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원본

지켜 |2009.04.02 14:58
조회 148 |추천 0

저희는 친정엄마아빠랑 같이 살아요~저희 집에서...

같이 산지 6년정도 된거같아요...임신때부터...애봐주겠다고 와서 사십니다.

인젠 애들도 다 커서..어린이집 갑니다.~

맞벌이하면서 제가 다 혼자 할수있는데도...인젠 엄마아빠 본인집에 가라고하기가

참 뭐합니다.

 

애들키우면서 저도 느낀게 울엄마도 나 어릴때 이처럼

나를 애지중지 키웠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갖게 됬었죠

 

같이 살다보니... 참 불편한점이 많더라고요...

같이 살기전에는 친정엄마니까 편할줄알았는데말이죠..

막상 같이 살다보니...안나던 짜증도 많이 나고..ㅜㅜ

짜증내고 돌아서면 또 마음아프고 그러더라구요..

휴~~~~~

 

제 기억으로는 제가 어렸을적에 엄마가 살림을 엄청 깔끔하게 한거같았는데..

지금은 연세가 드셔서그런지(60초반) 대충하는거같고 또 많이 게을러지신거같아요..

맞벌이하는 저에게는 낮에 엄마가 청소 좀 도와주시면 엄청 고맙거든요..

엄마가 tv중독이 좀 있는듯해요.. 항상 테레비에만 집중 많이 하죠..

저는 한밤중에 아이들이 이불 잘 덮고자나싶어서 꼭 깨서 애들 이불잘덮어주고 다시자는 버릇이 있어서.. 새벽쯤에 일나보면 엄마방문틈으로 빛이 세어나와요..

문살짝 열어보면 그 새벽에도 tv보고계세요..ㅠㅠ

 

그리고 어느날은 퇴근해서 보니...제꺼 실크로 된 속옷들이며 색있는 옷들까지

애들옷이랑 같이 삶았더라고요 ㅠㅠ 휴~ 정말 미치겠더라고요...

그날은 이거 왜삶았냐고~짜증좀냈네요..그덕에 제옷들이 다 주글주글해서

그뒤로는 안펴져서  비싼것도 싼티나죠.

 

옛날에 제가 어렸을땐 엄마가 하는게 죄다 맞는지알고살았어요..

근데 제가 커보니..그게 아니더라고요... 엄마도 틀린게 많아요..

엄마는 고집도 엄청 쌘거같아요.. 인젠 딸집인데...그냥 딸이 하는데로...따라만 주시면

되겠는데도...계속 본인 주장내걸죠... 예를들어..애들옷정리할때도 작은옷들, 또는

낡은옷들....저는 다 골라서 버릴려고 박스에 담았는데,, 엄마가 자꾸 참견하네요.

그거 왜버리냐고 하면서 또 다시 농에 주어담습니다.  ㅠㅠ 입을옷 안입을옷 다 섞여져서

저는 아침마다 애들 옷찾을때마다 짜증이 나죠...그리고 다 말린 빨래를 게어서 아이들

옷서랍에 넣을때도.. 뒤죽박죽입니다. 어디 자리만 있다하면 막 쑤셔넣는듯..

전 애들옷서랍을 속옷과 잠옷,양말,스타킹을 한층/ 티셔츠 한층/겉옷,겉바지 등 한층/

내복종류 한층 , 이런식으로 종류를 나눠서 정리해두는데 항상 엄마는 여기저기 막 뒷섞어놔서 찾을때면 또 짜증이 난답니다.

 

제가 판단해서 안쓰는 장난감이나 또는 못쓰는것들을 재활용통에다 넣으면

퇴근해서 보면 그 버린것들이 또 원위치에 놓여져있습니다.

그리고 냉장고도..ㅠㅠ  제가 평일에는 냉장고정리 거의 못합니다.

그래서 주말에 한번씩 냉장고에 못먹는거 오래된음식들을 다 정리해서 버리거든요.

그면 그날저녁...엄마가 냉장고 뒤지면서 그거 어딨어?? 왜없어졌어? 너또 버렸구나..

넌 왜그러냐..엄마가 아껴서 넣어놓은건데...왜맘데로 버리냐는둥...

 

아침에는 그야말로 전쟁입니다. 제가 애들 준비시켜서 밥먹이고 어린이집 차태워주고

그리고 출근하거든요.  애들 밥먹일때...작은애가 아직 어립니다. 그래서 숫가락 잡는것도

아직그렇고 밥도 흘리죠... 그면 엄마는 옆에 앉아서 그거 고쳐주겠다고 소리지르고하죠..

그럴땐 제가 그럽니다...아침엔 급하니까..그냥 냅두시고 저녁먹일때나 교육시키면된다고요.. 그러면 엄만 또 섭섭해합니다. 애교육시키는데 넌 항상 애 편을한다고..

 

매사에 엄마가 참견하니까 너무 짜증납니다.. 저도 제살림인데 제가 알아서 하고싶은데

계속 옆에서 엄마가 이러면안되고 어쩌고저쩌고해서...가끔은 솔직히 정말루 같이살고싶지않아요..

 

친정엄마아빠랑 같이살면 챙겨주는 밥먹고 출근하는것같고 또 집안 모든 청소도

다 해주는거같죠...천만에요...  엄마가 요리솜씨가 안좋은편인데다가 부엌일 좀 하기싫어

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청소도 할때보면...항상 휴지로 마루를 닦더라고요 ㅠㅠ물수건로 닦는거 싫어하는거같아요 ㅜㅜ

차라리 안계시면 그냥 다 제가 기분좋게 알아서 하고마는데.. 계시면서 맘에 안들게 해놓으시는게 더더욱 도움이 안됩니다.

 

신랑도 불편해하긴하지만..인젠 오래 같이 살다보니 그러려니 합니다..그나마 성격이

좋은편이라서 장인장모한테 잘하는편입니다.

근데 전...제가 집안 살림곳곳에 신경쓰기때문에 항상 엄마랑 부딛치게 된답니다.

인제..올해말쯤이면 아들집으로 가실꺼같은데요...

하루하루가 지겹습니다....제가 못된 딸이죠....

기껏 이쁘게 키워줬더니...이런데다가 엄마흉이나 보고말이죠..ㅠㅠ

어쩔수없네요~ 솔직한 제 마음이였습니다.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휴...여러분들도 친정엄마랑 안맞을때 있나요?  저만 이런가요..?

드라마에서 보면 딸이 엄마랑 팔짱끼로 친구처럼 지내는게 많던데

근데 전 그러구싶어도 안되더라고요..그러구싶지않더라고요..ㅠㅠ


저희 친정얘기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