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20대 후반 취업준비생인 한 여동생의 오빠임을 밝힙니다.
참고로 전 솔로 1년차, 여동생은 남친이 있는 상태구요~!
네이트 톡은 아주 광팬입니다...>_<
일단 우리집은 아버지, 어머니, 저, 귀엽고 예쁘고 깜찍하고 가끔 죽이고(?) 싶을만큼 사랑스런 동생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뭐 평범한 가족이죠 ^^;
다름이 아니라 이렇게 글을 올리는 저의는 글을 읽다 보시면 충분히 이해하실수 있을꺼에요.
자 시작해 볼까요?
1. 발렌타인 데이
2주 정도 전에 발렌타인 데이 였자나요 ㅠ_ㅠ
그날 3일전쯤에 동생은 쵸콜릿을 한바구니 사오는거에요. 흠흠
내심 기대를 했었답니다. 그래서 동생방에 들어갔죠~!
들어가자 마자...
나 : 오빠는 키세스 아니면 안먹는데, 너의 성의를 봐서 이쁘게 만들면 먹어줄께 ^^;
동생 : 누구세효??? ㅡ,.ㅡ;;
나 : 널 키워주신 오라버니시다~!
동생 : 님하 문닫고 꺼~지~셈~ ㅡ,.ㅡ;;
이런 정을 주고 받는 저와 사랑스런 동생의 대화~!
하루 이틀 지나고 쵸콜렛이 완성될 무렵에, 전 또 다시
동생 방으로 러쉬를 했습니다.
마침 동생이 없더군요. 훗...
커플의 이니셜이 새겨진 쵸콜렛 보고,
마구마구 뜯어 먹고 싶더군요...ㅠ_ㅠ
일하는 동생에게 문자를 살포시 보냈습니다.
나 : 님하 오빠껀 없나요?
동생 : 잘 찾아보세요...
나 : 어딜???? 진짜 있는거야??
동생 : 방바닥에 흘린거 있을꺼야 잘 찾아서 머그셈 ^^;;
나 : ...주겨 버린다...
이렇게 백수인 오빠인 저에게 배려를 해준 동생을 감사하면서,
동생방을 청소하듯이 샅샅이 뒤지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
참고로 밑에 사진은 인증 샷 입니다.
동생의 남친이 들고 선물을 받고 사진을 찍었더군요..
동생싸이에서 몰래 퍼왔습니다 ^_^
2. 도시락
바로 저번주 일입니다. 저번주 금요일....
또 한바구니 사들고 오는 동생님 ~! ^_^
저도 마침 친구들과 일찍 술한잔 걸치고 들어와서 헬렐레 거리면서
티비를 보고 있었답니다.
동생을 반기고 있는 저 ^_^
나 : 사랑스런 동생아 그건 뭐야?
동생 : 응? 이거? 유부초밥하고 다른 도시락 만들 재료야 ~!
나 : 고마워~! 오빠 유부초밥 먹고 싶었는데 ^_^ 어케 알고~!
동생 : ....
그 당시 술이 알딸딸해서 그 멘트를 던진후 살포시 침대로 몸을 던졌습니다.
다음날...
깜짝 놀란만한 도시락이 있더라구요...
접시에 고이 담겨져 있는, 실패한듯이 보이는 먹음직 스러운 속 다 터진
유부초밥 한덩이와 재료 찌꺼기들...
참 뿌듯했답니다. 동생의 배려에 ^_^
마침 어머님께 혹시나...혹시나 하는 마음에...
나 : 어머니 어제 율아가 만든 유부 초밥 없어요??
어머님 : 글쎄다... ( 속 다 터진 유부초밥을 보시며) 저기 있네~
나 : 넵 ^_^;
어머님께서 저를 보고 불쌍하셨는지, 남은 재료로 밥을 챙겨 주시더라구요..
안구에 습기가 찬다는 말...정말이지 살포시 느껴지더군요... ㅜ_ㅜ
그일 있은 후, 오늘 동생의 출근 운전 기사를 하면서 대화를 나눴습니다.
나 : 유부초밥 내껀 어디다 숨겨두었던거야?
동생 : 접시에 있었자나 ㅡ_ㅡ ;;
나 : 아 그거?? 맛있게 먹었다.
동생 : (핸드폰을 만지작 만지작 거리면서) 이거봐봐~!
도시락 인증샷을 보여주더군요...
차문 열고 차버리고 싶었습니다.
어제 막걸리와 소주를 과하게 한탓에 힘든 몸으로 운전기사까지 해주는데...
너무나 사랑스러운 동생의 행동 ^_^
유부초밥 뿐만 아니라 내가 그토록 바라던 꿈의 피카츄 케릭터 도시락...
이후 제가 유부초밥은 왜 사진 안찍었냐고 물어봤죠...
남들 다하는건 안찍다는고 그러더군요...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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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동생 어때요?? 사랑스럽죠 ^_^
이래 저래도 전 저의 여동생을 너무나 사랑한답니다~!
여동생을 가진 대한민국의 남성 여러분 저 너무 부러워 하지마세요 ~!! ^_^*
그리고 웃으라고 쓴 글이니깐 심한 악플은 자제해 주세요 ~!
마지막으로 끝까지 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