㅇ|2025.07.16 13:23
-
난 이런거 보면 진짜 짜증남 뭐 양쪽 입장 맞아 맞는데 원래 애낳고 살면 두 부부가 몸 갈아서 사는거야 남편이 미숙할수 있고 저래 보여도 그래 혼자 독박육아같이 느낄수 있어 사실상 팔구십퍼는 여자가 다 해 근데 그래서 뭐 어떡하라는거? 일하러 나가는 사람이 뭘 할수 있는데 그래도 본인 잠도 쪼개면서 신경쓰려고 하잖아 글만 봐도 눈치 엄청 봐가는거 보이는데. 근데 웃기는게 보통 이렇게 눈치봐주면 아내는 점점 불만만 많아진다는거야. 슬슬 수입 적은것도 거슬리고 미숙한것도 거슬리고 결국 지가 다 하는것도 거슬리고 싹다 거슬리는거임. 상대방이 같이 신경써주고 맞춰주려 노력할수록 그 외의 것들에 불만이 쌓이는거. 만약에 남편이 난 나가 돈버니까!유세떨며 육아 1도 안하려 해봐 당장에 잠좀 쪼개서 같이 애 봐줬으면, 그거라도 해줬으면 그것만 바라게 되지. 이부분이 해결되니까 점점 그냥 별의 별것까지 다 거슬리고 우울증 남편한테 다 쏟아붓고 개 ㅈㄹ을 떨지. 진짜 내주변에도 애 낳고 심지어 맞벌이까지 하는 애들? 안싸워 잘 살아 그렇다고 뭐 남편이 다 해주냐고? 아냐 육아 같이 해 친구가 잘하는거, 남편이 잘할수 있는거, 각자 찾아서 하는거야 누가 더하고 혼자 다 하고 이런 생각 할 여유도 없다고. 근데 늘상 불만만 찾고 억울하기만 하다고 생각드니까 남편도 밉고 눈치보는것도 밉상같아 보이고 다 싫고 밉고 집나가라 ㅈㄹㅈㄹ. 그런 약해빠진 마인드로 뭔 결혼을 하고 애를 낳고 살아 ㅋㅋㅋ 저런 사람은 그 어떤 남편을 만나도 저러고 살거임. 산후우울증이니 남편이 욕받이 해줘야된다? 진짜 개소리라 생각해. 사람마다 다른거 인정인데, 멀쩡히 잘사는 애들이 훨!씬!많!음!! 본인 약해빠진건 절대 인정 안하려 하지. 그래 여자는 우울증 핑계라도 대고 남편 쥐잡듯 잡지, 남편은 누구 머리채 잡아야 되냐? 자기 약해빠진건 늘 출산핑계로 숨고 정당화하는거 꼴도 보기 싫음. 잘 이겨내고 돈까지 벌어오는 애엄마들은 뭐, 타고나길 잘나서 그런줄 아는지 웃기지도 않음.
- 베플ㅇㅇ|2025.07.17 00:14
-
3시간에 한번씩 깨서 우는아기 두고 신랑 메이플하고 있을때 베란다 바라보며 뛰어내리고 싶더라구요. 산후우울증 아니더라도 육아는 힘드니 조금만 참고 아기 어린이집 보내면 그땐 두분 상황 나아질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