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경우도 없고 개념도 없는 아랫집 사모님

자토 |2009.03.20 12:58
조회 22,714 |추천 0

안녕하세요..

 

25년도 더 된, 30년 가까이 된 낡은 아파트에 서식중인 대학생입니다

 

원래 아랫집과는 부모님께서 같이 골프를 치러 다녀오실 정도로 나름 친한 사이였습니다

 

약 한달 전 이렇게 친했던 아랫집과 있었던 일에 대해서 얘기하려고 합니다

 

 

 

 

약 한달 반 전 쯤 어느날 거실화장실 욕조에 물을 가득 받아서 이불을 빨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아랫집 사모님께서 아랫집 부엌으로 물이 줄줄줄 샌다고 쫓아 올라온거에요

 

저번에도 한 번 아랫집 부엌으로 물이 조금 샜었는데 이번엔 마구 좔좔 샌다고해서

 

결국 급하게 공사를 결정하게 됐어요

 

이왕하는 김에 화장실만 할게 아니라 집 전체 인테리어를 싹 하기로 한거죠

 

아랫집에는 집 전체 도배 다시 해드린다고 그랬더니 괜찮다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냥 부엌부분만 새로 해주면 된다고..

 

그래서 도배 새로 해드리고 저희 집 공사를 새로 했죠

 

(공사는 저희 집 삼촌이 건축업 소장님으로 계시기 때문에 근처 인테리어 집에 맡기지 않고 삼촌이 와서 해줬어요)

 

물이 샜던 원인은 거실 화장실 욕조를 뜯어보니 엄청 큰 구멍 3개가 자리하고있더라구요

 

처음 아파트 지을 때 부터 있던 욕조였는데 그런거 보니 아파트 지을때 구멍을 안막고 욕조를 놔버린것 같았어요

 

어차피 5년안에 재건축 할 아파트이기도 하고 그래서 바닥이나 천장부분은 별로 안건드리고 화장실 외에는 거의 인테리어만 새로했어요

 

화장실은 방수처리 완전히 하구요

 

공사가 끝나고 맡겨놨던 이삿짐을 다시 들여놓고

 

이사 다시 들어온 다음 날 정수기를 설치하러 정수기 기사님께서 다녀가셨는데

 

물먹으러 부엌에 갔다가 바닥에 흥건한 물을 발견했어요!!

완전 놀래서 어디서 나왔나 보니까 정수기 밑에서 물이 질질 나오고 있더라구요

 

냉장고 밑은 겨우 들어내서 다 닦았는데

 

닦을 수도 없는 싱크대 밑쪽에 물 다 들어가서 어쩔 수 없이 그냥 뒀는데

 

한 일주일 후 새벽에 갑자기 벨이 막 울리는 겁니다

 

또 아랫집 할머니셨는데 이번엔 안방 화장실연결 통로쪽 드레스룸에 물이 막 샌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관리사무소에서 사람 불러서 물어보니깐

 

저희가 공사할 때 낡은 아파트인거 감안해서 아래쪽으로 지나가는 낡은 수도관 막아버리고 새로 위쪽으로 수도관 설치했어야 했는데

 

우리같은 낡은 아파트 잘 모르는 사람이 공사해서 그런것 같다고 그러면서

 

아파트 상가에 있는 인테리어 업자 명함을 주면서 거기에서 하라고 그랬나봐요

 

(아무래도 관리사무소랑 그 인테리어 업자랑 돈 좀 주고 받은듯 하네요. 상가에 인테리어 하는 곳이 두곳인데 딱 거기 명함 주는 것 보면-_-)

 

그래서 아침에 삼촌 불러서 수도관좀 어떻게 해달라고 그러고 아랫집으로 내려갔더니

 

아랫집 사모님이 인테리어에 인자도 모르는 게 와서 공사해서 이렇게 됐다고 그러면서

 

집에 들어오지도 말라고 꼴도 보기 싫다고 그러면서 문전박대 했다고 그러더라구요

 

아랫집은 관리사무소에서 명함 준 인테리어 업자불러서 천장 뜯고있었구요

 

그런데 부엌 거실 천장을 다 뜯어봐도 파이프에는 물이 샌 흔적이 전혀 없는 겁니다

 

파이프는 멀쩡한데 천장에 그냥 물이 고여있었다고....

 

(왜 그때 생각해내지 못했을까요, 정수기에서 물이샜었던걸.......)

 

저희는 이왕 천장 뜯은김에 다음에 또 그럴지 모르니 심하게 낡은 파이프 한 부분은 좀 갈아달라고 부탁하고 공사비 200만원 달라길래

 

그 날 바로 200 다 부쳐줬습니다

 

그런데 삼촌이 하는 말이 100만 먼저보내고 100은 일 끝나면 보내주지 그랬냐고...

 

근데 뭐 이미 다 부친거 어쩌겠습니까,,ㅋㅋ

 

그 업자가 자기네가 도배까지 싹 다 해놓을테니 걱정말라고 그랬다는군요

 

그래서 저희는 그렇게 공사 끝난줄 알고 이제 일없겠구나...했는데

 

다음날 새벽에 또 벨이 막 울리는 겁니다

 

나가보니 또 아랫집 사모님이에요...

 

또 물이 줄줄줄 샌다고....

 

그래서 아랫집 천장 다시 뜯어보니 전 날 파이프 교체 공사할때  연결을 제대로 안해서 물이 샌겁니다

 

그래서 결국 공사가 더 커져서 아랫집 부엌이며 거실에 있는 물건들에 먼지 안 쌓이게 비닐을 싸놓고 공사를 진행했죠

 

공사 3일정도 걸린답디다..

 

그래서 저희 엄마는 아랫집이 우리집 파이프 때문에 공사하는데 부엌도 다 싸놔서

 

식사도 제대로 못하실 것 같다고 미안한마음에

 

식사라도 같이 하자고 엄마가 사겠다고 그랬는데 필요없다고 보기도 싫단 식으로 얘길 해서 그럼 50만원 두고 가겠다고 식사하시라고 그랬더니 필요없다고 계속 그래서 그냥 올라오셨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저녁에 일부러 생각해서 고기도 비싼 걸로 사다가

 

야채랑 해서 양념 맛있게 해가지고 불에 익히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게 만들어서 통에 넣어서 아랫집에 갖다드렸죠

 

사장님께서 잘먹겠다고 받으시더라구요

 

그리고선 다음날 아침에 갑자기 또 벨이 울리는거에요

 

설마 또 물샜나?ㄷㄷㄷㄷㄷㄷㄷ이런마음에 문을 열어보니 아무도 없는거에요!!

그래서 두리번 두리번 하다가 바닥을 봤는데

 

어제 저녁에 열심히 만들어서 갖다 준 고기를 그대로 갖다놓은거에요-_-

 

이때부터 완전 어이없었죠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사람이 생각해서 성의껏 만들어서 갖다줬더니

 

그냥 얼굴보고 돌려주는 것도 아니고 음식만 덜렁 바닥에 두고가다니요!

 

그리고 공사가 끝난 후엔 집에 먼지가 너무 많아서 아줌마를 불러달라고 그러더래요

 

그래서 청소할 아줌마 하나를 불러줬더니

 

아줌마 들어오지도 못하게 문도 안열어 주더래요

 

그래서 내려가 보니까 자기가 따로 불러서 쓰겠다고 그래서

 

그 아줌마 그냥 저희집에서 일하고 갔어요

 

며칠뒤에 엄마 따로 불러내서 이것저것 손해배상 하라고 그러더래요

 

공사하느라 먼지 다 뒤집어 써서 카펫이랑 커튼 드라이 맡겨야 된다그러고

 

식탁위에 있던 전등이 100만원 주고 산건데 전구에 뭐가 들러 붙어서 그거 100만원 배상하라 그러고

(이건 엄마가 전구만 따로 사다주겠으니 전구만 갈아끼시라고 그러면서 전구 사다드리니깐 엄마가 사다준 전구 안쓴다고 그러면서 자기가 따로 사겠다면서 전구값계산했네요)

 

아줌마 자기가 5일동안 2명씩 불러서 썼으니 그거 계산해달라그러고

 

예전에도 화장실에서 물 샌적 있었는데 그것때문에 자기가 50만원 들여서 화장실 천장 공사했으니 그것도 배상해달라그러고

(근데 그때 화장실에서 물 샌건 공동배수관이 터져서 그런거였거든요-_-아랫집만 그런게 아니라 저희 라인에 사는 집은 다 그랬었어요)

 

아무튼 이것저것 다 합해서 200만원 보상해달라그러더라구요-_-

 

지금껏 어이없게 행동했던게 다 돈때문이었나 싶고  이말 저말 더 하기 싫고 질려서

 

엄마가 그냥 300만원 들고 아랫집 갔더니

 

아랫집 사모님이 자기 그렇게 경우없는 사람 아니라면서 200만원만 받겠다고 그러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길 상당히 정당화 시키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골프도 같이 치러다닐만큼 친했었는데 이렇게 태도가 돌변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

 

그러고나서 며칠후에 두층 위에사는 동생친구네 엄마가 집에 놀러왔어요

 

얘기를 막하는데 ㅋㅋㅋㅋ

 

저희 아랫집 사모님이 아침에 자기 출근하는데 붙잡고선 친하지도않은데 막 이런저런 얘기를 하더래요

 

공사때문에 먼지 너무 많아서 일주일 동안 자기혼자 청소하느라고 온몸이 다 쑤신다그러면서 지금 침맞으러 간댔나 물리치료 받으러 간댔나

 

그러면서 저희엄마가 식사하라고 50만원 준다는거 자기는 그런거 받을 이유없다고 거절했다고

 

200만원 받은건 싹 잘라먹고 저렇게만 얘기했다네요?ㅋㅋ

 

별로 친하지도 않은 아줌마한테 이렇게 얘기했으면 저희 라인 사는 만나는 집집마다 다 얘기했겠죠.-_-ㅋㅋㅋ

 

비록 저희집 파이프공사였지만 아랫집 그거 공사하는데 500들었고 아랫집 이것저것 보상해주느라 200들었어요

 

처음엔 미안한 마음도 있었는데 이젠 아주그냥 어이가없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파트라는게 원래 위아래집에 서로 조금씩 이해해가며 살고 그런곳인데

 

이건뭐....

 

                                                                                                                              

 

 

아 그리고 이건 또 다른얘긴데요

 

며칠동안 자꾸 낮이고 밤이고(11시가 넘은시각) 어디서 노래소리가 엄청 크게 들려오길래 알고보니 아랫집이더라구요?

 

그래서 엄마가 일부러 아랫집 사모님한테 요즘 자꾸 어디서 노래소리가 그렇게 들린다고 그랬더니

 

자기라고 노래방 기계 샀다고,,

 

근데 밤에는 한적 없다고 발뺌하더라구요-_-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얘기하고 나서부터는 밤에는 안들리네요...

 

 

                                                                                                                              

 

 

 

아무튼 위아래 살면서 이렇게 사이나빠지니깐 피곤하고 불편하네요ㅜㅜ

 

엘리베이터에서 가끔 만나면 한참 어른이시기에 인사는 하지만 좀 그렇네요

 

 

추천수0
반대수0
베플잇힝~|2009.03.21 16:02
한물간 이걸 꺼낼때가 되셨군요

이미지확대보기

베플ㄷㄷ|2009.03.21 23:22
몇백만원씩 기분상한다고 그냥 홱 주고 하는거 보니 진짜 잘사나보다......... 우리집은 맨날 마이너스 통장에서 꺼내쓴다던데......
베플도리도리|2009.03.21 10:49
헤드라인에는 노래방기계구입한 어쩌구저쩌구... 라고 나오는데...막상들어오니 물샌다는 얘기뿐..... 노래기계 얘기는 언제나오나 봤는데... 아래 몇줄.... 영자가 글을대충보고 적었나봐 ㅡㅡ 아............나도 중간까지밖에 안읽었ㄷㅏ....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