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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전여자친구는 절친...

... |2009.04.11 00:21
조회 32,895 |추천 11

저는 지금 3년전에 만나던 여자친구의 친구와 지금 만나고 있습니다.

 

1년정도 만나다 헤어지고 나서

 

그냥 저냥 안부 정도는 묻고 인사 정도는 하는 그런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 전 여자친구한테 절친한 친구들이 있는데 그중에 한명이 지금 만나고 있는 아이 입니다.

 

많이 걱정이 되고 안스럽고 친동생 같던 그런 아이였습니다.

 

그래서 여자친구와 헤어진 이후에도 가끔 힘들때 술한잔씩 하고 연애 얘기도 드러주고

 

힘든 얘기도 드러주며 그렇게 좋게 좋게 지냈죠.

 

그런 사실도 전 여자친구가 다 알구 있었습니다.

 

그런데... 항상 남자때문에 힘들어 하는 그 아이가 많이 걱정 됐습니다.

 

잘됐으면 하는 바램이였고... 잘 살았으면 하는 바램이였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사랑 이란 그런 거창한 단어보다는 좋아 하는거 같다. 이정도??

 

남자친구가 있었거든요.

 

그냥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흐지부지 1년이란 시간이 지나고...

 

그 조그만 아이에게... 감당치도 못할 일들이 한꺼번에 일어나 버렸죠.

 

힘들어서 질질 짜고... 슬퍼서 질질 짜고... 하는

 

그런 모습을 더이상은 보기가 싫었습니다.

 

감싸 안아 주고 싶다. 다 감싸 안아 주고 싶다는 그런 생각과 함께...

 

동정,연민 이따위 감정이 아닙니다. 그냥 정말 사랑으로 감싸 주고 싶었습니다.

 

일들을 하나둘씩 정리 해가고... 좋아 함이 어느덧 사랑이 되버렸습니다.

 

저도 양심이 있는 놈 입니다. 잘 못이라는 것도 알고 있구요.

 

힘들꺼라 생각은 했었고... 저나 그 아이로선 정말 힘든 결정이였습니다.

 

사랑이란거.. 얼마나 힘든지 또 새삼 느끼게 되네요!!

 

다음주 수요일에 제가 전 여자친구와 얘기 좀 해볼려고 해서 약속을 잡아 놨는데..

 

지금 그 아이가 전 여자친구를 만나러 갔네요.

 

자기도 어디서 부터 어떻게 얘기 해야 할지도 모르겠답니다.

 

그렇겠죠. 그래도 제가 얘기 하고 싶었는데...

 

너무 큰 짊을 떠안겨 준거 같아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한두시간 후면 무슨 결과가 오든 나오겠지요.

 

지금 그 한두시간이 저에게는 10년 20년 같기만 하네요.

 

두여자에게 상처를 주는것 같아 많이 미안하기도 하구요.

 

 

지금 이 글을 읽고 욕하시는분들 많을꺼라 생각합니다.

 

친구의 전 남자친구를 만나는 여자의 마음도...

 

전 여자친구의 친구를 만나는 남자의 마음도...

 

아무도 모르실겁니다.

 

미안하고 잘 못이라는걸 저희도 사람인데 왜 모르겠습니까??

 

그런데 어떻게 합니까?? 춋 같아도... 이게 현실이고 사랑인걸 어떻게 합니까.

 

년 놈들 욕하셔도 딱히 할말은 없습니다. 잘못을 알기에...

 

그렇지만... 후횐 하지 않아요.

 

100번이고 1000번이고 똑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지금 처럼 했을테니까요.

 

지금 제 바램은...

 

그 아이가 친구를 잃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과...

 

제가 그 아이를 잃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 뿐이네요.

 

전 여자친구도... 그 아이도 저도... 좋게 좋게.. 해결 됐으면 하는데...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초조한 마음 뿐이네요..

 

 

p.s

토커님들의 관심 감사합니다.

댓글 하나 하나 읽어 보는 중이구요.

욕을 하시던 응원을 해주시던

모두다 겸허히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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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지 한달이 지난 글이 톡이 됐군요...

 

아무래도 오래 살듯 합니다. 욕을 하도 먹어서...

 

이젠 내공이 생겼는지... 악플 같은건 신경도 안쓰이는구만요...;;

 

암튼 많은 관심 감사합니다.

 

 

지금 상황이 괜찮은 편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살만은 해요.

 

저 이기적인거 맞습니다. 하지만 후회하진 않습니다.

 

절대 충동적이거나 순간 혹하는 마음으로 벌어진 일이 아닙니다.

 

나름 제 감정에 충실했던것이고... 제 진심이였고... 제 마음이였습니다.

 

저도 저 나름 제 여자친구한테 제 인생을 걸었던 겁니다.

 

제 인생을 걸을수 있을만큼 충분한 그릇의 아이구요.

 

 

곧 헤어질꺼라는둥 하시는분들께는 죄송한 일이지만... 곧 결혼 하려 합니다.

 

사정상... 식은 못 올려도 열심히 살려고 합니다.

 

저나 여자친구나 많이 반성 했구요... 이젠 더 잃을 것도 없습니다.

 

 

 

악플 다신분들 보란듯이 잘살려면 열심히 살아야겠네요...

 

제가 열심히 살아야 할이유가 또 하나 생긴것 같습니다.ㅎㅎㅎㅎ

 

 

악플이든 좋은 리플이든... 저에게는 힘이되요.

 

악플들은 사람을 점점 오기가 생기게 하네요.

 

악플에 매력이란....ㅎㅎㅎ

 

 

다음번엔 좋은 일로 톡이 되도록 살겠습니다.

추천수11
반대수0
베플입장바꿔|2009.04.11 01:24
입장 바꿔 생각 해보세요..안돼는 사랑이라 더 애절할수도 더 짜릿할수도 있겠죠... 많고 많은 사람중에 왜 하필 헤어진 여자친구의 친구예요... 전 여자친구 사랑하긴 하셨나요? 최소한의 배려를 해주세요... 지금 여자친구와 당신의 인격이 의심 되네요..친구의 뒷통수를 치는 그여친이나 당신이나 천생연분은 확실하네요
베플첫사랑을 ...|2009.04.11 19:16
10년동안 사귄 첫사랑에 실패했을 때도 죽겠다는 생각 해본 적 없었지만 첫사랑과 제 제일 친한 친구가 사랑에 빠졌다는 걸 알았을 땐 정말로 죽어야겠단 생각 들더라구요. 안그래도 자근 자근 밟히고 너덜 너덜해진 심장 위로 제일 아꼈던 두 사람이 나란히 손잡고 지나갔으니... 물한모금 넘기지 못하고 심장이 까맣게 타들어갔지만 결국 시간이 지나고 차츰 진정이 되더군요. 그래도 얼마나 절절히 사랑했으면 가장 친한 친구, 그리고 10년동안 사랑했던 여자 가슴에 비수를 꽂으면서까지 두 사람 서로 사랑하겠다고 결정을 했을까 싶고.. 특히 제 친구에 대해서는 그 친구가 얼마나 마음 여린 친구인지 아는 만큼 그 동안 저한테 말도 못하고 마음 고생했을 거 생각하니 안쓰럽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그래도 차마 다시 얼굴 볼 용기는 안나 두 사람 모두 제 삶에서 조용히 지워줬습니다. 물론 깨끗하게, 원망이 남지않게 진심으로 용서하고 축복을 빌었구요. 어쨌든 그 독한 사랑 어렵게 얻어낸 만큼 그 두사람은 저 처럼 헤어짐같은 거 겪지말고 잘 살아줬으면 했어요. 그런데 결국 헤어지더라구요. 지금은 두 사람 모두 정말 정말 밉습니다. 고작 남들 다 하는 사랑, 흔해빠진 그 사랑 하자고 한사람 폐인 만들면서까지 사랑하겠다고 제 가슴을 후벼파놓은 건지.. 휴... 글쓴이 분과 지금 여자친구 분 사랑하는 건 좋은데 사랑을 선택한 그 독한 마음가짐으로 어떻게든 끝까지 그 사랑 지켜내세요. 고작 이런 시련에 버텨내지 못하고 저버릴 정도의 사랑으로 전여친구 마음에 비수를 꽂은 거라면 그건 정말 개념없는 짓거리라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이미 전여자친구가 그 몹쓸 사랑 알아버린 마당에는 어떻게든 그 사랑 지켜나가는 게 그나마 지나간 사랑에 대한 예의일 것같아요. 지금 이 시점에서 어중간하게 "아 그래 니가 기분 상했다면 미안.. 그냥 이 사랑 포기할게.."라고 해버리면 고작 그따위 사랑
베플지지지지베...|2009.04.13 16:38
솔직히 베플은 좀 이해안되네요 그럼 베플이 말하는 최소한의 배려란 뭔가여? 전 여자친구의 절친이니 맘을 접는다면 그것이 최소한의 배려인가요? 모아니면 도잖아요. 최소한의 배려랍시고 지금의 여자친구를 포기한다 하기엔 글쓴이의 맘은 너무나 확실해보이고 정말 진심이 느껴져요. 머리는 아는데 맘은 따라주지않는것 정말 괴롭다는거 아는 사람들은 다 알잖아요. 글쓴이의 마음이 전 여자친구의 절친에게로 향해있다는것은 정말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이 문제로 글쓴이나 글쓴이의 지금 여자친구의 인격까지 의심한다는건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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