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20대 여성입니다~~
ㅎㅎㅎㅎㅎ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오늘 오지랖을 떨었던 저와 친한회사동생이
너무 웃겨서 글을 올려봅니다..
오늘 퇴근후 신림역쪽 GS문고를 갔다가
집에 가려고 지하철역으로 가는 길이었어요.. 지하철역 입구에 요즘 공사를 하고
있는 건물이 있습니다.(신림 롯데시네마,버거킹,스타벅스등등..입점준비중인곳)
거길 지나는데.. 많이 본 남자가 어떤 사람과 얘기를 하고 있는거죠..
그사람은 바로!
도를 아십니까? 를 외치고 다니던 젊은 남자 였죠..
회사쪽 오다가다 많이 본 얼굴이라 저와 동생은 헉.. 외마디 외치면서 지나가는데..
그 사람에게 잡혀 계속 어쩔줄몰라하며 쓴웃음을 짓고 있는 남자분이 있는겁니다..
키는 좀 컸구요.. 모자쓰고.. 좀 어려보이더군요...
옆을 지나가는데 동생이
"저런건 구해줘야돼.. 남일 같지가 않아~ 나도 저런거 잡아놓고 말시키면 거절못한단
말야... 꼭 생긴게 우리 사촌동생같이 생겨서... 구해주고 싶네~"
이러는거죠.. 그순간.. 가던길을 멈추고 다시 뒤돌아 쳐다봤습니다..
그 도를 아십니까 남자는 열심히 말을 하고 있고 여전히 어쩔줄 몰라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둘은 그럼 뭐라고 해? 어떻게 도와주지? 하다가 몇번을 왔다갔다했어요~
안되겠다.. 더 늦기 전에 도와주자 마음을 먹고
그래.. 우리가 기다렸다는 식으로 다가가서 데리고 오자 그랬죠..
이름은 뭐라 부를까 하다가 순간 생각나 부른것이 "지훈" 이였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론 뭥미? 이런표정으로 누구? 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요..
저와 동생은 그 남자분 각각옆에서 서서
"지훈아~ 너 여기서 뭐해 우리 계속 기다렸자나..빨리 가자"라고 외쳤고 그 도를 아십니까 남자는 굴하지 않으며 저희를 쳐다보지 않고 잡혀있던 그 남자분을 쳐다보며
지 할말만 하더군요..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더욱더 저돌적으로
"저기요! 저희 지금 이친구 계속 기다렸거든요! 됐어요~! 지훈아~ 너는 왜 잡혀있어~
그냥 오지~"라고 말하면서 우리마음대로 지훈이라 부른 그 남자분과 지하철역으로 내려갔습니다.ㅋㅋㅋ
그분은 뻘쭘해하면 감사합니다라고 하더라구요..
잡혀서 못갔다고... 저희는 뭐.. 자주 보던 사람이었다고 저런건 상대해주지 말라고 그랬죠.. 괜히 끌고 내려온건 아닌지..은근걱정되서 (급소심;;)
"저기 다른출구쪽으로 나가세요~"라고 했더니 지하철 타러가는길이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신도림 방향, 동생은 강남방향 각각 반대여서 인사하고 뒤돌았는데 그분 감사하다고 웃으면서 인사하더라구요...
하하하핫; 암튼.. 이상황 너무 웃겨서 집에 가는길에도 혼자서 웃었답니다..
지나다가 도를 아십니까? 를 만나시는 분들 그냥 모른척 하고 쌩~하니 가버리세요!!!
"지훈아! (이름을 몰라서..ㅋㅋ) 고맙지? ㅋㅋㅋ 리플 달아라~~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