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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오늘도 발가락 털을 뽑습니다.

생각대로 털 |2009.02.17 16:18
조회 841 |추천 3

안녕하세요. (- -)(_ _)(- -)

 

제목에서 예상하셨겠지만.. 그렇습니다. 전 털이 많습니다.

 

물론! 좋은 점도 많습니다.

남들 눈썹 그릴 때 전 눈썹을 그려본 일이 없습니다.

남들 마스카라 할 때 전 뷰러로 올리기만 해도 마스카라 한 줄 압니다.

네 그렇습니다. 그녀들이 그렇게 눈 화장에 몰두할 때에 전 인중에 난 털을 뽑습니다.

안 아프냐구요? 당근 아프죠! 눈물 찔끔 납니다. ㅠ

인중의 털을 인지하기 시작한 건 5년 전쯤 고딩 때였습니다. 친구들이랑 놀다가 한번 밀어보기로 했습니다.

밀었죠. 근데 담날 꽃남의 지후처럼 되더군요.

그때 전 알았죠… ‘아.. 이게 밀어서 될 일이 아니로구나!’

그때부터 5년 동안 뽑고 있습니다. 흑

 

아.. 서론이 길었네요.

본격적인 얘기를 시작해보죠.

저에겐 지난 가을에 동갑내기인 사랑스런 남친이 생겼습니당. 어느 날 남친이 그러더군요.

남친은 학교에서 학회활동을 합니다. 학회에서 MT(Membership Training임당. 무션 톡커님들 땜에 ㅋㅋ;;)를 다녀온 담날 만났는데 남친이 그러더군요.

(남친이 평소에 싫어하던 여자아이가 있었습니다.)

남친: “아! OO이 걔 정말 싫어!”

나: “왜?”
남친: “원래도 싫었는데 이번에 MT가서 어쩌다 맨발을 봤는데 여자애가 발가락에 털이 난거야

나: “그래? 별게 다 싫다~ㅎ”

그떈 몰랐습니다. 아무것도.. nothing

그냥 싫으니까 싫은가부다 했죠.

 

저녁에 집에 돌아와 샤워를 했습니다. 근데… 무심코 발을 봤는데;;;

헉!! 제 엄지발가락에도 털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무도 없는 욕실에서 급 주위를 살피게 되더군요 -_-;;

그렇게 깜짝 놀란 전 얼른 씻고 나와 방에 몰래 족집게를 들고 들어가 엄지발가락 털을 뽑기 시작했습니다.

엄청 아프더군요 ㅡㅜ 잉잉

 

다행히도.. 전 아직 남친과 여름을 나 본적이 없습니다. 이제 곧 샌들의 계절이 돌아올텐데…

알기 전엔 걍 샌들도 잘 신고 다녔는데.. 이젠 왠지 부끄럽다는;;;

걸리기 전에 발견해서 다행이죠

발가락 털 땜에 헤어지면 웃기잖아요 ㅠㅠㅠㅠ

 

이상 저의 슬프도록 웃긴 털 얘기였습니다.

추천수3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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