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_ _)(- -)
제목에서 예상하셨겠지만.. 그렇습니다. 전 털이 많습니다.
물론! 좋은 점도 많습니다.
남들 눈썹 그릴 때 전 눈썹을 그려본 일이 없습니다.
남들 마스카라 할 때 전 뷰러로 올리기만 해도 마스카라 한 줄 압니다.
네 그렇습니다. 그녀들이 그렇게 눈 화장에 몰두할 때에 전 인중에 난 털을 뽑습니다.
안 아프냐구요? 당근 아프죠! 눈물 찔끔 납니다. ㅠ
인중의 털을 인지하기 시작한 건 5년 전쯤 고딩 때였습니다. 친구들이랑 놀다가 한번 밀어보기로 했습니다.
밀었죠. 근데 담날 꽃남의 지후처럼 되더군요.
그때 전 알았죠… ‘아.. 이게 밀어서 될 일이 아니로구나!’
그때부터 5년 동안 뽑고 있습니다. 흑
아.. 서론이 길었네요.
본격적인 얘기를 시작해보죠.
저에겐 지난 가을에 동갑내기인 사랑스런 남친이 생겼습니당. 어느 날 남친이 그러더군요.
남친은 학교에서 학회활동을 합니다. 학회에서 MT(Membership Training임당. 무션 톡커님들 땜에 ㅋㅋ;;)를 다녀온 담날 만났는데 남친이 그러더군요.
(남친이 평소에 싫어하던 여자아이가 있었습니다.)
남친: “아! OO이 걔 정말 싫어!”
나: “왜?”
남친: “원래도 싫었는데 이번에 MT가서 어쩌다 맨발을 봤는데 여자애가 발가락에 털이 난거야
”
나: “그래? 별게 다 싫다~ㅎ”
그떈 몰랐습니다. 아무것도.. nothing
그냥 싫으니까 싫은가부다 했죠.
저녁에 집에 돌아와 샤워를 했습니다. 근데… 무심코 발을 봤는데;;;
헉!! 제 엄지발가락에도 털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무도 없는 욕실에서 급 주위를 살피게 되더군요 -_-;;
그렇게 깜짝 놀란 전 얼른 씻고 나와 방에 몰래 족집게를 들고 들어가 엄지발가락 털을 뽑기 시작했습니다.
엄청 아프더군요 ㅡㅜ 잉잉
다행히도.. 전 아직 남친과 여름을 나 본적이 없습니다. 이제 곧 샌들의 계절이 돌아올텐데…
알기 전엔 걍 샌들도 잘 신고 다녔는데.. 이젠 왠지 부끄럽다는;;;
걸리기 전에 발견해서 다행이죠
발가락 털 땜에 헤어지면 웃기잖아요 ㅠㅠㅠㅠ
이상 저의 슬프도록 웃긴 털 얘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