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체입니다.
친구에게 털어놓듯이 이야기 적고 싶어서요.
제 이야기 한 번 읽어주세요
우리 회사 문제의 상사는 연차가 없어.
한 번도 연차란게 있어 본 적이 없었다네.
그래서 그런가 그걸 보상하듯
아침에 늦게(어떤 날은 2시간 뒤) 출근하고, 퇴근도 20분~1시간 반 일찍 퇴근해
이유는 다 개인 사유야.
아. 참고로 사장님도 아냐.
때는 몇 개월 전 월요일에 연차 쓸 일이 생겼어.
연차 쓰는 날을 위해 미리 일도 다 해놓고,
연차를 쓰고 쉬었지.
그런데! 출근하는 날 나에게 하는 말이
"바쁠 때는 연차 쓰지 말았으면 해요."
하는거야.
분명 스케줄상 일 없었거든? 그래서 무슨 일 있었냐 물어보니까
월요일에 갑자기 거래처에 보낼 서류들 작성하느라 바빴다는 거야.
바쁠 것 같았으면 연차 쓰지 말라 하던가.
아니 갑자기 생길 일을 내가 어떻게 아냐고,
미래를 볼 줄 알면 로또 사서 당첨됐겠다.
심지어 거래처 보낼 서류들 내가 출근하니까 등기로 보내래.
내가 출근하고 보내도 되는 거였음
내가 출근했을 때까지 기다리던가...
그런데...
이런 게 한 두번 아니라 연차 쓸때마다 그래서 정말 열받는데...
심지어 눈치 보여서 내가 연차는 2년동안 5번쓰고 나머지는 반차만 썼더라.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고.
상사야! 나 다음 달에 그만둔다~
너랑 도저히 일 못하겠다.
요즘 내가 비위 잘 맞춰주지?
조용한 퇴사를 위한 빌드업이었다.
인수인계는 걱정 마라. 어떻게든 해줄게.
안녕이다!
그런데 사장님하고 상사하고 없어서는 못사는 사이인데... 내가 상사 때문에 퇴사하는거라고 말해도 될까?
회사생활 10년 동안 사람 때문에 나가는게 처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