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직장을 다니고 남친은 학교를 다니는 우리는 연상연하커플로 주위에서 닭살이다라고 말을 들을정도로..그런 커플이었습니다. . 다들 재수없다 함서도 부러워했죠..
2004년 4월 7일, 남친이랑 저랑 만난지 4년이 되는 날이였어요.
그런데..그날 저는 정말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소리를.. 남친이 새벽에 전화를 해서..다른 여자와(후배) 잤다는군요..너무 어이가 없었어요..사실..무슨일이 있구나,.짐작은 하고 있었어요.. 3일간 전화가 없었거든요.. 문자도 씹고.겨우 연락되면 이핑계저핑계대고.. 머리가 하얘지고...띵하고..그날부터 저는 정상이 아닌 생활을 하고있습니다.
전화해서 한시간동안 한다는말은...미안하다는 말만....난 나쁜놈이야 미안해..그래서.제가 수요일에도 불구하고 지방에 내려갔습니다. 회사끝나자마자(전 서울이구요).가슴이 떨리고 눈물이 자꾸 나서..가는 내내 울었습니다..
그를 만나서 물었습니다...어떻게 된거야..술마시고..정신없이..그렇게 됐어..제가 그럼...어떻할거야 그러니까 모르겠어..나야 걔야..모르겠어..이럽니다..그럼...한대맞고 걔정리해.그럼 모두 용서해줄게..라고했는데 그건 힘들답니다. 자기도 그애가 좋답니다. 실수야?..그랬더니..자의반 타의반이랍니다..
이유가 뭔지..도저히..모르겠더군요..그래서 물었습니다.왜그랬어..그랬더니 미안하다.. 나 나쁜놈이다고..내가 어떻게 할까..그랬더니 또 모르겠어...그러면서 그러더군요. 걔는 나랑 정반대 스탈이래요..전사실 여성적인 거 잘 못하거든요..살림이며 오밀조밀한거..남친한테도 살갗게 굴지도 잘 못하고..그래도 나름대로 난 한다고 했는데..남친은 그런게 많이 서운했데요.그런데그애는 밥도해주고 요리도 해주고 설거지도 해주고 빨래, 청소도 해주고..그래서 좋대요. 자기말 꼬박꼬박 들어주고..오빠라고 불러주고..제가 자기를 무시했데요..그런데 일부러 그런건 절대 아니예요..난 사랑하는데..사랑하니까 모든걸 다보여준건데..그게 남친한테 역효과를 냈나봐요..
그러면서 아무것도 모르겠다로 일관하는 그인데도..또잇또잇 말하고 용서를 구하지 않는 그인데도.. 물었습니다..나 사랑해? 그랬더니 그것도 모르겠답니다. 걔 사랑해? 그것도 모르겠는데..마니 좋아하게 됐다고 하더군요..그애느 어떠냐니..별말은 없는데..애인처럼 군다네요..-_-;;사실 그애 남친있습니다. 군대간 남친..그놈 차고 저한테 남친을 뺏는거죠..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고 고개숙이고 있는 남친을 보는데..가슴이 답답하고..숨이 막혔습니다...그리고 한가지 깨달았습니다.아주 절실하게..제가 그동안 얼마나 그를 사랑했는지, 나자신도 그를 그처럼 절실하게 사랑했는지 몰랐습니다. 그래서..저는 화를 내는 대신...용서를 구했습니다.내가 잘못했다고.자기가 외롭고 무시당하는 기분들게 해서 미안하다고..내가 이제 자갸테 안그러겠다고..전부맞출테니 정리하라고..그랬더니..당장은 힘들다고..당분간은 만나야겠답니다..도저히 말 못하겠데요..그래서그럼 내가할까 했더니 절 대 안됩답니다...
내가 너무 미안하다고 소극적으로 나오니까 그때서야 이야기를 하더군요..그동아 나한테 서운했던것들..난 그가 그렇게까지 생각하고 있는지 꿈에도 몰랐습니다.요즘 사실 외롭다고 있어달라고 많이 했는데..그는 유난히 그러는 거고..또 직장을 새로 나가고 해서 같이 있지 못했습니다.그틈을 타 옆에서 챙겨주는 후배가..여자로 보인 모양입니다. 다소곳하고..앙증맞고...
그럼 내가 어떻하면 돼겠냐고 다 고치겠다고..거의 애걸했습니다.전 평상시 바람은 절대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내경우가 되니...앞뒤 분간이 안되더군요. 절대 놓칠 수 없다는 생각과..너무 사랑해서...저렇게 미운짓을, 나쁜짓을 하는데도 눈감아 줄수 있는 마음이 생기데요..그래서 내가 다 하겠다고..그랬더니 조건이 주절이주절이 나와요...그동안 정말 많이 내가 심했구나라고 새삼 느끼면서 왜 말안했냐니..이런말 안할려고 했었다고 하더군요..
어차피 하기로 한거 하기로 약속했습니다..그리고나니. 내가 없이 한번 살고 싶다고 했습니다..100일간 만나지 말재요. 계절학기 끝날때까지..그리고 저보고 선보래요.10이나..왜그러냐니. 100일 지나면 가르쳐준대요. 지금은 안된대요. 그래서 100일후에 안만나고싶음 어떻하냐니 자긴 꼭 나올거라고. 만약 내가 못내려가게 되면 자기가 서울로 올라온다고..그러는 거예요.꼭 해야겠냐니까..꼭 그러고 싶다고..너없이 살수 있는지..다른여자는 어떤지 알고싶대요..
그래서 저도 조건으로 걸었습니다. 그럼 일단 이번주말은 나랑 보내기 와 최대한 빨리 그여자 정리하기를..처음에 할일 많다고 안된다 하다가..토요일에 자기가 서울로 올라오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그애는..아직 정리는 못할것 같다고..그리고 저는새벽기차 타고 집에 왔습니다. 그는 레포트를 쓰러 겜방가구..
온통 머리 속이 복잡하고 정리도 안되고 이성은 마비된지 오래이고..어떻게 할까하는 생각뿐입니다..
너무 속상해서...가슴이 터질것 같아서..잠도못자고..밥도 못먹고 그러고 있습니다.. 몇일새 홀쭉해졋어요..
저는 이대로는 안된다는 생각에 더 잘해줄려고 노력하는데 그런데 좀전에 새벽에 통화하는데..내가 금욜날 내려갈까 하니까..그만하자, 토욜날만나서 얘기하자. 내가 내려가면 좋겠다고..사실 그동안 제가 너무 소홀히 해서..못해준게 많아서 전부 정리해주고 싶었거든요. 그랬더니 자기가 서울로 오겠다고 합니다..내가 가는게 서로 더 편할텐데 왜그러냐니 자기가 올라오겠대요..옹졸한 저는 같은공간에 두여자가 함께 있는게 시러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밖에 안듭니다..그래서 제가 여기서 바보같은 질문을 했어요..사랑하냐고..대답 물론 안하고...나한테서 마음이 많이 떠났어? 그랬더니 대답하데요..처음으로..'어'라고...그럼 돌아오기힘든거야..그러니까 아무말도 안하더라구요..지금 졸리다고..나중에 얘기하자고.. 전 지금 초토화된 전장 속에서 죽기 일보직전의 치명상을 입고 의식만 조금 남아있는 패잔병 같습니다..그는 알까요..?이런 내맘..
너무 답답해서 아까 채팅으로 상담도 했는데..그분 말이..지금은 제가 그동안 소홀히 한것땜에 다른 여자가 있어서 일시적으로 그러는 것일수도 있다고.. 제 진실한 마음을 보여주라고요..그리고 그가 말하는 공백기는 필요한거 같다고..너무 조급해하지말고 조이지 말고 기다리라구요...맞는 말인거 같애요..지금도 그가 너무너무 보구싶고...목소리 듣고 싶고 함께있고 싶지만..그는 이미 저랑 그러고 싶지 않은가봐요..그래서 어떻게 할지 너무도 고민됩니다.
제 마음을 어떻게 하면 그에게 전달할까요? 많은 리플 부탁드립니다..메일로 주셔도 되구요..긴글..너무 두서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