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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촛불, 스테이크..사랑하는 그..

스칼렛 |2004.03.24 16:17
조회 444 |추천 0

막 고등학교 졸업한 내모습을 봐왔고

22살부터 사귀기 시작해 27이되기까지 8년이란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만난 울 아찌..

올해 35....나보고 맨날 코찔찔 애기일때봤는데..언제이렇게 늙었냐구..내 볼따구니 꼬집고..

그럼 한마디 한다.."췻 난 아직 20대 중반이셩... 아조씨 나이나 생각하세요"

8살 많은 아찌 구제해주러 올해 10월 경에 이쁜 새댁이 될꺼같습니다..

오빠가 3개월전부터 아파트 전세로 독립을 시작해서..토요일 일요일만 재회하는

저희 주말부부가 되버렸어요..ㅋㅋㅋㅋ

어느 화창한 토요일...

꿈에 그리던..생활을 시작하기 위해..

장을 봤습니다..인터넷을 쫄래 쫄래 뒤져서..브로컬리..수입등심..포크 나이프..버터. 당근..등등

 

앗'''내눈에 번쩍들어온 무언가

결혼하면 가끔 신랑이랑 와인한잔씩 하고프다고 생각했던 나..

마침 마트에서 신의뜻인가..내가 드러서자마자..50%DC 해서 포도주를 시음회하더군요..

거기다..이쁜 와인잔을 싸비스로..

허걱.. 하늘이 나를 돕는군아..ㅎㅎ

 

기분좋게 챙겨서..낑낑대고 오빠집에갔죠..

남자혼자 자취하는데 먼 청소에 그렇게 집착하는지..늘 청소 청소 청소 타령인지

토요일은 꼭 청소를..것두 기본 5시간..몰하는지

그날두 어김없이 전 부엌을 점령하고, 오빠는 빗자루와 걸레를 벗삼아..

열심히 등심을 기본양념하고, 회사에서 프린터기로 뽑아온 2가지 요리를 열심히 들여다보며..

볶고..끊이고..자르고..토닥토닥..냄새는 죽이던데요..

아시죠..양식은 버터냄시부터...고소하고 달작지근한..저 양식이라고 집에서 손대긴 첨이거든요..

 

아찌 : 햐~~~냄새 좋다..배고프다 빨리먹구싶네..

나 : 기둘려봐.. 일생일데 첨하는 양식인데..

 

즐겁게 저녁을 기다리는데..

울 아찌..왜 청소를 기본 5시간 하는줄 오늘에 확실히 알았습니다..매주..

음악 크게 틀고..스피커 짱짱해서 가뜩이나 울리는데..신나라 땐스를 겸해서 대걸레질입니다..

꼼꼼히 코러스넣어가며.. 엉덩이 흔들어가며..

저게 짱구춤인지.. 하와이 댄스인지..

가끔 제엉덩이 툭툭 치면서..완존히 필~~받았습니다..

나 : ㅉㅉㅉ오빠가 왜 청소를 그시간까지하는줄 알았다..내 그럴 줄알았지..

아찌 : 인생즐거워야지..(쓱~째리봅니다..아주 능글맞게)

고로 완성한 스테이크..

 상에(식탁은 안써서ㅎ) 포크, 나이프 딸랑 둘꺼 따로 사서..가지런히, 첨새로산 포도주와 이쁜와인잔,

 먼가 좀 허접하긴 해두 촛불도 키고..은은한 음악 틀고,

큰접시엔 후라이팬에서 열심히 구운 양념스테이크한덩이, 양송이 야채볶음..한쪽엔..고슬고슬한 밥..

요렇게 한껏분위기 잡고..

보라빛 포도주담은 잔을 쨍~~ 하고 먹었습니다..

허나 복병이..

쨍~~하고 한모금 들이마신 와인한잔에 울 아찌 케켁 거리면서..

어찌나 술을 못먹는지..10도하는 포도주에..얼굴 뻘게서..창피해하더니..배시시 웃고는 음식에 주력..

나 : (약간은 긴장해서)  어때? 인터넷에서 찾아서 대충 따라는해봣는데..별로..자세히는 안나왓드라.

        재료만 갈켜주고 ㅎㅎ.. 맛 이상해? 솔직히 말해..도되..

아찌 : 음..... 맛있는데.. 진짜맛있어..

나 : 재차 확인합니다..정말이야?

아찌 : 어 정말..넘맛있다..

 

좀 뿌듯했습니다.. 6년의 자취생활의 경력이 있긴 한 나지만..먼가 새로운 먼가 어려울듯한 요리를

해서..더욱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줄수있다는 이 만족감..뿌듯함..

아찌 : 음악도좋고 와~~평생이렇게 살았으면 좋겟다.. 

안그래두 반찬투정없이 머든 잘먹는 아찌지만..정말 맛나게 먹더군요..

금세치운 접시에 밥을 또 푸길래...

나 : 안돼..고정도만먹어 것두 많이 준건데..글구 2탄이 또있단말야..

아찌 : 진짜? 와~~ 우리 결혼해서두 평생 이렇게 살았음 좋겟다..정말좋다..

울 아찌 나이 35이지만 가끔 아이같고..사랑하는 남자같고..

5년 연애에 힘든일도 있었고 공백기간두 1년 가진적있지만..저희 넘 행복합니다..

이쁘고 사랑스럽구..

결혼해서두 이렇게 이쁘게 살고싶어요..

쟈갸~~ 우리 변하지 말자

그리고 양식 넘 어려울껏만 같았는데..고기는 다 스테이크로 적절히 있는거 사셔서 후라이팬에 잘구음되구요.. 별로 어렵지 않더라구요..한번해보세요..

오래 연애를 해 먼가 색다른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 하면..

다들..행복한 연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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