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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 가겠다니까 계속 꼽주는 엄마

ㅇㅇ |2025.10.12 21:31
조회 24,115 |추천 8

10대로 해야하는지 사는 얘기루 해야하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사는 얘기로 할게요...!

저는 서울 일반고 다니는 고1 입니다. 1학기 성적은 내신 5등급제에서 1.0이고 9등급제로 환산해도 1.1로 나왔어요. 모의고사는 6모 9모 다 올1이었고 전교 등수도 전과목 5등 안에 들었습니다. 근데 사실 저희 학교가 일반고 중에서도 은근 ㅈ반고라서... 2,3학년 때도 이런 모의고사 성적을 유지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가족뿐만이 아니라 학원에서도 이정도 성적이면 이과를 갔으면 좋겠다라고 했는데 제가 과학 선행을 해보니까 정말 안 될 것 같았어요. 제가 정말 노력파라서 시험기간에는 15시간도 공부하고 시험기간이 아닐 때에도 주말에는 8~9시간 정도 공부하는데 이것 때문에 엄마는 과학 해도 잘 할 것같다 하십니다. 근데 저는 진짜 과학을 이해하려고 이해할 수 없고 정말 통합과학도 공부하다가 운 적이 있을정도로 과학이 잘 안 맞아요..중3 때 화학 물리 돌리긴 했는데 그 때는 거의 숙제만 펼치면 눈물을 흘렸고요. 적성도 공대 계열은 절대 안 맞아서 상경 아니면 과학을 안 해도 지원 가능한 통계학과 이런 쪽 생각하기에 수학은 전부 선택 했지만 탐구는 올 사탐을 선택했어요.

부모님은 선택 기간에 너무 부담을 느끼지 말고 하고 싶은거 해라. 문과든 이과든 대찬성이다.라고 줄곧 말하셨어요. 그런데 엄마는 저한테 어떤 선택이든 존중해주겠다면서 막상 문과로 선택하니 미련이 생기나봐요. 계속 문과가면 너 10년이상 더 수험생활해야한다. 취업 절대 안 된다. 남들보다 못 벌어도 괜찮냐 하시는데 저도 문과 졸업 후 취업 힘든 거 알고 있고 그래서 나름 공무원 시험이나 계리사, 외무고시 이런 것도 찾아본 후 문과를 선택한거에요. 제가 엄마한테 알았지만 나는 이과로 틀 생각이 없다. 라고 확실히 말하니 그 뒤로 거의 매일 카톡으로 어떤 사이트에서 문과를 비아냥?대는 그런 글들을 링크로 보내주네요. 내용은 다 문과의 어두운 미래만 나타내는거고요. 제가 엄마한테 따지니까 엄마가 그냥 정보일 뿐이다라며 너가 이정도는 알아야하지 않겠냐고 말하는데 제가 말했다시피 저도 문과 취업 힘든 거 알지만 과학은 더 힘들 것 같아서 문과로 선택한거에요. 근데 계속 정말 비속어가 섞인 문과를 풍자하는 글들을 보내니 점점 짜증나네요. 문과를 선택한게 그렇게나 미련이 생길 일인가요? 제가 지금이라도 이과를 틀어야할까요?



+) 이과 갔다가 지금처럼 내신이 잘 안 나와서 후회를 할까봐 걱정되서 문과로 튼 건데.. 상경계열 생각하는데 상경도 취업이 잘 안 될까요ㅠㅠ 그리고 교육 과정이 바뀌어서 내신으로 과탐을 안 하면 이공계열 지원이 불가능해요!! 전 일단 2학년 1학기에 기하 경제 세계지리 사회와 문화 선택했어요..

추천수8
반대수46
베플ㅇㅇ|2025.10.13 11:15
엄마한테 꼽 준다가 뭐냐? 엄마가 니 친구냐? 그런 어휘로 어디 문과에서 자리 잡겠냐 이녀석아.
베플ㅇㅇ|2025.10.13 11:47
일단 이과가...나중에 되면 엄마한테 고마워 하게 될꺼야. 나중에 되면 문과보다 이과가 훨씬 선택의 폭이 넓을테니까..
베플ㅇㅇ|2025.10.13 14:41
걍 닥치고 이과가라 -문과출신 30세-
베플ㅇㅇ|2025.10.13 11:08
보고 들은게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어. 어디까지 디테일하게 들었는진 모르겠는데. 일단 문과가 기본적으로 취업문이 좁아. 근데 요즘 AI가 나왔단 말이지? 그래서 이과도 취업이 쉽지 않은 상황이 됐어. AI가 주니어급 업무를 대신해주거든. 문과보다야 취업이 나은편이지만 그렇다고 딱히 낫다고 생각되진 않아. 결론은 니가 하고 싶은걸 하는게 맞다고 본다
베플ㅇㅇ|2025.10.13 12:13
문과 가서 큰 돈 벌 생각은 없는거 맞지? 나보다 공부 못 했돈 이과 출신 친구들이 나보다 훨 몇 배 더 잘 버는 모숩 보고 안 부러워하고 만족할 수 있움 가. 수학 머리는 있는 것 같은데 과학 인강 잘 맞는 거 좀 찾아봐.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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