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3살의 어여쁜 처자예요 ^^
며칠전 제 친구에게 너무나도 신기한 일이 생겨 이렇게 키보드를 두드려요 ^^
얼마전 아는 분이 저에게 부탁을 하더라구요.
자기가 잘 아는 형이 있는데 소개팅좀 알아봐 달라고
오지랖이 넓은 저는 흔쾌히 알아봐 드리겠다고 했어요.
그 상대 남자분의 조건이 무척 좋았기 때문에!! 제 주변에 널린 솔로여성들을 물색하던 중
저의 가장 친한 친구가 적격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 남자분이 키크고 마른 여성이 이상형이라고 하셨거든요.
제 친구가 말그대로 마르고 키카 커요 ^^
그렇게 서로의 번호를 교환시키고 나중에 얘기를 들어보니 그날 2시간 동안 통화를 했다고 해요~.
속으로 안도했죠! 2시간 동안 통화를 할 정도였으면 서로 뭔가 통하는게 있었겠구나. 코드가 맞나보다!
친구역시 전화속 상대의 겸손함이 참 맘에 들었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해서 만남을 가진 두사람!
식사를 하고 차를 마시러간 두사람!
소개팅 나가면 왜~ 갑작스런 정적에 혈액형이 뭐냐~ 형제는 어떻게 되냐~
이런거 묻잖아요.
차를 마시다가 약간의 정적이 흐르자 친구가 (아니 남자분이 물었나??)
"무슨 김씨예요?"
둘다 같은 김씨여서 아무생각없이 물어봤대요.
뭐 어차피 친구네 '본'이 흔치않은 거여서- 여기서는 '독도김씨' 라고 해둘께요.
그 남자분 왈
"저 흔치않은데 독도김씨예요"
;;;;;;;;;;;;;;;;
소개팅 남이 동성동본!! 이었던 거예요
세상에 어떻게 이런일이 있죠? 흔치않은 본인데 그 하고많은 사람중에
동성동본과의 소개팅이라니 ㅋ
당연히 두사람은 허탈하게 웃으면서 참 신기하다고, 좋은 오빠동생으로 지내자며
자리를 끝냈데요.
물론 지금만나 결혼할게 아닌데 무슨상관이야 하실 분도계시겠지만
연애라는게 끝을 정해놓고 하는건 아니잖아요
그런데 이 경우엔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으니 ;; ㅋ
끝이 정해진 만남이 되는거죠..ㅜㅠ
안타깝습니다!!!
톡되면!! 리플다신 분중에서 제 친구 소개팅해드릴께요 ㅋ
원하신다면 싸이주소 남겨주세요!! ㅋㅋ
제 친구 예쁘고 키크고 마르고 맘씨 좋은!! 훈녀입니다!!!
대신! ㅋㅋㅋ
리플에 본관을 밝혀주세요!!
더이상 법적으로 금지된 만남이 없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