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빨래 자기가 개라고 한지가 반년인데 아직도 거실 소파에 산처럼 쌓아둠
오늘 아침에 또 그 더미 보고 한마디 했더니 "이따 할게" 한마디 던지고 방문 닫음
이따가 언제
그 이따가 결국 내가 개는 이따인거 본인도 알면서
내가 무슨 이 집 관리인도 아니고 쉰 넘어서까지 서른 다 된 애 양말짝을 주워야되나
남편은 옆에서 신문 넘기면서 "애가 바쁜갑지" 함
바쁘긴 뭐가 바빠 폰게임 하느라 바쁘지
계획표 짜서 냉장고에 붙여놔도 사흘이면 안 보임
나만 이렇게 사나 싶다가도 옆집도 똑같다길래 그냥 산다
근데 산다고 안 서운한건 아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