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너무 아파본적이 있는 분들만 댓글좀 부탁드려요
ㅇㅇ
|2025.12.01 09:53
조회 37,033 |추천 93
안녕하세요 방탈죄송합니다.어디 글 남길곳이 없고 미치겠어서 조언을 좀 구하고자 합니다..
제목 그대로 제 하나밖에 없는 사랑하는 동생이 너무너무 아파요요독증으로 쓰러져서 신장투석을 평생 받아야된단 진단을 받았는데 고혈압 합병증으로 눈까지 잘 안보여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많은 정도입니다.
요독증으로 입원해서 생과사를 넘나들다보니 눈이 그렇게까지 나쁜줄 몰랐고알았을땐 검사하려 했는데 하필 추석이 너무 길어서 의사도 없어서 타임을 놓친것 같아요 그래서 눈혈관이 너무 나쁘고 좋아질 가능성은 없다네요더 나빠질순 있어도....실명될수도 있다고까지도 얘기 나왔구요
그렇게 퇴원을 하게 되었고 계속 병원을 전전하며 다른 장기들도 상태가 안좋다는걸 알게 되었고 저희가족은 긴 터널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저희가족은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엄마동생 저 이렇게 끈끈하게 살다보니 가족끼리 우애가 엄청 끈끈했어요 특히 제동생은 여자인 저보다 더 효자에 진짜 얼마나 착한지 말도 못하는데
제동생이 힘들어하고 우는 모습을 보면서 제가 먼저 죽고싶은데지키려면 죽을수가 없잖아요 그런데 제가 지금 아침에 눈뜨는게 무섭고 밤마다 몸부림에 잠을 못자겠어서 제가 버틸수가 있을지 모르겠어요
저는 우울증도 없었고 정말 오래오래 살고 싶은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이 현실이 꿈같이 느껴지고 꿈이 아니라는걸 느끼면 숨을 쉴수가 없어요
게다가 저는 결혼도 했고 남편한테 눈치보느라 버티며 가면을 겨우 쓰고있었는데 이제 그 가면쓸 힘도 없어서 남편도 힘들어하는데
저도 머리론 알거든요 제가 지금 잘못됐단걸 그런데 제가 멘탈이 이정도로 약한줄 몰랐고 일상내내 숨을 쉴수가 없는데 너무 사랑한게 죄인건지 미칠거같아요 ㅠㅠ이런 특정한 이유가 있는 경우도 정신과 약을 먹으면좀 나아지나요????살아야 하니까요...................비슷한 경험 있으신분들 얘기좀 듣고 살고싶어요...
- 베플ㅇㅇ|2025.12.01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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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중에 아픈 사람이 있으면 돌보는 사람은 일단 제일 먼저 밥을 든든하게 챙겨 먹고 억지로라도 잠을 자고 운동을 해서 내가 건강하게 체력을 만들어야 해요. 밥먹고 잠부터 자세요. 그리고 정신건강의학과 가서 상담하고 약 드세요. 끊지말고 의사가 끈ㄹ어라 할때까지 드시면서 멘탈도 관리하세요. 그리고 자기를 먼저 살핀 다음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생각합니다. 지금은 모든게 감정적이라 판단도 옳을수가 없어요. 긴 싸움입니다. 하루아침에 해결할 생각하지 말고 숨부터 쉬고 신발끈 잘 매세요. 괜찮아요. 다 살아집니다. 다 살아지고 다 지나가요. 그러려면 내가 괜찮아야 해요
- 베플ㅎㅎ|2025.12.0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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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을 쓰니가 케어해야 한다면 남편을 설득 시켜서 쓰니가 번돈으로 쓰니가 친정 케어에 전념하거나 아니면 남편과 헤어지고 쓰니가 친정 케어하셔야 해요. 그냥 쓰니글 보면 진짜 힘든 사람은 동생과 어머니인데...쓰니가 더 스트레스 받고 있어요. 가족이 큰 병에 걸릴 수록 가족 중 한명이라도 냉정해져야죠. 환우회 가입해서 몸 관리 노하우도 배우고 동생이 컨디션이 좋아지면 용돈이라도 벌 수 있을까? 고민도 해보고 국가도움으로 치료비 같은거 혜택 없나 찾아보구요. 그걸 쓰니가 해야지 누가 해요? 대신 남편은 쓰니집 일에 깊게 관여 안하게 하세요. 금전적으로 친정 도와주고 싶으면 쓰니가 돈 벌어서 꾸준히 보내구요. 남편도 쓰니가 번돈으로 힘든 친정 챙긴다면 그냥 그려려니 할꺼에요. 글보니 남편과 사이도 안 좋은데...잘 선택하세요.
- 베플ㅇㅇ|2025.12.0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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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본인이 먼저 죽고싶다는 생각이 드는게 정상은 아니죠. 그렇게 아픈 동생이 끔찍하게 아꼈던 엄마에 대한 마음은 없나요? 오히려 엄마에 대한 연민이 생겨야죠
- 베플남자ㅇㅇ|2025.12.0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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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되셨는지 모르겠는데 병을 받아들이시고 무던해지셔야됩니다.. 그게 쉽지 않다는거 압니다. 하지만 가족이 힘들어하면 환자도 더 힘들어집니다. 정말힘들다면 약도 약이지만 상담한번 받아보세요.
- 베플나쁜뇨자|2025.12.0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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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셨으면.. 솔직히 이제 남편이랑 이룬 가족이 먼저예요 물론.. 동생 아픈거 너무 맘 아프고 안타깝지만 우선 관계부터 생각해보고.. 님 부터 돌보고 댓글처럼 밥먹고 잠도자고 상담 받으며 죽고싶단 생각 무너지는 생각부터 단도리한 다음에.. 남편이랑 지금 글쓴이가족 챙기는걸 먼저하면서 동생을 어떻게 도와줄지 고민해봐요.. 돈이 부족하면 일을하며 도울수있고 한번씩 병원도 같이 가고 여러모로 도와줄 방법은 다양하고 그 병을 이겨낼 당사자는 동생이기에 우선 글쓴이는 스스로 강해져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