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4월이 어느새 다가왔네요.
저는 22살 톡커녀입니다.
저에게는 12살 어린 여동생이 하나 있습니다.
어릴 때는 심부름도 잘 하고 , 나름 귀엽고,
제가 화를 내면 무서워하고 그랬는데..
요즘................. 이길 수가 없습니다.
생각나는거 몇 개만 적어 볼게요
1
최근에
목욕탕을 갔다오는데..
20살까지 좋았던 제 피부도 .... 점점 기미와 성인여드름이 하나둘씩 나오더라구요
참고로 제 동생은 1학년때만 해도 제가 김태희보다 예쁘고 , 소희랑은 막상막하라며 말했던 아이였습니다 ( 역시 아이들에게는 원더걸스가 더 인기가 많은가 봐요..ㅋㅋㅋ)
아 물론.... 동생말고는 아무에게도 그런말 들어본 적 없구요 .ㅜㅜㅜ
뭐 여튼 ! 동생에게 위로 받고자.
나 - 이제 언니피부도 예전같지가 않네...(내심 아니다라고 말해주길 바랐음)
동생 - 응. 진짜..
나 - 그래도 너보다 하얗다 !! (나름 마지막 자존심)
동생- 이마에 여드름도 났다.
나- 아니거든 !
동생- 맞는데? 언니야도 늙었다 ~
.............................................제 동생의 눈빛에는 진심이 보였습니다..
2
또 하루는
제가 과자욕심은 많아도 밥욕심은 별로 없는데...
그 날따라 낙지볶음이 너무 맛있어서 젓가락을 놓을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다 먹은 접시를 긁고 있는데.. 그런 절 보며 동생이 하는 말.
" 엄마 언니야 쫌 더해줘라 ~ 처음본다 이렇게 밥가지고 낑낑되는거..!"
낑낑이라...........-_-........
제가 강아지도 아니고.......-_-
그것도 한참어린 동생한데....
젓가락 놓고 조용히 제 방으로 왔습니다.
3
엄마와 동생이 싸우고 있길래..
이유를 물어보니
남자친구가 집에 아무도 없다고 숙제하러 오라고 동생한테 이야기했는데
7시가 넘어서 엄마가 못 가게 했더니 .. 제 동생이 화를 낸다는 거였습니다..
솔로인...저.......갈 수있어도 갈 곳이 없네요 ........
4.
나 - " 유치해 ~ 너랑 안 놀아"
이러면 예전에는 " 언니야아 ~~ " 이러던 동생은 요즘
"언니야 30살 넘으면 나는 그 때 20살이다.! 그 때 안 놀아줄거다"
............................................저 할말을 잃었습니다..
거기다 며칠전에는 전 내조의 여왕보고, 제 동생은 꽃보다 남자 보는데..
티비가 원래 두대였는데 한대가 고장나서 ~ 지금은 한대밖에 없어요..
또한 예전에는 이 시간대 잠을 청했던 동생이라 ... 이런거에는 문제가 없었는데.
저 그 날..
동생한테 티비빼앗기고..
화질 다 깨지는 on air 이용해서 내조의 여왕을 봤습니다..
둘 다 활발한 성격은 비슷한데.
전 집에서나 친한 사람들 앞에서만 활발하고, 살짝 소심하고, 꽁한 반면
제 동생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어디가서든 춤을 춰서 용돈받아오고, 거침없고 , 고집도 쎄고, 대범하달까요..
인사도 잘해서 .. 동생이랑 같이 상가 돌아다니면.. 붕어빵을 사도 꼭 한개 더 얻고해요 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지금 이런데 앞으로 걱정이예요 ㅋㅋㅋㅋ
정말 잡혀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거짓말도 못해요.. 엄마한테 바로바로...ㅋㅋㅋㅋㅋ(가끔 이용도해요...ㅜㅜ)
그래도
공부도 열심히 하고 친구들과도 잘 지내요.(.....요즘 애들이 더 바쁜거 같아요.....)
저 또한 말로는 밉다고 하지만 , 그래도 예쁜거나 맛있는거 있으면 가장 생각나는
제 동생!
동생아 아프지말고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
그리고 말 쪼금만 더 잘듣는 동생이 되길 바라는 언니의 작은 소망이있단다...
그럼 톡커님들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시길 바라요 ^ ^ *
제 동생 어릴적 사진입니다
지금은 초등학교 3학년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