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스물 남자입니다. (톡은 즐겨보고 있어요. 재밌어요 톡ㅎㅎ)
전에 있었던 일을 한번 올려보려고 합니다.
보니까.. 전화사기에 당한 사람들이 몇몇 있더라구요.
물론 제 주위사람은 아닙니다만..(제가 한번 겪은 뒤로 조심하라 그러거든요.)
인터넷에 보면 어린애들이 심심찮게 걸리곤 하는것 같아서요.
주말이었어요.
여느때 처럼 밥먹고 책좀 읽으며 휴식을 좀 취하고 있었어요.
근데 전화가 오더군요..? ;;
받았죠.
전화에서 이러는거에요. 30대 후반은 되어보이는 아저씨..
피곤에 팍 쩔어서 더는 말할 수 없을것 같은 아저씨 목소리가 들려오는겁니다.
"혹시 xxx 맞으십니까 ?" (보통은 고객님 이나 님 붙여주잔아요? 이때부터 이상;)
용캐도 제 이름을 알고있더라구요. 핸드폰 번호까지..
"여기 우체국인데요, xxx-xxxx-xxxx 핸드폰 번호 맞으시구요~?
xxx앞으로 소포가 한개 와있네요. 얼른 찾아가세요~ "
이러더라구요.
그때 전 일본에 펜팔을 하고 있던 터라.
마침 제가 그 몇 주 전에 시간나면 국제편지나 한통 붙여달라 그랬거든요.
근데 스토리상,시간상 딱 들어맞는겁니다 ;
그래서 제가
"아 그래요? 뭔데요? " 이랬죠. 그랬더니 이양반이
"xxx 앞으로 신용카드가 한개 개설되어있는데, 이게 여기 왔네요?"
이러는겁니다. 저는 한창 학생이고, 신용카드따윈 일절 만든 적이 없어요.
체크카드라면 또 몰라도 신용카드는 안쓰거든요. ㅋㅋ
"예? 저 그런거 만든적 없는데요;" 이러니까,
"아 그럼 저희가 서울에 검찰 강력부로 연결해드리겠습니다"
이 ㅈㄹ 염ㅂ을 떨면서 전화를 끊는겁니다. 무슨 우체국에서 서울 검찰 강력부? ㅋㅋ
그래도 이때까진 긴장 좀 했습니다; 처음이니까.. 웬 신용카드..
개인정보 유출...? 별의 별 생각을 다했죠.
좀있다가 전화가 옵니다.
"여기 서울에 강력부인데요, 무슨일이죠? "
이러길래, 전 자초지종을 다 말했죠. 내가 신청도 안한 카드가 만들어졌다 ...등
그랬더니
"아 그럼 핸드폰 번호랑 본인 성명이랑 주민등록번호 가르쳐주세요."
이러는거에요. 여기서 바로 삘이 꽂혔습니다.
부모님께서 요즘 전화사기가 있으니까, 주민번호는 아무한테나 알려주지 말라셨거든요.
(나이 먹을만큼 먹었는데.. 이정도는 아는데 부모님도 참 ㅜㅜ)
그래서 제가 이랬죠.. 피식 웃으면서..
"ㅋㅋ 이거 지금 뭐하는 짓거리에요?"
이랬더니.. 팍 끊습디다. ㅎㅎㅎ 참 웃겨서..
그리고 한번은 이런 적이 있었어요.
대뜸 전화 오더니 기계음으로
"고객님 카드에서 102만원을 빼갔습니다. 확인을 해보시려면 번호를 누르세요.
고객 상담원에게 연결됩니다."
이러는겁니다. 한번 겪은것도 있어서, 이건 바로 알아챘죠.
그래도 마침 심심한 터라, 전화해서 욕이나 한번 해주고 끊으려고 연결했습니다.
안받더군요... 아쉬웠습니다. ㅋㅋ
전화사기 심심하면 한번씩 오던데, 조심들 하세요.
특히 어린이 여러분들. 낯선사람한테 전화와서 부모님 성함과 주민번호, 핸펀번호 등 개인정보를 알려달라 하면, 그냥 끊으세요. 인터넷 돌아다니다가
부모님 주민번호 알려줬는데, 괜찮은건가요 ?
이런거 보면, 참 짜증납니다. 요즘은 주민등록 포함 기타 개인정보 조금만 있어도 온갖걸 할 수 있잖습니까. 그 아이 부모님은 어쩌라는겁니까. 가만히 있다가 영문도 모르고 그냥 당하는데,
또 애들은 그게 잘못된것이란걸 알게 되도, 부모님께 혼날까봐 이실직고하지를 못해요.
어린이 여러분들 설사 부모님 개인정보 유출시켰다 하더라도, 부모님께 다 말씀드리세요.
방법이 있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부모님들이 어떻게 막아보긴 하지 않겠습니까...
전화사기.. 알면 재밌는데 모르면 참 치명적이네요.. 조심들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