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4년차입니다.
저는 원래 SNS를 잘 안 하고
남편도 거의 안 하는 줄 알았습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게 알고 있었어요.
근데 얼마 전에 진짜 우연히 알게 됐습니다.
남편이 SNS 부계정을 하나 운영하고 있더라고요.
처음엔 게임 계정인가 싶었습니다.
근데 보니까
팔로우 목록에 여자들이 꽤 많더라고요.
연예인도 있고
인플루언서도 있고
일반인으로 보이는 사람들도 있고요.
더 신기한 건
그 계정으로는 게시물도 몇 개 올렸는데
저랑 찍은 사진은 단 한 장도 없었습니다.
결혼했다는 흔적도 없고요.
그래서 집에 와서 물어봤습니다.
"이 계정 뭐야?"
그랬더니 남편 표정이 굳더라고요.
그러더니
"그냥 보는 계정이야"
"왜 그걸 찾아봤어?"
라고 하는데
솔직히 저는 그 반응이 더 이상했습니다.
만약 진짜 별거 아니면
그냥 설명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근데 계속
"프라이버시가 있지"
"왜 감시하냐"
이런 식으로 나오더라고요.
제가 더 찝찝했던 건
팔로우한 사람들 중에
남편이 실제로 아는 사람처럼 보이는 계정도 몇 개 있었다는 겁니다.
회사 사람인지
예전 친구인지
그건 모르겠습니다.
물론 아직 뭘 발견한 건 아닙니다.
근데 굳이 배우자도 모르는 계정을 만들어서
왜 숨기고 있었던 걸까요?
제가 예민한 건지
아니면 배우자가 모르는 SNS 계정 정도는 충분히 신경 쓰일 수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출처 : 남편이 SNS 부계정을 몰래 운영하고 있었는데 제가 예민한 건가요? - 인싸이더 INSSIDER - 사이다판결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