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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말할 수 있어서 씁니다, 그때 저는 아이였습니다”

o0핑크향기0o |2025.12.19 11:56
조회 999 |추천 1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 글은 누군가의 자식이었고,
지금은 어른이 된 제가
마음속에 오래 묻어두었던 이야기를 꺼내는 편지입니다.

엄마, 아빠.
그땐 제가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인 줄 알았겠죠.
하지만 저는 다 느끼고 있었습니다.
집 안에 흐르던 침묵,
말 끝에서 사라지던 한숨,
서로를 피하던 시선들까지요.

큰 싸움은 없었죠.
그래서 더 괜찮은 집이라고 생각하셨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아이에게는
말하지 않는 감정이 가장 크게 다가왔습니다.

엄마가 하고 싶은 말을 삼키는 순간도,
아빠가 아무 일 없다는 듯 방으로 들어가던 뒷모습도
저는 다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때 저는
“어른이 되면 감정은 참는 거구나”라고 배웠어요.

부모님이 이혼을 선택했을 때
주변에서는 저를 걱정했습니다.
상처받지 않겠냐고요.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그때 저는 처음으로
집 안의 공기가 가벼워졌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제야 알았습니다.
함께 사는 것보다 중요한 건
서로를 존중하는 모습이라는 걸요.
아이에게 필요한 건
완벽한 가정이 아니라
숨 막히지 않는 하루라는 것도요.

이제 어른이 된 지금
부모님을 원망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한 가지만은 말하고 싶어요.
아이들은 생각보다 훨씬 많은 걸 보고 있고,
아무 말이 없을 때 더 크게 상처받는다는 사실을요.

혹시 지금
“아이를 위해 참고 있다”고 말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그 아이가 정말 무엇을 느끼고 있을지
한 번만 더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여러분의 생각을 댓글로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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