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분가해서 마음은 편한데요....
그래도 한번 물어볼꼐요...
다른 분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하고 갑자기 궁금해지는데요...
짧고 요약해서 간단히 말 하자면..
맞벌이이고 집을 사서 빚을 갚아가면 3년 넘게 홀시어머님을 모시면서 제사를 지내고 형님네는 행사있을때마다 매일 늦게 오고 와서도 제사음식 하지 않고 앉아서 손님처럼 있다가 가시고 아주버님은 어머님 못 모시다 하고 툭하면 찾아와 제주씨가 차려준 밥 좀 먹어보자고 하고
아기는 친정에서 키워주셔서 집에 주말에만 가고 주말에 집에가서 좀 쉬고 싶어도 맘 편히 쉬지 못해서 몸이 아푸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담이 결리고(한의원 집에서 진맥을 하는데 체기가 안 내려가고 오로가 안 빠지고 몸이 부었고 맥이 안 집혀 성한 곳이 하나도 없다고 하네요)
분가를 할려고 하는데 어머님을 모시고 갈수 없다고 하니깐.
처음에는 자기네도 못 모신다고 했다가 우리가 모실테니 돈없다 우리보고 알아서 하라고 해서 저희 집을 내주고 저희가 대출 8천을 받아 전세로 이사를 해서 분가를 했어요.
저희 집으로 들어온 형님네.... 벽지부터 붙이는 화려한 시트지로 도배하시더니 가전 가구 싹 바까가면서 모든걸 다 사셧어요... 형님은 가정주부인데... 저희는 맞벌이라도 저렇게 지르지 못하는데 하나 사는것도 몇 달을 벼루고 사는데 돈 없다고 하면서 새걸로 사셨더라구요.
지금 하는 인테리어를 보면요...저희 집에 평생 살것 같아용... 보면 제마음이 답답하긴 한데
다른 님께서 소나기를 피하려다 돌덩이를 안고 있다는 말씀에...
다른 분이라면 나와 같은 처지에 있었더라면 어떻게 했을까 궁금하네요..
혹 더 다른 좋은 방법이라도 있었을 련지... 모르구요..
저희 집에 들어오시면 월 얼마라도 받고 싶었는데 그것 때문에 신랑이랑 엄청 싸웠습니다.
그 집 빚 갚을려고 낸 이자가 얼마인데... 그 집을 다른 사람한테 전세를 주면 저희 빚 다 갚을수 있어요... 전세금을 달라는 것도 아니고 월세 몇 십만원이라도 받아 지금 전세 얻은 8천만원 이자의 일부라도 내고 싶었는데 신랑은 그러면 안된다고 하네요... 형님네는 돈없다면서 반대를 해서 대판 싸웠습니다. 오히려 신랑은 형님네 필요한거 못 사줘서 미안해 합니다. ㅠ.ㅠ
저는 어머님 혼자 사는 집을 월세로 해서 월세 둘이(저와 형님) 1/n로 내고 싶었는데
어머님 혼자 사시는 것보다 형님네가 있으면 그게 훨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저희 집을 내주었는데요... 저희 형님 거의 친정에서 살고(형님네 친정과 저희 집이 가까워요) 어쩌다가 집에 올라오세요(3살된 아기가 있는데 아기를 친정엄마가 봐줘야 한다고 하면서)
저희 집을 내준게 바보스러운 일이긴 해도... 어쩔수 없었는데.... 다른 분들이라면?
조언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