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예비남편 만나서 대화했고 방명록도 보여주고
이 글도 보여줬습니다
예비남편이 더 화나서 시누이 연끊는다고 합니다
자기도 많이 참았다고요
저도 그러고 싶다고 했어요
그리고 시누이 아직 연락이 안돼서
오늘 연락해보고 발뺌 한 번 이라도 할 시
월요일에 같이 경찰서가서 고소장 넣기로했습니다
그리고 댓글보니 시어머니 얘기가많은데
시댁 부모님이 두 분 다 안계세요
그건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파혼안합니다
남편 잘못하나도 없어요
엮이거나 휘둘릴 사람도 아니고
아깐 정말 화 많이 났는데 생각보다 쉽게 해결될 거 같습니다
추가로 상황 다시 전달하러 오겠습니다
고소장도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시누이가 종종 네이트판을 보길래
여기에 글을 써봅니다.
사실 진심으로 본인이 읽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읽게된다면 본인 이야기 인 걸 알거니까요.
결혼이 몇 달 안 남은
7년 넘게 만난 장기 연애 커플입니다.
예비 남편은 제 대학 2년 후배라 연하이고,
시누이는 저와 동갑인 95년생 입니다.
남편과 오래 만난 만큼
시누이와도 자연스럽게 가까워졌고,
친구처럼 지내왔습니다.
시누이는 어릴 때 결혼했다가
2년 전에 이혼했고, 아이는 없습니다.
이혼 사유는 시누이 쪽 이라고 들었고
전남편에게 위자료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듣기로는 키우던 강아지 문제로
갈등이 컸던 것 같습니다.
전남편이 외벌이였는데
생활비의 상당 부분을 강아지에게 쓰고
돈을 모으고 있다고 해놓고
몰래 코인에 투자하고 있었던 게
큰 손실로 이어졌고 그걸 감춰두다가
발각 된 게 문제가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연애 7년 중 근 2년동안은 시누랑 한 달에 두 번씩 만나
식사도 하고, 같이 시간을 보내며 지냈습니다.
시누랑 예비남편은 친하진 않지만
시누이가 어릴 때 결혼도 했고
고등학교 때 까지 나쁜짓 하며 좀 놀았어서
주변 친구도 질이 안좋다며 결혼하고나서 연 다끊고
친구가 아예 한명도 없어서 제가 좀 마음이 안 좋아서
이혼 후 혼자 됐을 때 우울증이라도 올까 싶어서
제가 오히려 더 자주 부르고
챙기려고 했습니다 생일도 다 챙겨줬고요
시누이가 이혼 후 혼자 원룸에 사는데
직업이 일정하지 않아
1년마다 이사를 했고,
그때마다 이사도 도와주며 나름 잘 지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작년 봄부터 결혼 준비를
슬슬 시작하면서부터
시누이의 태도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뭐 별 것도 아닌 일에 짜증도 잘내고 예민해진 것인지,
만나서 식사를 해도 표정이 좋지 않고
질문에 대답도 건성으로 하거나
반응이 없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처음에는 개인적인 일로 힘든가 보다 하고 넘겼습니다.
그리고 혹시 나에게 화난 게 있냐 했는데 없다했고요.
그리고 올해 초 웨딩 촬영 전날,
시누이가 갑자기 스튜디오에 오고 싶다고 했습니다.
촬영 당일은 정신이 없고 신경 쓸 여유가 없을 것 같아
처음에는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그런데 시누이가 계속 간곡하게 부탁하며
우리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해서
결국 마지못해 구경 오라고 했습니다.
촬영이 끝난 후에는
촬영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고기도 사줬고,
교통비 명목으로 10만 원도 줬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받아본 사진은 30장도 되지 않았고,
대부분이 흔들리거나 제가 눈을 감고 있는 사진이었습니다.
유독 저만 못 나오게 찍힌 사진들이 대부분이고,
심지어 제 팔이 얇은 편인데도
실제보다 훨씬 두껍게 보이도록
보정된 것 같은 사진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헬퍼이모 분이 몇 장 찍어 준 사진을 보내주며
내 팔이 왜저래? 라고 하니
곧바로 사진을 전체삭제로 지워버리고
폰 기종이 달라서 그런 거 같다며 넘어가길래
저도 그냥 넘어가려고 했으나
그때 솔직히 소름이 돋았고,
이후로 저도 마음이 불편해져
자연스럽게 거리를 두게 되었습니다.
카톡도 잘 확인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후 웨딩 촬영 보정본 6장을 받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렸습니다.
참고로 저는 인스타 한달에 한두번 스토리 올릴까말까하고
게시물도 1년에 1개 올릴까말까 합니다
SNS 자주 하지 않습니다 카톡 프사도 잘 안바꾸고요.
그런데 그 날 시누이 인스타 스토리에
이런 의미심장한 글이 올라왔고,
내용이 저를 겨냥한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제가 곧바로 DM으로
누가 유난 떠는 거냐고 물어보니,
시누이는 그냥 아는 언니 얘기 라고 답했습니다.
납득이 되지 않아 그대로 답장을 하지 않았고
이후 시누이는 해당 스토리를 바로 삭제했습니다.
저는 저번에 웨딩 사진사건도
바로 삭제해서 저장을 못해뒀기에
혹시 몰라 저 스토리는 보자마자 캡처해뒀습니다.
이 일을 남편에게 이야기하며
그동안 느꼈던 불편함을 말했더니
남편은 시누이가 질투심 때문에
그런 거 같다고 했습니다
본인은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만 하고 살았기 때문에 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을 준비하는 제 상황이 부럽지만
자존심 때문에 표현하지 못하고
그런 식으로 나오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남편은 누나와 당분간 거리를 두고
결혼식 당일에만 부르고 이후로는
연락을 하지말자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일단 그렇게 정리하고 넘어가자 했는데
계속 쎄하긴한데 뭐라하기는 애매한 일들만 생기니
늘 한 쪽 마음 구석엔 찝찝한 감정만 남겨두고 지냈습니다
저는 요즘 청첩장 모임으로 바빠서
어제도 청모를 했고 오늘도 청첩장 모임이 두 번이나 있습니다
고맙게도 주변 지인들이 모바일청첩장 방명록 기능에
많은 축하와 메세지를 남겨주는데
모바일청첩장에 방명록을 쓰면 저한테 바로 알림이옵니다
근데 오늘 새벽4시에 이런 방명록이 쓰여져 있었습니다
익명으로 닉네임을 임의로 정해서 자유롭게 쓸 수 있는데
누군가가 '신부전남친' 이라고 쓰고
모욕적인 말을 써두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대학 졸업 후 취업하고 연애하자라는
생각이 있어서 대학교 4학년 내내
누군갈 사귄 적이 없고
다가오던 사람도 다 벽치면서 살았습니다
그러다 현재 예비남편의 몇 년간
저에게 보여준 변함없는 마음에
취업하고 첫 연애를 시작했고 남편이 제 첫 남자친구입니다
전남친이란건 절대 있을 수가 없고요.
누가봐도 악의적으로 쓴 글이고
특히 저 시간대는 예비시누 야간알바 끝날 시간입니다
그래서 확신하게 됐습니다 시누이 짓이 맞다라는 걸요
그리고 술김에 쓴 거 같더라고요 바에서 일합니다 시누이
4시쯤 일 끝나는 걸로 알고있고요
저거보자마자 심장이 터질 것 처럼 뛰고
너무 화가 났어요
특히 지금 청모도 진행중이라
저희부모님 친척들 뿐만 아니라
예비남편의 동료들 친구들 지인들이
3시간 남짓한 시간에 혹시라도 봤을까봐
너무 수치스럽고 두려웠고요
마스터 비밀번호를 걸어뒀기에 곧바로 방명록은 삭제 했습니다
모바일청첩장에 쓰는
익명 방명록도 기록이 다 남는다고해서
모욕죄로 고소를 진행하고
결혼식에도 안부르고 싶은 생각입니다
하지만 또 시누이 형편을 아니까
망설이게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도대체 저에 대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길래
저럴까 싶어요 정말 궁금해요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잘해준 기억 밖에 없거든요
예비 남편은 아직 자고 있을 시간이라
아직 연락은 안 닿고 있어서 말하지 못했습니다
일어나면 곧바로 알릴 생각이고요
혹시 저같은 비슷한 상황이라도 겪으신 분이 있는지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 지
시누이들은 저런 텃세나 질투를 하는 게 정상인지
대체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댓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