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결혼 후 별거 하기로 했습니다. 이상한가요?

쓰니 |2025.12.20 02:12
조회 61,184 |추천 13

방금 얘기 잘 끝내고 왔는데 제가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3년 만났어요. 둘 다 일 욕심 많고 성향도 비슷해서 큰 싸움 없이 결혼 얘기까지 나왔어요. 만날수록 이 사람이다 싶었어서 문제가 생길 거라곤 생각을 못 했어요.


근데 현실은 다르네요 둘 다 열심히 모았는데 서울은 꿈도 못 꾸고 점점 경기도 외곽으로 밀려나네요 둘 다 지금은 각자 직장 근처에 살아서 출퇴근을 생각하면 아찔해요


오늘 먼저 얘길하더라고요 꼭 합치지 않아도 되지 않겠냐고 지금도 우린 행복하고 잘 지내지 않냐고.


고마웠어요. 저도 속으로 생각했던 건데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았던 말이라. 대출 이자를 볼 때마다 숨이 턱턱 막혔는데 이게 합리적이잖아요


서로 믿음이 있어요 주말에 주로 보는데 그게 아니더라도 보고 싶으면 언제든 서로 말없이 찾아가는 정도라


근데 집에 들어오는데 기분이 이상해요 익숙하고 매번 보는 풍경인데.... 앞으로도 이렇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우울하고 슬픈 건 아니예요 그런 거였다면 합치자고 했을 텐데 그냥 기분이 이상해요


내일 이슈가 있어서 출근해야 하는데 잠은 안 오고 혼자 맥주만 마시고 있네요 제가 너무 감성적인 걸까요? 합리적으론 맞는데 기분이 왜 이런 걸까요? 저희 같은 선택을 하신 분들 없나요?

추천수13
반대수173
베플ㅇㅇ|2025.12.20 08:57
그럴거면 결혼을 왜해 그냥 애인으로 지내지
베플ㅇㅇ|2025.12.20 08:07
각자 집에서 아무런 변화없이 살아야한다면 결혼을 굳이 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렇다고 애를 낳아 키울 수 있는 상황도 아니잖아요. 경제공동체가 되는 것도 아니고... 앞으로 합칠 계획은 세워놨어요? 합치는 시점이 중요할 것 같고 그게 먼미래라면 결혼을 미루고 지금은 우선 돈을 모으고 집을 마련하는데 집중하길 추천해요.
베플남자00|2025.12.20 08:02
별거가 예정된 결혼이라면 그 과정에 99.9% 바람 남
베플ㅇㅇ|2025.12.20 09:00
믿음같은소리하네 부부가 되어서도 저런식으로 살면 서서히 멀어지거나 다른 사람이 생길수도 있는게 현실임 왜 주말부부가 왜 힘든데 합치지않을거면 결혼도 하지마
베플ㅇㅇ|2025.12.20 13:36
님처럼 사는 부부들은 결국 시간이 지나면 관계가 무미건조해져서 이혼하드라구요 조금만 힘든일 생겨도 쉽게 헤어지고. 결혼은 했으니 님은 시댁일,행사 다 챙겨야하고 귀찮은 일만 늘고. 같이 살 형편이 안된다면 결혼도 안하는게 맞아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