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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많은 형

글쓰니 |2026.01.21 14:52
조회 3,476 |추천 0
저는 3남 2녀
중 둘째입니다. 위로 형 하나, 아래로 여동생 하나가 있습니다. 고민과 걱정이 생겨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 형이 걱정되는데요. 저는 4년제 대학 나오고 수도권 대학에서 의과대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현재 분석기관에서 재직 중이며, 대단한 인생을 살고 있는 건 아니지만 형 인생에 비해 평탄한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순탄하지 않은 인생을 살고 있는 형이 너무 걱정됩니다.
형 이야기를 잠시 하면, 형은 89년생이고, 현재 일용직을 하고 있습니다. 일이 없을 땐 또 쉬어요. 22세에 전문대를 졸업하고, 이직을 자주 하긴 했지만 공장 여러
군데 다니면서 돈도 착실하게 잘 모았습니다. 그 떈 아버지가 관리해 주셨으니까요. 형의 문제는 여자와 돈 씀슴이가 가장 큽니다. 여자 없으면 환장을
해요. 몇 년 전 이상한 여자를 만나서 3년동안 그 여자가
저희 집안의 돈을 쪽쪽 다 빨아먹고 결국엔 돈을 못 준다고 하자 형을 버리더군요. 그 일로 형은 마음이
다쳐 아버지와 사이가 더욱 나빠졌고, 몇 개월 간 시골에서 일 다니면서 부모님과 같이 살았는데, 아버지와는 거의 말도 안하고 지냈습니다. 시골에서도 일을 짤리게되어
실업급여를 받으면서 매달 지냈습니다. 그게 전 너무 마음이 아파서 제가 옆에서 형 케어 할 테니까 올라와라고
하고 제가 방 잡아주고, 면접도 보러 다녀주고 다 해줬습니다. 방을
잡고 형이 가지고 있는 통장을 저한테 맡기면서 ‘내가 가지고 있으면 다 쓰니까 너가 가지고 있어라’ 라고 해서 제가 가지고 있었는데, 그땐 형이 이렇게 심각한 상황인
줄 몰랐어요. 돈 씀씀이가 남다르더군요. 원래 카드에 500만원이 있었고, 추가로 그 달에 실업급여 180여만원을 받고 일주일도 안되서 다 쓰고 돈을 또 보내달라고 하더군요. (100만원
보냈음)그래서 첫 달은 방세에 보증금에 집 가구도 준비하고 해서 그럴 수도 있지 했는데, 다음 주에 또 달라고 하고 이게 반복되니까 직접 집에가서 돈 아껴써야된다. 이러다가
모아놓은 돈 다 쓴다. 사정사정해서 달래고 달래고 했습니다. 근데
나아지질 않고 더 상황만 나빠지고 계속 달라고 하길래 그냥 형이 관리해라고 하고, 통장을 다 줬습니다. (2천만원) 3개월 후 어떻게 지내나 해서 연락하고 집에 갔는데, 2천만원 다 쓰고, 추가로 신용대출까지 받았더군요. 500만원. 제가 욕을 퍼붓고 나왔어요. 니가 알아서 갚고 해결해라 도와달라고 하지마라. 하고 나왔습니다. 근데, 오늘 신용카드 다른 회사거가 또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금액은 모릅니다. 3개월 동안의 일을 보면 2천만원에 신용대출 500만원 이상을 받았다는건데…말이 안돼잖아요…이거 어떻게 해야하나요? 분명 여자한테 다 쓴 것 같은데…말로 해서도 안되고 직접 가서 사정사정해서도
안되고 맨날 거짓말만하고, 구라만 치는데…제가 동생인데..어떤 방법을 써서 버릇을 고칠 수 있을까요?...형이 너무 불쌍하고
걱정됩니다.. 의견 부탁드립니다. 두서없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도 너무 손이 떨리고 우리 부모님이 너무 불쌍하고 형이 너무 불쌍하네요....
추천수0
반대수13
베플콩콩이|2026.01.23 14:21
3남2녀중 둘째인데 위로 형하나 아래로 여동생하나가 있습니다. - 이 다음부터 읽기 싫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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