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어디 하소연할 데도 없어서 여기다 써봄..
20대 후반 여자고 결혼 준비 중임요즘 남친이랑 결혼 준비하면서 계속 싸우는데 사실 예식장, 스드메, 청첩장 뭐 하나 사소하게라도 안 싸우고 넘어간 적이 없었음서로 사소한 게 계속 쌓이다가 한 번씩 터지는 느낌?근데 이번에 진짜 가장 심하게 다툰 게우리 양가 친척들 대부분 지방이라서 버스는 거의 필수거든? 남친은 뭐든 급할 거 없다는 주의라성격 급한 내가 그냥 알아서 찾아보기 시작함결혼식 버스 대절 플랫폼에서시간, 가격, 노선 이런 거 견적 비교 다 하고내 선에서 어느 정도 정리된 내용을이 정도면 무난할 것 같다, 고 남친한테 말해줬더니“난 잘 모르겠네. 엄마아빠랑 얘기 먼저 해봐야겠는데.”이러는 거.. 이때부터 급 혈압 오르기 시작..내가 “우리끼리 먼저 1차로 정한 다음 말씀드리면 되지” 이랬더니 돌아오는 말이“아니 부모님 의견이 다르면 일을 2번 해야 하잖아.”하는데 이때 진짜 멘탈 나감말로는 본인이 극도의 효율충인 것처럼 구는데결혼 준비하면서 단 한 번도 본인이 나서서 먼저 하는 게 없고꼭 나중에 부모님이 이런 게 좋으시다더라, 라는 식으로 일 두 번 하게 만든 거 남친 본인임그리고 내가 느끼기엔 이 사람은결혼 준비 내내 우리 둘 보다 부모님을 기준으로 움직이는 거 같고진짜 그간 쌓였던 거 다 터져서“넌 왜 항상 부모님 의견이 먼저야? 우리 결혼이잖아.”이러면서 막 쏟아냈더니 본인은 내가 이상하다고 함결혼식을 우리 둘만 좋자고 하냐 당연히 부모님 의견도 중요하지, 이게 남친 입장임이거 내가 쓸데없이 예민하게 구는거임아니면 남친이 경계선을 제대로 못 잡고 있는 거임?이 상황에서 누가 더 잘못한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