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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에 주인공이 되고싶어하는것 같은 예비 장모....

토이런 |2025.08.13 14:36
조회 37,896 |추천 19
어디 얘기할곳도 없고 답답해서 글 남겨봅니다 ㅜ
올해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랑입니다.
저는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셨고, 누나가 있습니다.
결혼을 준비하면서, 가정사가 있다보니 결혼식을 간단하게 하고싶었어요. 이런 저런 아픔도 있고 어머니 자리를 누가 채워주기도 원하지 않고 해서 화촉점화를 생략하고 결혼식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여자친구에게 말을해서 전달드렸어요. 그랬더니, 여자친구에게 돌아오는 말이 자기 평생에 원하던 것이었다면서 강력하게 하기를 주장을 하였구요, 여자친구도 누나가 그거 하나 못해주나며 엄마 소원인데 이런식으로 말을 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거기에 부담이 너무 있고 너무 하기 싫은 상태여서 이 것 만큼은 안하기를 원한다고 하는데도 굽히시질 않더라구요. 그렇게까지 말을 하니 저도 하기싫은 마음을 꾹 참고 누나를 설득해서 화촉점화까지는 어떻게 하는걸로 합의는 봤구요, 그래도 우리 입장에서는 하기 싫은 것이었고, 약소하게 하고 싶어서 그냥 한복같은거는 색깔만 말해주면 우리쪽에서 우리꺼는 준비해서 가겠다고 했더니, 무슨 그런 통보식으로 말을하냐면서 또 뭐라고 하더라구요. 한복 관련해서도 제대로된 얘기가 오가지 않은 상태에서 누나가 입을 한복까지 대여 결제를 해버리시고 합의도 없어 가서 입어보면 된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너무 저희를 무시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많이 나빴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저도 따로 안된다 못한다라는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면전에 대놓고. 이렇게 유야무야 지나가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축가를 저랑 같이 트로트로 부르자고 하십니다. 여기서 너무 화가나더라구요. 제 결혼식의 행사를 마치 본인 행사인 것 처럼 소유하려고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사이가 좋은 것도 아니고, 아직 데면데면한 사이인데 무슨 축가를 같이 부르며, 트로트는 또 무엇인가요....
보통 한쪽 집안에서 화촉점화라던지 하기가 어려우면 거기에 맞춰주거나 하지 않나요? 결혼식 자체가 하기가 싫은데 저의 어떤 상처들을 드러내야 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너무 좋지 않습니다... 심지어 이기적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혹시 제가 너무 잘못생각하고 있는것인지...한쪽 얘기만 해서 객관성은 좀 떨어지겠지만 배려받지 못한다는 느낌이 너무 들어서 이게 맞나 싶어서 글을 작성해봅니다 ㅠ
추천수19
반대수157
베플ㅇㅇ|2025.08.14 07:31
본인이 결혼식하기 싫다고 결혼식 생략하는거는 원래 불가능합니다...애당초 결혼식은 부모잔치가 맞아요. 다만 상대 쪽 어머니가 안계신데 양보없이 화촉하겠다고 한거양보해줬으면 축가는 양보못하겠다 하셔야죠 애당초 그걸 여친이 오케이 했어요? 자기 친구 직장동료 다오는데 어머니와 남편이 트로트 부르는거 보여주고 싶대요???? 이거 의견조율 안되면 파혼이 맞습니다. 여자가 마마걸인거니까요
베플4444|2025.08.13 19:01
저같음, 지금이라도 접겠습니다. 벌써부터 본인뜻대로 하는데, 앞으로 더하면 더했지 ㅠㅠ
베플ㅇㅇ|2025.08.14 09:00
화촉점화는 눈치껏 여자쪽에서 하지말자고 했어야죠. 그거 안한다고 뭔 일 생기는 것도 아니고. 그게 새 사람을 맞이하는 배려이고 예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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