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에 첨 써보네요..
재밌게 읽어주세요~^^
C대학에 다니는 22살 학생입니다.
재수를 하는 바람에 08학번으로 입학하였습니다.
수시로 입학한 저로써는 학교 클럽에 가입하면서
여러사람을 알게되었고
거기서 몇번 만난 07학번 선배와 개인적인 시간도 가지면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2007년 12월 25일 결국 사귀게 되었습니다.
쭉 사귀다가 지난해 8월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새롭게 다짐하고자하는 마음에
일본으로 잠시 놀러가서 머리를 식히려고 했지만
그게 안되더라고요..
학교에서 마주치면 답답하기만 했고
각자 혼자 길가다가도 만나면
더더욱 뻘쭘하기만하고 빨리 그 자리를 피하고싶고..
사귀었던 여자친구는 단대 부 학생회장까지 되면서
마주치는 경우가 잦아지자
이만 저만 스트레스가 한 두개가 아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09학번 후배들이 들어와서
2월 23일부터 25일까지 오티를 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과 집행부를 맞고있고
여자친구는 단대 부회장을 하고 있어서
ot 가는 것이 새내기때 가는 것 보다
손발이 더 오그라들었죠..
23일 24일 가시방석에 앉은 것 같이 불편한 시간을 보내고
한참 ot분위기가 무르익어가는
25일 새벽이 되었죠.
저희과 09학번 후배가
코피를 흘리면서
속도 안좋다고 하였어요
지혈을 시키고 약을 구하러 다니는데
.........
마침 전 여자친구를 좁은 복도에서 마주치게 되었죠
이 아이도 여러 과를 돌아다니면서
인사하면서 고생하느라 녹초가 되었더라고요..
어떻게 뭐라도 구해야되는데..
속쓰리다고 하는데...
불러야되나 말아야되나 속으로 수십번 고민하다
결국 그 아이의 이름을 부르고 약을 달라고 하였죠
약을 가져다주고
속 안좋다는 09학번 후배는 약을먹고 잠이들었고
저와 전 여자친구는 방 문을 닫고 나왔죠..
각자 할 일을 해야되었지만...
사람의 심리라는게 참.,,.
그 아이의 이름을 불렀고
잘 지냈냐고 안부를 물었고...
그러자 저를 막 때리고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구질구질하게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옛 이야기들하면서 과거도 회상하고 그랬죠..
그렇게 이야기한 뒤
각자의 방으로 돌아가서 푹 쉬었죠
이제 아침이 밝아서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어요.
신의 장난인지 우연인지
전 여자친구가 버스에 지갑을 놓고내려서
차비가 없었어요.
연락이 왔어요.
'나 버스에 지갑 놓고내려서 차비 하나도 없어'
설상가상으로
여자친구는 캐리어를 들고갔는데
손잡이가 부러져서
들기가 매우 불편했어요
여자 혼자 들기에는 너무 벅찬 가방의 무게였고
결국 만나서 집에 같이갔죠
밥 먹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다가
다시 사귀게 되었어요
지금은 아~~~주 잘 지내고 있답니다:)
2007년 12월 25일
그리고
2009년 2월 25일..
25일의 장난도 아니고
ㅋㅋㅋ
재수해서 좀 늦었지만
ROTC가 안된다면
군대도 8월 25일이고요..
휴;;
25일의 악연이 있나봐요..
지루하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