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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빚문제+시댁갈등+육아갈등

탱구 |2026.05.21 03:40
조회 14,101 |추천 0
우리부부는 6개월된 아기가 있어.
요즘 우리 너무 자주싸우는데, 시작은 아기땜에 그런게 아니라 돈에서 부터 시작되었나…여러가지 생각으로 힘드네.
남편이랑 처음 삐그덕 거렸던것은 집매매하려고
은행을 찾아 갔는데 대출 상담 받으면서
신용조회 때 알게된 남편 빚을 본 후 부터였어.
결혼전에는 몰랐던 남편 빚이 1억 3천만원
그중에서 5700만원은 시아버님이 경마랑 주식을 하시는데 주식 메꾸려고 빌리심.
시어머님께 통화했는데 이미 빌린것 알고 계셨었고.
결혼전에 빌렸던거라고함.
근데 시어머님 방어기제가 물귀신작전인건지 뭔지
나랑 통화하는 중에 “너도 너희 시아버님하고 똑같은 성향이 좀 있다” 이렇게 지금문제랑 연관없는말 시전하셔서
난 황당하고 상처 받았음. (남편에게 물어보니 내가 비트코인 0.1개 단위로 모으고 있다는걸 말했다고함. 나는 매월 말일마다 남는 생활비를 단돈 만원이라도 비트코인을 매수하거든. 나는 내 이름으로 지금까지 빚도없고,신용도 900중반임…본인 금전출납부 엑셀로 적는 꼼꼼한 엣티제임. 빚내서 투자하는거랑 남는돈으로 하는거랑 같냐고…)
시어머니가 “그럼 내가 어떻게 해줄까” 하시길래.
내가 “남편명의로 빌리신거 제자리로 돌려놓으라”고 함.
(아버님이 신용이 안되어서 아버님명의의 땅을 남편 명의로 돌리고 남편명의로 바뀌자 아버님이 그걸 담보잡아 돈을 빌리신것임.)
남편에게 왜 그랬냐고 물어보니 “지금까지 효도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효도하겠다는 마음으로 했다”고함.
어이가 없었음…남편에게 “그건 건강한 효도가 아니다”고함.
결국 시어머니가 본인 명의로 된 집을 담보로 대출 받아서 그거 메꿔 놓으심. “지금까지 생활비 100,200,300씩 주지 않았냐”. 이러시길래 내가 이렇게 말함 ”그게 다 빚인지 몰랐죠“ 또 시어머니가 “언제까지 우리가 항상 도와줄 수는 없다” 이러시길래 “저희가 아무것도 없이 시작한것은 맞지만 빚은 없이 시작해야 되는거잖아요” 이렇게 말함.
내가 빚의 존재를 첨 알았을 때 남편한테 “그럼 지금 까지 시어머님이 주신 돈이 그럼 원금이냐” 라고 물어봤을 때 “그렇다”라고 말을함.
시어머님은 “아니다. 이자만 우리가 따로 내고 있었고 그건 순수 용돈이다.” 라고 말함. 남편말이랑 시어머님 말이 엇갈려서 당황스러웠음.

남편은 현재 회사를 운영중이고 직원 총 3명인데 월급도 밀릴정도로 재정관리를 못하고 있는데…자기코가 석자인걸 모르는것 같음. 그래서 내가 아무리 집안일하는 사람이지만 “1,2년 된 회사도 아니고 5년 넘은 회사가 그건 아니다. 추천서를 써서라도 다른회사로 취직시켜라. 나중에 자리잡으면 다시 데려오던지해라. 직원들 월급 못주는거는 다 순수하게 남편 책임이다.”라고 함

암튼 그뒤로 시어머니랑 어색해지고 내가 카톡을 지금까지 2번정도 아기근황사진과 함께 보냈지만 2번 모두 읽씹하심.
(나 진짜 궁금해. 읽씹하는 의도는 뭐야? 이게 젤 궁금. 뭔심리인지 좀 적어줘)

그 후로 남편이 하는 행동들에 신뢰가 없어지긴했지만
(빚은 숨긴것부터 시작해서 집을 매매하기로 알아본 날에 시행사직원하고만 단둘이 빚을 공유했다는점. 정작 자기와이프는 아무것도 모르게 하고…)
그래도 성실히 빚 갚으려는 모습에 마음이 조금은 풀렸으나….이제 다시 새로운 스트레스가 시작됨…


요즘 애기 돌보는 모습이 성의가 없고
(내가 주 양육자고 남편은 최근에 목욕하라고 해서 이제 목욕해주고 아침 첫수유하고 출근함. 육아 참여도는 이게다임)
남편 모습이 요즘 별로 안예뻐보이고
결혼전에는 빠릿빠릿한거같은데…
애기 수유 어쩌다가 한번 부탁하면 수유자세가 엉망이길래( 애를 눕혀서 팔베게해서 먹이는데 이것땜에 식도가 접힘)
내가 오늘 아침에 잔소리했거든?
애기 밥먹이는거 부탁한게 애아빠면서 귀찮은거냐고.
매번 애기 수유를 눕혀서 하는거야….
근데 오늘 자기가 알아서 하겠다고 소리를 버럭지르면서 나를 째려보고 옷 챙겨입고 나가는거야. 눈빛이 너무 소름돋았음.

맞다…. 저번주 월요일부터 몸도 정신도 지쳐서 정신과 찾아가니 우울증 진단받고 정신과 약 먹는중이야. 남편도 가봐야할것 같아서 내가 같이 가자고 했거든….

어제는 13년키운 강아지도 암으로 더이상 치료해도 희망없어서(이미 수술한번 함) 안락사하고 화장하고
그렇게 강아지를 보내고 당일에 남편 대구출장 따라서 대구 내려 온건데, 그 눈빛 보고 너무 상처여서 대구에서 아침 일찍 KTX타고 서울 혼자올라왔어.
집 오자마자 도어락 비번바꾸고 나니깐 이상하게 안심이 되더라. 나 혼자 살아야되는걸까???
혼자있으니깐 마음이 너무 편안하고.
남편이 남편의 역할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이 안들어.
시댁갈등에도 소극적이고.
읽씹한것도 슬쩍 말했는데 발빼더라.
어머니ㅇㅇ이 카톡기다리는것 같은데
이말 한마디가 어려운건가?
자기 엄마가 무서워서???
추천수0
반대수35
베플ㅇㅇ|2026.05.21 07:44
애주고 이혼.
베플ㅇㅇ|2026.05.21 13:36
어차피 이혼 못하고 꾸역꾸역 살 거 아니예요?
베플ㅇㅇ|2026.05.21 09:04
초록은 동색이다 너두 아무대서나 반말하고 말 줄이는 습관을 고쳐보든가 아님 본인 일기장에서나 실컷 나불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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