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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게 꼰대 본인에겐 관대한 상사(feat.연차썼다고 갈굼)

쓰니 |2025.12.31 08:17
조회 2,037 |추천 4
반말체입니다.
친구에게 털어놓듯이 이야기 적고 싶어서요.
제 이야기 한 번 읽어주세요

우리 회사 문제의 상사는 연차가 없어.
한 번도 연차란게 있어 본 적이 없었다네.
그래서 그런가 그걸 보상하듯
아침에 늦게(어떤 날은 2시간 뒤) 출근하고, 퇴근도 20분~1시간 반 일찍 퇴근해
이유는 다 개인 사유야.
아. 참고로 사장님도 아냐.

때는 몇 개월 전 월요일에 연차 쓸 일이 생겼어.
연차 쓰는 날을 위해 미리 일도 다 해놓고,
연차를 쓰고 쉬었지.

그런데! 출근하는 날 나에게 하는 말이
"바쁠 때는 연차 쓰지 말았으면 해요."
하는거야.
분명 스케줄상 일 없었거든? 그래서 무슨 일 있었냐 물어보니까
월요일에 갑자기 거래처에 보낼 서류들 작성하느라 바빴다는 거야.

바쁠 것 같았으면 연차 쓰지 말라 하던가.
아니 갑자기 생길 일을 내가 어떻게 아냐고,
미래를 볼 줄 알면 로또 사서 당첨됐겠다.

심지어 거래처 보낼 서류들 내가 출근하니까 등기로 보내래.
내가 출근하고 보내도 되는 거였음
내가 출근했을 때까지 기다리던가...

그런데...
이런 게 한 두번 아니라 연차 쓸때마다 그래서 정말 열받는데...
심지어 눈치 보여서 내가 연차는 2년동안 5번쓰고 나머지는 반차만 썼더라.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고.

상사야! 나 다음 달에 그만둔다~
너랑 도저히 일 못하겠다.
요즘 내가 비위 잘 맞춰주지?
조용한 퇴사를 위한 빌드업이었다.
인수인계는 걱정 마라. 어떻게든 해줄게.
안녕이다!

그런데 사장님하고 상사하고 없어서는 못사는 사이인데... 내가 상사 때문에 퇴사하는거라고 말해도 될까?
회사생활 10년 동안 사람 때문에 나가는게 처음이라...
추천수4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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