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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바람을 폈습니다.

초식 |2025.11.29 20:10
조회 5,033 |추천 3
안녕하세요. 연애 5년 + 결혼 9년 차 30대 중반 남자입니다.아내와 1살 차이고 아이는 없습니다.네이트 판에서 본 글들은 너무 다른 세상 이야기 같아 일부러 잘 보지도 않았던 사람이지만,저에게 이런 일이 생길 줄은 몰랐습니다.연애 시절 때 음주 + 사소한 남자 문제가 몇 번 있어서헤어지고 만나는 것을 반복했었습니다.그래도 그때의 아내를 너무 사랑했고, 집안도 좋았기에 결혼을 했었습니다.결혼하고 아내가 음주로 힘들어하는 저를 보고 술을 끊게 되었고,그렇게 행복하게 결혼 생활을 했었습니다.작년부터 아내는 제가 모르는 게임을 하고 있었고,거기서 친해진 언니와 통화를 자주 했었습니다.전 아내를 믿기에 아내의 핸드폰을 거의 보지 않았지만,어쩌다 보니 사소한 일로 인하여 아내의 폰을 보게 되었습니다.하지만 폰에는 게임에서 만난 20대 초반 남자와 통화한 수많은 녹음 기록과 카톡 내용, 남자 사진이 저장되어 있었습니다. 남자는 입대 한지 얼마 안 된 군인이었고, 첫 휴가 때 만나자는 내용의 녹음 파일과 교통수단 검색, 호텔 검색 기록까지 있었습니다.하지만 저희 부부는 항상 같이 일하고 같이 퇴근하기에 그럴 수가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아내한테 추궁하니 아직 만나지도 않았고, 서로 사랑한다. 좋아한다.라는 말도 한 적이 없고,검색은 했지만 같이 일을 하고 쉴 수도 없는데, 만나는 것이 말이 되냐 더군요.하지만 통화 녹음 요약한 내용을 보니 온갖 사적인 얘기도 많이 나눴었습니다.검색하면 나오는 정서적 바람도 바람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집안이 좋은 아내는 들어오는 돈 역시 모두 게임에 사용하고 있었습니다...수 천만 원에 육박합니다.. 제가 낼 돈은 아니지만 경제적 관점(?)이 저랑 매우 다릅니다.
그래서 이혼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습니다.전 지금도 아내를 매우 사랑합니다.하지만 다음에 또 다른 바람으로 이어질까 너무나 무섭습니다.현재 제 마음은 너무나 찢어질 것 같습니다..판에 계신 결혼하신 분들의 신중한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3
반대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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